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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침대축구 체험

정_그렇다면

22.09.24 10:58:47추천 14조회 41,494
포포투

'이란식' 침대 축구는 처음이지?...수아레스, 분노 폭발

기사입력 2022.09.24. 오전 09:01 최종수정 2022.09.24. 오전 0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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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이란의 침대 축구에 루이스 수아레스가 분노를 표출했다.

우루과이는 24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장크트 푈텐에 위치한 NV 아레나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이란에 0-1로 패했다.

한국의 월드컵 상대 우루과이가 카타르 월드컵 대비 마지막 A매치 일정을 치렀다. 루이스 수아레스, 다르윈 누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핵심 선수들이 대거 선발로 나서 전력을 가다듬었다.

우루과이의 우세가 예상됐다. 이란이 아시아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팀이긴 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루과이가 훨씬 앞섰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 외로 흘렀다. 우루과이가 경기를 주도하긴 했지만 이란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좀처럼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전반전 우루과이가 시도한 슈팅은 단 5회에 불과했다.

후반전엔 보다 공격적이었다. 우루과이는 기회가 생기면 슈팅을 시도했고 선수들 간의 합도 점차 맞아갔다. 수아레스와 발베르데 등 핵심 선수들이 공격을 책임졌고 계속해서 이란의 골문을 압박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우루과이는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며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경기는 다소 거칠었다. 선수들은 몸싸움을 불사했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우루과이 선수들은 짜증을 내기도 했다. 이유는 이란 특유의 침대 축구 때문이었다. 비록 친선경기이긴 했지만 이란은 전반전부터 꾸준히 침대 축구를 시전했다. 태클을 당하거나 몸싸움에서 지면 그라운드에 넘어져 온몸으로 고통을 호소했다. 그럴 때마다 주심은 경기를 중단했고 이로 인해 일정한 템포가 유지되지 못했다.

결국 후반 30분 폭발했다. 이란 수비수는 다시 한번 그라운드에 넘어졌고 경기는 일시 중단됐다. 주심이 상태를 확인하러 다가가자 이란 선수는 그대로 일어나 괜찮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를 본 수아레스는 잔뜩 화가 난 상태로 수비수에게 어필했다. 수아레스는 좀처럼 진정하지 못했고 우루과이 선수들이 단체로 와서 그를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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