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자유·수다 게시판 글쓰기 게시판 즐겨찾기

푸념..고민..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맨투스

13.02.20 20:11:37추천 3조회 8,468

136135824836483.jpg
 

안녕하세요~ 올해로 27살 되는 청년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2개월전부터 사물이 휘어져 보이는 현상과 더불어 갑작스런 코피..(살면서 코피가 난적이 손에 꼽습니다 ㅠㅠ)

그리고 저번주에 가만히 서있다가 10분정도 기절을 했습니다.

이상하다싶어 일 하던거 뒤로 제쳐놓고 신경외과 과서 MRI를 예약하고 찍어봤는데요.. 그 진단 결과가...

후두엽 혈관신경성 부종 이라네요..

우선 저는 종양이 아닌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었구요.. 지금은 주사와 약물복용으로 많이

가라앉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또 재발할 가능성이 크고 술과 담배, 나트륨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최대한 자제 하라고

하네요.. 담배는 안피지만 술하고 짠음식은 정말로 즐기면서 살아왔는데.. 끊을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증상이나..(뇌부분 관련) 술,담배, 짠음식 엄금 처방을 받으신 분들 계신가요?

사회생활 하면서 술을 안먹는다는건... 여러모로 힘들것 같습니다. 제가 술을 포기 못한다기 보다... 회식자리나

상사와의 술자리를 갖게 될 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참 난감합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엽기가 아닌점 죄송합니다.. ㅠㅠ

(요기 게시판이 제일 활성화 되있는 것 같아서 얌체같이 여기다가 남겼습니다. 문제 된다면 게시글 이동할게요)

 

닭스훈트 13.02.20 20:14:09

소주는 화학주고 도수도 높아 안좋으니 회식자리에서 술을 못거절하면 맥주를 드세요. 그리고 짠음식은 싱거운것에 천천히 입맛을 길들이세요

닭스훈트 13.02.20 20:16:37

그리고 아프다고하면 대부분 술을 권하지 않습니다. 정 어렵다면 한약먹는다고 하세요. 어르신들 한약먹는데 술 권하신분 한분도 못봤습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0풍류랑0 13.02.20 20:18:31

직장상사나 사회친구들이 님 대신 살아주지 않습니다.

사실대로 말하세요. 뇌 질환에 걸린 적 있어서 술 담배 못하신다고...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겁니다.

NA풀 13.02.20 20:33:32

건강은 나중이 없습니다

딱 한가지 생각만 하시면 될거 같아요

술이나 짠음식 계속 접하시면 " 님 죽어요 "

죽음도 불사할만큼 그것들이 더 간절하시다면 하세요

하지만 전 안하실거라 믿습니다 건강하세요 ^^

서울역대표 13.02.20 20:42:29

저도 술이랑 담배 특히 짠음식 엄청좋아하는데
스팸에간장 찍어먹을정도로 짠만을 잘못느껴요.

I리로디드I 13.02.20 20:46:13

저의 가장 친한 친구가 희귀병에 걸렸습니다.. 참 드문병입니다.. 그걸 친구들에게 얘기하고.. 그랬는데.. 친구들이 도움을 못줬습니다.. 그러니까 친구들 술자리에서 술담배를 권하지는 않았지만 못참고 마시고 피는 걸.. 말리지 못했습니다.. 그 당시 그냥 친구들 모여있는 자체로 좋았으니까.. 이친구 술도 좋아해서 직장 모임때도 가끔 했습니다.. 병원에선 일절 끊어야 한다고 했는데.. 그 친구 결혼하고(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와이프가 있으니 술 담배를 끊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하고.. 그러더니 발병 횟수가 줄더군요.. 병원에서도 완치는 없지만.. 계속 규칙적인 생활과 식이요법 병행하면.. 괜찮아질것이라고 했다더군요.. 좀더 어린시절.. 주위에서 도왔다면 병원에가는 날을 줄여줄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직장에선 사실대로 얘기하기 뭐하죠??? 윗분말씀대로.. 한약드신다고 하시고.. 친구들 한테도 말해두시고요... 꾸준히 치료해야 할 병은 주변에서 같이 도와야합니다..
건투를 빕니다.. 치료잘하시구요 ^^;

황제네로 13.02.20 21:21:13

심혈관계 질환에 걸리면 술,담배,염도 조절하라고 하지요.

칼슘,칼륨,섬유질 섭취 잘 하시면서 혈압 조절 잘 하세요~

임재범 13.02.20 21:57:27

조절만 잘하면 오히려 보통사람들보다 더 오래 삽니다..
병을 친구로 생각하고 주의깊고 조심스레 다루세요

valu 13.02.20 23:25:39

큰병 걸리면 세상이 잠시 달라보이더라구요

님 같은 병은 아니지만 원인불명열이라는 병으로 이유도 모르게 40도 열이 나는 병으로 2주정도 입원하구 보니

별생각 다 들더라구요 결론은 열심히 운동해서 몸 건강하게 못할바에는 차라리 나쁜거라도 끈자였습니다

적지않은 병에 걸리셨는데 아직도 끊을까 말까 고민하시는건 님 인생에 대한 무책임이기도 하지만

부모님에 대한 불효입니다 언젠가 결혼하게 되시면 친구나 직장동녀들 보다는 가족뿐이 없게됩니다

미래에 생길 부인과 자식들 생각해서 지금부터라도 단호하게 끊고 사시길 바랍니다

주변에 먼저 알리셔서 오해 없게 술자리를 피하는것도 방법입니다

_cresc 13.02.20 23:25:49

아는 상사분이 stroke로 쓰러진 다*터 술담배를 안하십니다. 가끔씩 1주일에 한번정도 라면을 드시거나 소주 한잔을 하시는 거 외에는 짠거나 술한잔 일체 안하십니다. 그래도 다 이해하는 부분이고 술자리에도 혹시나 소외감 드실까봐 자주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니 주변분들에게 자세히 이야기를 하면 배려해주실겁니다 걱정마세요.

duvet62 13.02.20 23:51:22

사실과 뻥을 섞어서 뇌에 완치 안된 부종있다고 하세요 뭐 그렇게 까자 말 안 해도 안 먹는다면 권하지 않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술을 권한다면 먹는 척 하고 좀 있다 쓰러지세요. ㅋㅋㅋㅋㅋ
여튼 아직 격어보지 않은 일에 너무 많이 고민 중이신 듯... 몸은 본인이 챙기는 겁니다. 저라면 회식자리 술 안 먹고 왕따 되고 건강하게 살거에요. 술 먹고 병원 실려 가느니...

duvet62 13.02.20 23:52:07

아 글구 회식에서 술 안 먹는 다고 왕따 되는 일도 없습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야시다로 13.02.21 00:09:16

주변에 한번 아프고난후 술담배 끊는사례 여럿 들어봤습니다. 의사가 끊으라고한것도아닌데
걍 아프고 병원에 몇주~몇개월 입원한김에 걍 끊어버리자 해서 끊는분도 많구요.
술,담배,짠음식 끊으시는김에 운동하세요 막 근육 불리진마시고 적당히 보기좋은 그런몸만드세요.
그럼 자연스럽게 짠음식은 피해지실겁니다. 숀리라던지 다른뭐 운동하는사람도 간혹 피자도먹고그러는데
그걸 매일먹는것도아니고, 자기가 딱정해서 일주일에 한번 뭐 그렇게 먹는건 괜찮지싶네요.
그렇다고 그날하루 폭식하지마시구요... 술담배는정말 의지로 끊을수밖에요..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시면안된다고 사정을 이야기하시고 음료수같은거라도 시키셔서 건배하시고 그러세요.
건강이 안좋아 안마시겠다는데 뭐라하는 그런회사면 이직을 고려해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침략오징어 13.02.21 00:11:53

병에 대해서 상사에게 말하시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대신 일하는데에는 지장이 없는데 술자리는 좀 힘들다고
안그러면 좀 부당 일을 당하실수 ㅣㅇㅆ을꺼에요 일 못한다는 식의 인식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술을 권하면 도수 적은 곡주로 대신 하겠다고 하시구요 반잔을 넘기지 마세요
그리고 채소는 색이 다른 5종류를 먹을것을 추천 합니다.(빨주노초파란보)

맥주로샤워중 13.02.21 02:45:22

알아두세요.......
짠 음식...... 이거 중독되면 지금은 별 이상없다고 하시는 분들....... 말년되서 정말 고생합니다.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ㅡ..ㅡ;
명심하세요... 입구녕을 통해서 들어가는 그 어떤것도...... 과하면 탈이 납니다.....
그게 오늘 새벽이 될수도 있고, 1년 후, 5년 후. 10 년 후 가 될수 있다는 걸........ ㄷㄷㄷㄷㄷ

아싸뤼오라이 13.02.21 02:50:19

위험한걸 알고 스스로 조절할줄알아야겠죠

그러면 술이든 담배든 적절히만 하신다면 괜찮다고 봅니다..

나트륨은 뭐 요즘 어디든 정제소금만 쓰니 싱겁게 드시는게 좋고요..
집에서 직접담근 천일염으로 절인 김치류는 적정히 드셔도 됩니다...

예전에 알던분..술담배 안하고 매일 운동하시고 짜게 드시지도 않고.. 탄음식도 안드시고 ..등등
40대 후반쯤이셨는데 요절하셨지요...
무엇이든 근절한다고 오래 살거나 건강한건 아닙니다..
적절히 조절만 가능하다면.. 즐기고 싶은것도 즐기세요
다만.. 담배는 끊으시길..바랍니다..무언가를 조절해야하는데..

담배는 조절이란게 가장 무색하게 하는 중독이 강한것이라..
술이나 음식은 성분이나 적정양을 생각하여 즐기셔도 무방하다 여깁니다

스톤워시 13.02.21 05:12:18

이미 답은 스스로도 알고 있잖아요.

자기 건강이 걸린 선택권을 남에게 맏기려 하지 마세요.

대동K5 13.02.21 09:56:26

ㅊㅊㅊㅊ
이거 어떻게 보면 약간 한심한 질문..

쑤셩 13.02.21 08:17:17

이런글을 왜 이런곳에 ㅋㅋㅋㅋ 의아하네요..
그런데 이른나이에 참...병이 걸리셔서 안됬네요..
부디 빠른쾌유를 빕니다.. 도움이 못되는글을 올려서 죄송해요

유리동물 13.02.21 10:00:29

죽고싶지 않으면 해야지 어쩝니까

데스나이트 13.02.21 11:31:03

본문에는 다르게 적으셨지만 술 포기 못한 이유를 무의식적으로 사회생활에서 찾으시려 하는것 같네요. 전 그냥 체질상 술을 잘 못마시지만 사회생활때문에 술 못마시는걸 아쉬워 한다거나 늘려보려 생각한적 없습니다.
사진첨부
목록 윗 글 아랫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