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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네요...술쳐먹고 운전한 사람 태도에

별봉이

12.11.02 23:43:00추천 5조회 5,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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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번 글 올리고 많은 도움 얻었던 봉군입니다.

방금 있던 일인데, 


어머님 카페일 마치시고 지하철역에 차가지고가서 픽업해서 집입구에 내려드리고 지하주차장

(잠실 재건축 아파트..) 들어가서 차 세우고 문닫으려고 하는 순간 어떤사람이 차문 쾅 닫더니 

얼래? 왜 계속 기분나쁘게 쳐다보지? 할정도로 쳐다보면서 가더라구요..


음..제가 덩치가 유도나 야구선수 소리 듣고 뭐 암튼 지인들이 하는말이 초면에 진짜 좀 

무섭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답니다 -_-; 애교도 많은디 말이지요;; 

그래서 그런가 쳐다보나부다 하고 지하에서 공동현관 가는데 그 남자랑 30대후반 40대초반..

몇걸음차로 뒤따라가는데 같은방향이라.. 소주 냄새가 풀풀~ 차가지고 온거겠죠..술쳐먹고 운전해서 주차하고 가는길

근데 문열리고 엘리베이터 기다리고 있는데 그남자 계속 술먹은것 치고 상당히 건들건들 해서 까놓고 이야기하자면 

기분이 좀 짜증나고 불쾌함이 느껴졌습니다..기다리는 도중에도 계속 왔다갔다하면서 가래침 툭툭 몇번 뱉고  


그와중에 엘리베이터 올때되니까 걍 제가 문앞으로 가서 섰죠..근데 문열리기까지 바짝 제 뒤에 서서 기분나쁠

정도로 붙어서 서있다가 같이 탑승..저는 제 가는층 누르고 그사람도 누르고..

뒤돌아서 맞은편 거울보고있었는데 그사람이 저 보는거 뻔히 봤음에도 아예 넓찍한 거울 그 자리 많은데도 

제가 보던자리를 떡하니 가로막고 머리를 만지고있더군요..여기서 제대로 빢치기 시작..허나 일단 

제 성격이 워낙 욱한게 심한지라 저도 일단 참자참자..인생 시벌..어우..시벌..확..

(사고친게 여러번 됩니다..괜히 오지랖도 많고;; 성추행범 날강도에 퍽치기 끝까지 쫒아가서 반쯤 후두러패고 인계시키고;)

조용히 살자 이러다 화병걸리던지 내가 무슨 다크나이트도 아니고 참자 모든데 

그 상황에서 제가 옆으로 비켜서서 다시 거울보고있는데 그 사람이 거울로 머리 만지믄서 저를 한번 해보자는듯히 

술냄새 풀풀 풍기면서 계속 노려보더군요...그래서 순간 저도 최대한 참긴참았는데 그놈의 성깔이란;;

보자마자 저도 계속 노려봤죠, 그랬더니 꼴에 몇초보더니 눈 휙 돌리더라구요..이게 참 치사하고 유치한거긴 한데 

이상하게 한국에서는 나이먹은 사람이나 애들이나 다 똑같더군요..저도 마찬가지지만..

그러고 빡쳐서 "술먹고 운전하면서 할거 다하네 쳇ㅋㅋ" 들릴듯말듯 혼잣말 하면서 나갔습니다..

물론 그말한건 참 잘못이겠지만 서너번 무례한 행동 불쾌한행동..해서 말이죠;; 


그러자 "어이 아저씨" 부르더군요...빡친상황이라 

뒤돌아보면서 인상 확 찌푸리면서 마 한번 해보자 잘걸렸다 모드로  뭐요

하니까 순간 얼굴상태보고그런듯..분위기상 표정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잠깐 정적흐르다가 썩소 날리면서 

아니에요 그냥 가세요..그러더군요, 제가 왜 길가는 사람 불러놓고 뭐하자는거요? 이러니까 그냥 가쇼 이러더군요 ㅋㅋ

나한테 볼일있어요? 그러면서 엘리베이터 다시 탈려고 그러니까 계속 그사람 손가락으로 무한닫힘 누르고;; 저는 계속 

몸뚱이로 툭툭 열고 볼일있냐고 물으니 당연히 그냥 가세요 이러더라구요...썩소날리면서 꼴에 술먹고 승질있다고 하다가 

ㅈㄹ같은 놈 하나 만난거 오늘 잼있게 만나보자라고 반응했는데 지딴엔 그냥 허세좀 부리고 싶었나봅니다..처음 봤을때부터

그래서 제가 술먹었으면 집에 곱게 들어가라고 인상 팍쓰면서 계속 엘리베이터안의 그사람 가까이 가려했는데 움찔움찔..

그냥 곱게 가시게 올려보넸습니다..계속 무한 닫힘 누르고 있는것도 보니 그렇고..

술 쳐먹고 불러놓고도 그상태에 말한마디 못할정도라면 알만하죠..좋게 보면 술먹고도 잘 참는 사람이구나 하는데 

술먹고 운전할 정도의 인간을 좋게 볼수도 없고...어차피 cctv고 뭐고 다 찍히고 교통계나 형사 검찰쪽 지인들 해서 

괘씸해서 아주 ㅈ되봐라 (예전 음주운전으로 피해본적이 있어서;) 그전에 다이다이 한번 뜨자 안그래도 퍽퍽한 세상 

한놈 먼저 보내버리자라는 요즘 폭발직전상태이기도 하구요..물론 제 지금 상황이 잘못한것도 알고 성격도 참 그런거 는

알지만, 아 얼탱이가 없네요 진짜...


예전에도 다른 동에 사는 어떤사람 술쳐먹고 지나가면서 계속 시비걸길래 

불러놓고 나이 한 30대? 당신 뭐라했냐고 물으니 알아서 잘 설명하고 미안하다고 

그러다가 또 한참 멀어진듯 하니까 그놈 옆에 있는 차 걷어차면서 개~쉐이야~ 뒈져라~ 이러길래 

무작정 뛰어가서 잡았죠 경찰 인계하고 주폭으로..그전에 일단 지나가면서 어깨를 툭친것도 있고..

좀 쎼보이는사람한테는 간좀보거나 만만해보이면 아예 대놓고 아예 시비거는게 많던데 

저같은 경우엔 슬슬 간보거나 그런경우들이 많아요. 막상 물어보고 멱살잡고 뭐라했노 물어보면 

아님 저기 그게 아님 님아...이런 시키들이 대다수였음..아 진짜 저도 술은 좋아하는데 

왜이렇게 저질스러운 놈들이 많은지...


저또한 성격도 저질스러운거 알고 많이 고치려 노력중입니다..

괜히 피해보고 가족피해볼까봐 겁나기도 하고.. 

세상이 하도 흉흉하다 보니 제압하고 어찌 할수있다고 한들..

그놈이 어차피 갈세상 에라 모르겠다하고 범행저지르면 이미 세상 떠날 경우도..뉴스보면 많이 나와서

속좁은 짱공 대령 별봉이였습니다..그냥 서른 다다른 젊은 총각이 철없이 행동했구나 하고 봐주세요..

다들 좋은 밤 좋은 꿈 되시구요. 꾸벅 : ) 


아참 대령진급신고도 안했는데 

댓글에 추천 쏴드립니다!! 팍팍!!!! 

짱공식구분들 덕분에 대령도 달고 ~ 감사합니다 


 

애플시드 12.11.03 00:00:06

스스로 고칠려 한다니 마음은 된것 같습니다. 술취한 사람 상대해서 뭐하겠습니까
똥이 무서워 피하는거 아니잖아요. 여러 안좋아 질것 같은 상황에서 때로는 웃어 넘겨 보세요.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고....빨리 털어버리게 좋아요. 진급 축하합니다. ㅊㅊ

별봉이 12.11.03 00:06:24

저도 사실 이거저거 사업도 그렇고 사기도 당하고 결혼생각했던 여자도 통수치고 그래서..지금은 좋은 사람 만나고 있는지라..좋게 생각하고 상담이나 정신과 관련해서 가보려고 생각도 하고있습니다..평시에 좋다가 한번 확 아닌상황에서는 돌아버리는지라..좋게보면 정정당당, 불의못참는 정의남 이딴식으로 웃으면서 말하긴 하는데 사실 그게 오지랖 정신나간 철없는 청소년인듯한 느낌이구요..운전할때도 개념없이 운전하는 사람하고 싸우는 경우도 많고 싸우는 과정에 좀 저도 과격하게 모션 취해서 아 이건 아닌데 싶을정도로..한번 욕하고 말사람을 거의 기 다 죽이듯이 해버리니..여친도 심장 벌렁벌렁거린다고 못타겠다고 막 뭐라했을 정도니깐요..
명상이나 템플스테이 막 찾아서 하고다니고 있습니다, 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것 같아서 다시 예전처럼
온순한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서..애플시드 님 말씀처럼 웃어넘기는 그런 여유 마음에 담지 않는..그런게 있어야하는데 속알멩이가 적은것인가..불쾌한일 있으면 밤에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아서요..쿨하게 웃어넘겼다고 생각했는데 새벽에 보면 혼자 빡~ 생각도 없던 술마시던지..밖에 운동하러 나가던지 아주 -__-;
말씀 잘 새겨듣고 실천해보겠습니다. 애플시드님 감사드리며 즐거운 금요일밤 아, 주말이군요 행복하시길 : )
삭제 된 댓글입니다.

별봉이 12.11.03 02:27:49

중고삐리들 담배 대놓고 피는것도 ㅈㄹ합니다..갱기면 쳐패던 즈그들 방식데로 사람 부르던 말로 위협하던
암턴..어른들이 괜히 느그들 봐주는게 아니다..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는거 알려주는 식으로..
훈계하고..해서 지금은 좀 껄렁한 녀석들도 저보면 인사하고..저도 이거저거 필요한거나 여친있다하믄 데이트비용 빌려주거나 용돈, 좋은 공연있으면 표도 주고..그래요..오히려 녀석들이 고맙다고 할정도로..

아까 그래놓고..잠깐 한시반쯤에 나가서 담배피고있는데 그 사람도 나와서 담배피고있더라구요..
걍 나왔나보다 하는데..계속 기분나쁘게 쳐다보길래..뭘 그리 보시는지? 또 할말 있으신가..남자답게 한번 해보던지요..^^
식으로 말하니까 또 걍 꺠갱이네요..술이 깨서 그른가..여기가 말이 잠실이지 전세사는분들 다그런건 아닌데,
수준이 아주 똥망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비일비재합니다..가진거 줫도 없으면서 티는 내고싶고..
막상 부딪혀봐야 어차피 질거 처참해지고 나믄 괜히 여기저기 똥싸지르고 싶고 하는 그런 부류들 말이죠..
진짜 제대로 열심히 살고 제대로 싸워보고 인정할거 인정하면서 열심히 사는 분들은 그런게 없는데 kekio님 말씀처럼..아무짝도 없는 찌꺼기들이 꼭 막상 본론에서 암말도 못하는 찐따였는데 좋게 생각하는게 아니라..되레 무슨 지가 동네 조폭 양아치인 마냥 하는 꼬락서니들이 많아요...웃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죠..
근데 이겆거 보니까 그사람도 술먹고 괜히 한번 덤벼본듯 싶습니다..덤비고 뭐고 다 필요없이..그냥 술먹고
기분좋게 집에 들어가면 좋은데..괜히 건들건들해서 동네주민 기분 안좋게 하는게 너무눈꼴사나와서..

좋은말씀 좋은 덕담 마음에 새기고 갈게요.
형님이실지 모르겠지만..참 보면 kekio님처럼 마음 따뜻한 분들이 짱공에 많으신것 같아요.
말씀도 많이 듣고 술한잔 따라주시면서 해주시면 좋을것 같은데
아무튼 짱공 형님 동생분들 10년 넘게 항상 어찌보면 동거동락했던지라..

반응이 있던 없던 항상 안심이 됩니다..ㅎ
저도 예쩐에 이러지 않았는데..에구..너무 감사드리구요..
주말이네요, 즐겁게 항상 건승하시고 건강하시는 날만 있으시길 : )

밀크소서2 12.11.03 12:05:21

그런 사람 그럴때 술이나 음료수 사달래면 데려가서 사줌.

색즉스님 12.11.05 10:10:56

음.. 나도 좀 인상 안좋은데... 다행이도 제가 사는 주위에는 시비 거는 사람이 없음...ㅋ 아파트라 그런가??
별로 건드리지를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런데 올라오는 글 보면... 흠.. 아직 저런데가 많나?? 이런 생각 뿐...
아직도 괜히 꼬장 부리는 인간들이 많은가 보네요.. 그냥 개무시가 답일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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