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미국에 대응해 관세를 매길 수 있는 이유...jpg::짱공유닷컴

캐나다가 미국에 대응해 관세를 매길 수 있는 이유...jpg

웨이빙플래그

25.03.11 16:34:35추천 7조회 8,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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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짱공스토킹중 25.03.11 17:10:50

제 개인적 뇌피셜 생각으론
다 부질없는 캐나다의 발악 처럼 느껴집니다.
캐나다는 미국이 현재로서 가지기 힘든 특수한 기술이 엄청난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자원 / 제조업 역량을 가지고 있지 않음..
즉, 현재 캐나다가 도람프에 맞설 전략은 관세 밖에 없다 봅니다.
대신 캐나다고 관세를 메겨 미국내 물가상승율이 눈에 띌 정도로 오른다면, 그때 적절히 타협하려 하겠죠

근데 다른 한편으론
강한 협상 상대에겐 유연하게 대하는 도람프의 특성을 파악하고 맞관세 전략을 쓰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캐나다가 미국외 타국으로 에너지를 판매하기 시작하여 미국의 이익이 줄어든다면 그걸 가만히 보고 있을 이유가.. 없지요..

사과맛요플레 25.03.12 08:58:02

캐나다/미국 양국에 거주중인 사람인데요,

캐나다가 부질없는 발악을 하는건 아닙니다.
세계 어느나라도 미국하고 군사적으로야 두말하면 잔소리고 경제적으로도 마짱을 뜰 수 있는 국가는 없겠죠.

캐나다가 미국에 수출 의존도가 80%대인걸로 알고 있고 한참 높았을 때는 90%까지도 됐었습니다.
그건 미국 아니면 살 수 없는 경제라서가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긴 국경라인을 두고 있는 이웃을 두고 굳이 다른나라에 수출을 해야 할 이유가 없어서죠.

본문에 나온 캐나다의 에너지와 광물 자원은 세계 어디든 시장을 열면 누구나 사갈 자원들이죠.
지금까진 가까운 옆나라가 수요가 어마어마하니 그쪽에 다 주면 물류 비용 절감으로 돈을 더 버니까 그냥 미국에 수출을 주력으로 했던 것 뿐,
여기에 관세를 막 30% 50% 멕이면 당연히 물류 비용이 발생해도 지금 에너지 대란인 유럽이나 기타 다른 나라에 파는게 더 이익이 되버립니다.

문제는 이렇게 한번 대규모 거래를 트면 다시 미국이 관세 철회를 하더라도 캐나다 입장에선 자신들 힘들때 물건 사준 고객 등 돌릴 명분이 없다는거죠.

사과맛요플레 25.03.12 09:11:50

도람프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 관세 전쟁을 시작했는지,
"아메리카 퍼스트" 같은 개소리 말고는 논리적인 뒷 배경이 없습니다.

왜냐면 이건 누가봐도 "같이 죽자" 전략이거든요.
혹자는 캐나다가 꼬리 말고 "형님 살려줍쇼" 라고 할 거라 착각하고 시작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진짜? 이정도로 멍청한가? 싶긴해요.

미국이 농사도 세계 원탑 수준인건 캐나다의 비료가 있기에 가능했다는건 또 많이들 모르는 사실입니다.
이 비료 생산이 가능한 나라가 우크라이나였는데 전쟁통에 갑자기 곡물 가격이 올랐던 이유가 여기있죠.

더군다나 캐나다-미국-멕시코의 북미 경제 연합체는 미래에 유럽이 완전히 몰락해도
캐나다의 자원과 미국의 기술과 멕시코의 인력이면 지금의 미국 세계 원탑 위치는 흔들릴 수가 없다고 평가 받아
기존의 미국 대통령들은 민주당 공화당 가릴거 없이 이 관계 구축에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는데
도람프는 취임 전 부터 이 북미 경제 연합체를 흔드는거 자체가 당최 설명이 안되는 상황이라
오죽하면 도람프는 사실 러시아측 자원이라는 얘기가 다시 나오고 잇는거임.

도람프가 임기를 정상적으로 다 마치든 아니든
도람프 이후 이 관계를 정상화 하기 위해 노력할 수 밖에 없는건 미국측이고 그때 손해를 볼건 미국임.

뭐 그때되면 도람프는 이미 임기 끝나고 "내 알빠임?" 시전할태니 진짜 미국을 위해 정책을 펴는게 아니라
딱 지 지지자들 멍청한 수준에 맞춰 근시안적인 정책만 내뱉어내고 있는거임.

사과맛요플레 25.03.12 09:20:24

저도 도람프 1기때도 나왔던 "도람프 러시아 자산설" 듣고 콧방귀 꼈는데,

지금 희귀 광물들 추가 확보를 위해 그린란드 거의 침탈하려고 하면서
(군사적인 이유라는 명분도 있긴 하지만..)
미국에 가장 안정적으로 그걸 수출해주고 있는 최우방국을 공격하는건 정말 앞뒤가 너무 안맞는 미친짓이라

이제는 그냥 음모론이라고 콧방귀낄 상황만은 아니라 생각이 들 정도임;;;;;

덴마크가 정상적인 관계 분위기 일 때도 그란린드를 미국에 헐값에 팔리가 없지만
지금 유럽과 태평양 동맹이 깨지기 직전인 상황에서 덴마크가 그린란드를 어케 팜?

하는 모든 짓이 다 자충수임.
사실 그정도로 똥멍청이었던지, 아님 진짜 러시아 자산이었던지..

사과맛요플레 25.03.12 11:10:47

미국과 캐나다는 님들이 생각하는 관계보다 훨씬 돈독한 관계 입니다.
도람프 코어 지지층 조자도 "아...멕시코는 몰라도 캐나다는 좀.." 이런 분위기고요.

캐나다 국민 입장에선 "촌스러운 미국" 소리 듣는 컴플랙스까지 있는데,
공격을 당한 입장에선 잘 똘똘 뭉치지만 명분없이 이웃을 공격한 입장의 국민들은 뭉치기 힘들죠.

그래서 피해가 나와도 캐나다 국민들이 더 잘 버틸 가능성이 있고
민주정 국가에서 지지도 박살나는거 버틸 재간은 없습니다.
오죽하면 학생 이민 정책 망쳐서 근 10년간 집권했던 틔리도 전 총리 지지율 개박살났는데 막바지에 반등할 정도로
캐나다 쪽은 오히려 똘똘 뭉치는 쪽이고요.

와이프가짱공스토킹중 25.03.12 11:14:10

@사과맛요플레 오홍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결국 캐나다가 앞으로 남은 4년을 어떻게 버티냐가 관전 포인트가 되겠군요~

사과맛요플레 25.03.12 11:19:16

그렇습니다.

근데 캐나다가 이미지가 뭐랄까..항상 좀 말랑말랑하고..
외국 애들한테 캐나다를 아이스크림에 비유한다면 무슨맛? 한다면 100이면 100 다 "바닐라" 라고 대답한다면 말 다 한 이미지이긴한데요.

싱거운 나라 같지만 괜히 G7이 아님

관세 전쟁을 4년 못 버틸 나라는 아니라는 얘기...

트럼프는 시한부 임기가 있는 대통령이고
그때되서 누가 더 관계 정상화에 아쉬운지에 따라 결정이 될탠데
그 뒤에 누가 집권을하던 캐나다와 관계 정상을 위해선 미국이 꽤나 비싸게 값을 치룰겁니다;
정치적으로 캐나다는 포커페이스가 유지 가능한 반면 미국은 그러기 힘들거라 봅니다 ㅎㅎ

여친이 미국인인데, 캐나다 사람인 친구들 만나면 "나 웬지 사과먼저 해야될거 같은 기분이야" 라고 대화 시작합니다 ㅋㅋㅋ

후안카를로스 25.03.11 17:40:29

저는 이거 아무리 봐도 도람뿌의 유럽-중국 때리기 전략의 일환이라고 보이는데요. 캐나다와 멕시코는 명실상부 미국의 인접국이자 최대 우방국들인데 일단 여기에 먼저 25%관세를 때리면서 유럽과 중국 때리기의 명분을 쌓는건 아닐까 싶네요. 어차피 캐나다-미국-멕시코는 북미 경제벨트로 잡음이 있을 지언정 꺠질 수는 없는 공동체적인 관계라..

묘이진 25.03.11 21:18:25

캐나다도 지금 딥빡 중이라 갈데까지 가보자로 나오고 있음.
위에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전기를
미국이 관세 부과하는 날부터 매월! 가구 당 100달러씩 올리기로 했음.
만약에 그것 때문에 미국이 보복으로 또 관세를 올리면 아예 전기 끊겠다고 하고 있음.
.
전세계가 또라이들 때문에 개환장 부르스 중임.
미국에 도람푸 한국에 내란범 북한에 김정은 러시아에 푸틴 이스라엘에 네타냐후
중국의 시진핑 프랑스 마크롱 ㅅㅂ 언제든지 세계가 멸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근데 왜 일본이 조용? 일본도 어디선가 ㅂㅅ 짓을 하고 있을텐데. 위 떠라이들이
워낙 레전드 들이라 표시가 안 날 정도 일 뿐.

stifler 25.03.11 21:49:43

우와. 밑에서 9번째 사진 저희 회사네요.
그것도 제가 일하는 자리에요. 이야. 신기해라..

앨버타주 에드먼튼에 있는 회사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