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바티스투타 스페셜 - 바티골 스페셜
2002년 바티스투타에 대한 슬픈 이야기...
2002년 월드컵...
죽음의 F조에 속한 아르헨티나...
당시 F조는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스웨덴
나이지리아
이렇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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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조국을 위해서 월드컵 대표로 참가했죠
당시 아르헨티나는 매우 힘들었죠...
내전에 경제몰락에...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하루하루가 힘들었죠
베론은 떠나기전 출사표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가 국민들에게 이 한달만이라도 희망을 안겨주었으면 좋겠다'
이 2002월드컵은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자비를 털어서 온것이었죠...
그리고 첫경기..나이지리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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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골을 넣기 힘든상황에서.....
바티스투타는 베론의 코너킥을 정확하게 헤딩으로 연결시켜서 골을 넣었고
아르헨티나는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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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전...
일본에서 열렸던 F조 경기들은
잉글랜드에게 거의 홈경기나 다름없었습니다
일본인들은 머리카락이 유난히 곱슬거리는 아르헨티나를 외면하고
스타성이 풍부했던 잉글랜드를 응원했죠
그날 경기는 베컴의 페널티킥으로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지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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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마지막경기였던 스웨덴 전을 꼭 이겨야 했습니다
그래서 총력을 다했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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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수가 프리킥으로 골을 넣었습니다
스벤손은 매우 좋아했고 스웨덴은 함성을 질렀지만
아르헨티나는 초조해졌고 다급해졌습니다
크레스포가 만회골을 터트리고 자기 손으로 공을 집어서 다시 하프라인에 달려갔을정도로...
야속하게도 시간은 끝났고
벤치에 앉아서 초조하게 경기를 지켜보던 한 아르헨티나인이
휘슬을 듣자마자 펑펑울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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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스투타였습니다
그는 크게 울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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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남자의 눈물이 이렇게 슬플수가 있구나 하고 느끼게 해주었던 장면이었죠
정말 서럽게 울었습니다.....
그후 그는 다시 리그로 돌아가서 뛰다가
카타르 리그에서 은퇴하게됩니다
그의 눈물은 아직도 잊혀지지않습니다....
`나는 결코 귀화할수가 없다.
나 바티스투타는 이 나라로 귀화하기엔 너무나도 나의 조국을 사랑한다.'
- 귀화요청을 거절하면서 바티스투타가 남긴 명언...
출처: 알럽사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