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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훈련병 사망 사건에 안타까운점

기노시타쇼죠

24.05.30 02:37:38수정 24.05.30 02:42:46추천 47조회 33,588

여러 커뮤니티 반응을 보면, 여군 중대장이 페미라 그랬다. 뭐 여자라서 그렇다, 대체로 보수적인 

남초 커뮤니티에서 몰아감, 또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또 반대 여론으로 서로 쓸데없는 소모전과 

남녀 갈라 치기를 하고 있음

 

물론 그 여자 중대장이 1차 적으로 잘못이 있고 처벌을 받아야겠지만

본질적으로 왜 중대장이 훈육 메뉴얼까지 무시해가면서 가혹행위를 했는지?

훈련병이 쓰러졌을 때도 왜 적절한 응급 조치와 의료 처치를 하지 못하였는지

 

그의 상관 지휘관들은 도대체 뭘 했는지?, 그 여군 중대장은 과연 장교가 되기에 자질이 충분했는지?

하급자를 다루는 장교 교육을 제대로 받았는지??

하나하나 시스템을 따져보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함

 

군 전역자들은 다 알겠지만, 군은 하나부터 열까지 시스템과 상관의 상명하복으로 돌아가는 집단임

그렇다면,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는 최소한 군 병력들이 훈련 받다 다치는 일이 없도록 다시

최대한 촘촘하게 메뉴얼과 시스템을 만들면 됨

 

그런데, 자꾸 커뮤니티에서는 여군 중대장만 마녀사냥으로 몰아 가고 있음, 절대 그를 옹호하는 입장이 아님

중대장의 잘못만 부각 되면, 현행의 잘못된 군 시스템을 지적하고 바뀌는게 아니라, 한 개인의 잘못으로 

치부 되어 아무런 변화 없이 스리살짝 넘어감, 우리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려는 본질이 자꾸 퇴색됨 

 

항간에 그 여군 중대장이 페미라든지, 갑자기 일전에 여군 부사관들 임관식에 메갈 손가락 포즈 하고 찍은

사진이 돌아다니질 않나, 여군 중대장의 신상까지 어느 학교 출신에 사진까지 돌아다님

 

정말로 그 여군 중대장이 페미인지? 메갈인지? 훈련병이 어떤 정황으로 훈육을 받게 됬는지는 제대로

밝혀진 사실이 없는데, 벌써 대중들은 이건 페미들 때문에 엄한 훈련병 하나가 죽었다는 풍문에만 열을 올림

 

도대체 나는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음…. 정말로 그 여군 중대장이 페미인지? 그게 중요함?

강형욱 사태도 마찬가지, 직원들이 페미라 모든 여성들을 싸잡아 페미 취급하고 욕을 함,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강형욱 사태의 본질은 커뮤니티에서 떠돌던 카더라를 확대 재생산한 언론 특히 지상파3사에 종편까지

하루 종일 강형욱을 사실관계도 따지지 않은 채 마녀 사냥 해 댔음, 정작 비판 받아야 할 기레기 언론사들은

싹 사라지고, 한남 소추 하는 페미 여직원들 욕만 하다 끝났음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여군 중대장 욕하고 마녀사냥 해서 엄벌 해서 좋다고 할께 아니라

군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고, 그 이후에 우리 동생 후배님들 앞으로 군대 갈 자식 조카세끼들 다시는 

이런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게 가장 중요함 

 

※ 오해 할까 봐 저는 일베 펨베 메갈 워마드 뉴라이트 같은 극단적인 신념을 가진 

쓰레기들 상종도 하기 싫고, 극혐 합니다. 

방구석왕자님 24.05.30 02:59:26 바로가기

이건 여군 남군이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이 문제인데

나 군에 있을때도 후임이 죽었음 폐에 물이 찬다고 했는데..
감기인지 알고 의무대에서 약 타먹다가 나중에 원주병원으로 후송 원주병원에서도 안돼서 분당에 대학병원으로 가서 죽었음

나 말년 휴가때 분당에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병문안 갔는데 복귀 몇일 전에 죽었음 그 당시 부대에 내가 아는한 구타도 없었고 신임 대대장님은 행군을 거의 같이 할 정도로 거의 FM에다 좀 자상한 사람 있었음 간부들도 특별히 모난 사람도 없었고 (신임 소대장이 띨빡했지만)

근대 후임이 그렇게 죽을 줄 누가 알았겠어 간부들이 의사도 아닌데
이건 솔직히 시스템 문제임 부실한 의무대 부실한 군의사
아프다고 하면 꾀병이라고 하고 그럼 의무대에 검사기기를
좋은걸 갔다 놓던지 배가 아프건 감기에 걸리건 맨날 똑같은
약만 주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카이레스 24.05.30 11:36:43 바로가기

니가 할말은 아니지 않니?

고칼슘바나나 24.05.30 07:40:25 바로가기

이런말하면 분명 비추가 달리겠죠
요즘 짱공은 대세와 다른말하면 화부터 냅니다.
아...반박시 형님들 말씀이 무조건 맞습니다.
페미 나빠요. 일베 7ㅐㅅㅐ끼. 김정은 ㅅㅂ놈

방구석왕자님 24.05.30 02:59:26

이건 여군 남군이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이 문제인데

나 군에 있을때도 후임이 죽었음 폐에 물이 찬다고 했는데..
감기인지 알고 의무대에서 약 타먹다가 나중에 원주병원으로 후송 원주병원에서도 안돼서 분당에 대학병원으로 가서 죽었음

나 말년 휴가때 분당에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병문안 갔는데 복귀 몇일 전에 죽었음 그 당시 부대에 내가 아는한 구타도 없었고 신임 대대장님은 행군을 거의 같이 할 정도로 거의 FM에다 좀 자상한 사람 있었음 간부들도 특별히 모난 사람도 없었고 (신임 소대장이 띨빡했지만)

근대 후임이 그렇게 죽을 줄 누가 알았겠어 간부들이 의사도 아닌데
이건 솔직히 시스템 문제임 부실한 의무대 부실한 군의사
아프다고 하면 꾀병이라고 하고 그럼 의무대에 검사기기를
좋은걸 갔다 놓던지 배가 아프건 감기에 걸리건 맨날 똑같은
약만 주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기노시타쇼죠 24.05.30 03:05:32

육훈에서도 거의 매 기수마다 훈련병들 폐렴을 감기로 착각해 해열제만 처방해주다가 사망 하는 사례 꽤 많았습니다.
제가 육훈에서 훈련 받을 때는 거의 의무대 의무 장교 몇명이서 매일같이 환자 몇 백명을 상대 하고
감기 환자들 해열제나 진통제 약품도 보급이 제대로 안되서, 조교들이 밖에 가서 사비로 쟁여뒀다가 훈련병들 몰래 챙겨줄 정도였죠

내이랄줄알았다 24.05.30 14:50:17

시스템의 문제는 조금이라 생각되고
여군의 문제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본인은 완전군장으로 뛰어본적도 없으면서, 팔굽혀펴기를 해 본적도 없으면서
그걸 시킨게 문제죠.
얼마나 힘든지도 모르고 막 시키는게 정상임?
구보 1km 규정까지 어겨가면서 시켰는데도요?

본인은 해보지도 않은 강도의 얼차려를 시키는게 정상이라고 생각 안 됩니다.
미친x이죠.

다 큰 성인이라면 알아야죠.
사람이 더운 날 힘든 일을 하면 열사병으로 죽을수도 있다는걸 알아야죠
이걸 모른다는건 말이 안 돼죠. 게다가 더운 여름에도 훈련을 어느정도는 해야하는 군 간부라면 일반인 보다 더 잘 알아야죠.
알고도 시켰으니 이건 살인입니다.

gokiss 24.05.30 03:41:46

지금 돌아다니는 사진들 땜에 중대장이 진짜페미였다면 페미문제 맞아...군 시스템 애기하는데 저딴식으로 지휘관이 훈련병한테 얼차려주는것도 없을뿐더러 저 중대장은 몇년전부터 그짓거리 했다는데 다행이 사망자가 안나왔을뿐이지 터져야될께 이번에 터진상황인거지.
삭제 된 댓글입니다.

벤셔만 24.05.30 10:04:59

페미 게거품 물고까는 남자나 남혐에 게거품 무는 페미나 둘 다 똑같은 부류.
동네 길 지나가는데 개가 짖는다고 죽이려드는 부류가 과연 정상일까? 그냥 상종하지 않는 게 답임.
그리고 이 사건은 규정을 넘어선 남용에서 불거진 일로 봐야지 사상이나 성별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봄.
채상병은 지휘관이 여자여서 사망한게 아니잖소.

O2G 24.05.30 12:27:01

이분 의견에 동감합니다. 대부분의 시스템 개선은 아주 미세한 향상이 있을지언정 99% 포장만 바꿀 뿐입니다.
시스템을 운용하는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사실상 어떤 개혁도 무의미합니다.

그런데 사회가 시스템을 개혁할 의지가 없으면, 그 분위기가 갖추어지질 않으면 사람이 바뀔 이유가 없더군요.
닭이냐 달걀이냐 문제 같지만 어쨌거나 세상이 더 나아지려면 극복해야 할 문제 같습니다.

한때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으면 누가 와도 괜찮을 것이란 생각을 했었지만 크게 잘못 생각했다는 걸
MB 정권 겪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전 대통령이 갖춰놓은 걸 박살내는데 반년이 안 걸리더군요... 그냥 사람만 바꿨는데...
안타깝지만 그 박살난 파편이 오늘날까지 우리를 좀먹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젊은이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기노시타쇼죠 24.05.30 20:40:40

글을 제대로 읽지도 않았는지, 말귀를 전혀 다르게 해석 하는거 같은데...

님이 말한 것 처럼, 저런 또라이를 걸러내고, 메뉴얼 절차 싹 다 무시되지 않도록 2중 3중 장치를 마련 하는게 시스템입니다.
생각해보세요, 보통 우리 주변에 10명중 1~2명이 소시오패스이고, 100명중 1~2명은 싸이코패스 성향을 가지고 있답니다.
분명히 앞으로도 계속해서 부사관이나 지휘관 그런 소시오패스나 싸이코패스 성향의 간부들이 생겨 날 수밖에 없고요
그럼 이들이 군대 내에서 계급으로 하급자들 가혹행위 못하도록 시스템으로 막아야죠, 근데 백날 여군 중대장 페미니
여자라서 그랬느니 욕해봤자 뭐가 바뀌냐고요,

그리고 훈련병이 쓰러진 직후 후속 조치도 문제가 있었던거 아십니까? 부대 내에서도 쓰러진 훈련병을 제대로 봐 줄 수 있는
의무관 한 명도 없었고, 밖에 민간병원을 전전 하다가 사망 했답니다.

이것도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최소한 각 단위급 부대마다 응급상황시 전문성을 갖춘 의무관을 한명이라도 배치해야 하고
지방의 민간병원 의료 수준이 형편없다면, 군단급에서 헬기 후송을 해서라도 각 거점 군 병원이나 대도시 대학병원 외상센터에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들어야죠

여담으로 제가 복무했던 부대에서 평일 영외 8키로씩 PT 구보를 했습니다. 근데 체력이 안 좋은 이등병들이 전출 올때 마다
과호흡으로 쓰러져서, 의식을 잃고 발작 하는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 그래서 여단장 지시 사항으로 PT 구보 코스에 의무병들
응급처치 도구와 산소캔을을 휴대 하면서, 응급 상황 시 조치하도록 했습니다.
삭제 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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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전게릴라 24.05.30 23:23:43

@기노시타쇼죠 군대 내 상급자의 구타 및 가혹행위는 창군 이래로 우리 아버지 세대도 겪었고 저도 겪었고 지금도 계속 되지만
예전보다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게 싸패나 소시오패쓰 지휘관의 비율이 예전보다 줄어들어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군인권 이라는게 생기고, 군인들 가혹행위에 대한 인식이 생기고, 점점 더 좋은 시스템과 규율이 생겨서
그런걸까요? 이것 만 따져봐도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 왜 계속해서 군대 내 시스템이 앞으로도 군장병들을 위해
개선되야 하는지 답 나오지 않나요?

고칼슘바나나 24.05.30 07:40:25

이런말하면 분명 비추가 달리겠죠
요즘 짱공은 대세와 다른말하면 화부터 냅니다.
아...반박시 형님들 말씀이 무조건 맞습니다.
페미 나빠요. 일베 7ㅐㅅㅐ끼. 김정은 ㅅㅂ놈

제왕해룡 24.05.30 10:50: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요즘 정치병자들 많이 줄었습니다

카이레스 24.05.30 11:36:43

@제왕해룡 니가 할말은 아니지 않니?

ROG 24.05.30 15:19:32

@제왕해룡 오랜만에 왔는데 역시나 실망시켜주지 않아 감사해요.
님께서 국가경제 좋아졌다하셨으나 다른글에선 삼성포함 기업들의 이윤이 줄어 세금낼 돈이 없다는 모순을 말씀하시는 님께서 하실 말씀은 아니잖습니까?
부디 제발 님과는 달리 아이만은 똑똑히 키우시길 바래요. 이디오크러시가 현실이 될까 무서워요

저개봐라 24.05.30 18:21:39

@제왕해룡 정치병자들??
차암~ 지나가던 개새ㄲ ㅣ가 웃겠네.

코르크론 24.05.31 10:10:33

@제왕해룡 얘 특징이 지할말만 하는거지 ㅋㅋㅋ
전형적인 내로남불 뜰니딱딱

김미업 24.05.30 16:20:54

전공의 딴 사람 기준 7년 의무복무 시키면 의사면허 최종합격시켜주면 군대에 괜찮은 의사들 많으려나요?
여자 남자 전부 의무복무.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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