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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두마디만한녀석 데리고온게 어언 12년이 흘렀네요..
어느덧 등껍질이 손바닥보다 훨씬 커져버린녀석을 큰 대야에 키우다 불쌍한 생각이들어 봄에 베란다에 수족관 만들어주니 엄청 신나하더라구요..ㅋ
진작에 만들어줄걸 그랬다...싶었어요..
날이 추워지니 행동이 둔해지고 잘 먹지도 않길래 다시 대야로 옮겨 방으로 들여왔네요...
이젠 이녀석을 저보다 제딸이 더 좋아라 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