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빛망투
엊그제까지 장난감을 맹렬히 쫓아다니던 막내.
어떻게 하루만에 아프더니 고양이별로 갈 수 있니.
차마 너를 쓰레기봉투에 넣지 못하고 화장하는 동안 막둥이로 부르지 말고 공주로 이름 짓지 못한 내가 밉더구나.
무심한 집사를 원망하고 다음 생에는 어둡고 외진 곳에 태어나지 말고 밝은 곳에서 축복받고 태어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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