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토미 에드먼(29·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에드먼은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6차전 뉴욕 메츠와 경기에 4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귀중한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에드먼은 NLCS 5경기서 타율 0.409(22타수 9안타) 7타점 OPS 0.891로 펄펄 날고 있었다. 특히 3차전부터는 익숙하지 않은 4번 타자를 역할을 맡아 3경기서 2루타 2개, 4타점을 쓸어 담는 등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NLCS 6차전도 4번 타자로 나선 에드먼은 첫 타석부터 기회를 잡았다. 다저스는 0-1로 뒤진 1회 말 선두타자 오타니가 중전안타, 무키 베츠의 삼진 이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에드먼은 메츠 선발 션 마네아를 상대로 2-1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파울로 끈질기게 승부를 이어간 뒤 6구째 스위퍼를 받아쳐 좌익선상을 따라 펜스까지 굴러가는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NLCS 9타점째를 기록하는 에드먼이었다.
지난 7월 트레이드를 통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에드먼은 정규시즌 37경기서 타율 0.237 6홈런 20타점 OPS 0.711로 타격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는 유격수와 중견수를 오가며 다저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며 유틸리티 능력을 뽐냈다.
NL 디비전 시리즈(NLDS)에서는 타율 0.235(17타수 4안타) 1타점으로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았던 에드먼은 NLCS가 되자 방망이에 제대로 불이 붙었다. 핵심 자원인 프레디 프리먼이 부상으로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에드먼은 기대 이상의 타격으로 다저스 타선의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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