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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하신 재판관, 천민 이재명

cus

25.03.20 02:46:30추천 49조회 17,814

양반제가 사라진 줄 알았더니 기득권 엘리트를 중심으로한 신분제가 되살아난 느낌입니다.

우리 백성들은 그저 고귀하신 재판관들의 판결만을 엎드려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선택한 이재명이라는 지도자는 그 출신이 천하다는 이유로 이리 굴려지고 저리 굴려지고, 멸시당하고, 조롱당하고, 마치 밟혀 죽어도 되는 하찮은 생명인 것처럼 다들 너무나도 쉽게 아무렇게나 대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기득권 엘리트들을 욕하다가도 서울대 출신 앞에만 가면, 교수 앞에만 서면, 판사 앞에만 서면 무언가 주눅이 든다면 당신도 그 마음 속 깊은곳에 신분제를 섬기고 있는 겁니다.

 

전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자랑하려는 것은 아니고 한국 사람들에게는 꽤나 존경받는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 좋은 대학에서 박사까지 공부도 하였구요. 하지만 제 직업은 미국 사람들 속에 있으면 단순히 많은 직업들 중에 하나에 불과합니다. 십수년을 살았지만 제 직업때문에 저를 다르게 대하는 미국 사람을 한 사람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직업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이 많은 한인 교회를 가면 저는 존경받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고 제 와이프는 어느덧 사모님이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제 부모님은 가난한 분들이셨고, 저는 천민 출신입니다. 아직도 추운 겨울 시장통에서 갈라진 손으로 노점상을 하던 아버지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그래서 씁쓸합니다.

 

헌재 재판관들이 고통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안 듣는다고 혹자는 얘기합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사실 상관 없을 겁니다. 그들은 고귀하신 재판관들이고 우리는 민초들이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많이 못하거나 가난한 집안 출신인 것을 멸시하는 풍토, 또 그것을 부끄러워하는 분위기가 되어버린 한국의 현재의 모습이 너무 안타깝고 보고 있기에 고통스럽습니다.

 

헌재 재판관들이 우리 국민들을, 힘없는 국민들을 이렇게까지 멸시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고통을 이렇게까지 무시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꼭 봐야만 하겠습니다. 천민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는 꼴을 기어코 봐야만 하겠습니다.

 

왕꽃츄 25.03.20 10:38:14 바로가기

여론을 떠나 헌법 수호의 의지가 있는지 부터...
인용이 안됀다면...또는 재판관아 이재명 선고일을 신경 쓴다면...
이건 헌법수호의 의지보다 정치권의 눈치가 더 앞선다는 이야기밖에 안돼는거죠.
그리고 좋든 싫든 이재명 아니면 대안이 없어요.
누가 파탄난 나라 경제 살린건데.
개박살난 성남 살린 이력이라도 있는 이재명외에 답이 있나요?
이재명 뒤지게 싫어하는 애들 보면 명확하게 이재명이 싫은 이유도 정확하게 말을 못함.
그냥 여론에 휘둘리는 애들임.

재밌는짱공 25.03.20 06:35:56

갈라치기는 1찢 패시브 인가? ㅋ
한국에 안살아서 감이 떨어진듯

왕꽃츄 25.03.20 10:38:14

여론을 떠나 헌법 수호의 의지가 있는지 부터...
인용이 안됀다면...또는 재판관아 이재명 선고일을 신경 쓴다면...
이건 헌법수호의 의지보다 정치권의 눈치가 더 앞선다는 이야기밖에 안돼는거죠.
그리고 좋든 싫든 이재명 아니면 대안이 없어요.
누가 파탄난 나라 경제 살린건데.
개박살난 성남 살린 이력이라도 있는 이재명외에 답이 있나요?
이재명 뒤지게 싫어하는 애들 보면 명확하게 이재명이 싫은 이유도 정확하게 말을 못함.
그냥 여론에 휘둘리는 애들임.

뭣이중한D68 25.03.20 12:42:14

맞는 말이에요 . 신분의 차이가 별로없읍니다. 전 평범하지만 주변에서 같이 어울리는 친구들보면 한국에서는 상대하기버거운 사람들이지만 전혀 그런거 못느끼고 어울립니다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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