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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잘하는분들 많나요?

리얼달팽이

13.04.20 18:04:31추천 5조회 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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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뜬금없지만 너무 고민이라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발표 울렁증이 있습니다. 늘 잘하려고 하는데도 떨리고 말도 제대로 안나오고 남들앞에만 서면 머릿속이 하애집니다 ㅜㅜ 너무 답답합니다 ㅜㅜ( 아 저는 대학생입니다)

대본을 만들어서 줄줄 외워버리면 그나마 쪼금 하는데 언제까지 이럴순 없을것 같고 .. 그리고 중간에 기억이 안나면 더 당황하고

별다른 준비도 없이 청중들 휘어잡는 친구들 보면 그저 부럽고 속상하고 그렇습니다. 뭐 타고나야하는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요

내성적이거나 이런건 전혀 아니거든요.. 잘 까불기도 까불고 덩치도 산만하고 긴장같은거 전혀 안하게 생겼는데.. 친구들 포함해서 누군가랑 대화를 나눌때는 말이 청산유수로 잘 나오는 편입니다.

이제 곧 취업도 해야하고 더 이런부분을 잘하라고 요구하는 세상인데 걱정입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짱공 능력자분들


 

 

MLK3 13.04.20 18:09:40

서울 한 사립대에서 학생 지도하고 있습니다. 발표 잘하는 가장 큰 tip은 그 분야의 준비를 탄탄히 해서, 이 발표를 듣는 사람들은 절대 이 분야에 대해서 나 보다 많이 알지 못한다...라는 자신감을 갖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의 시선을 마추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긴장을 하게 되는 데, 저는 가급적 시선을 사람들의 눈을 향하지 않고, 다른 부분을 보면서 긴장을 풀 곤 했습니다. 준비 많이 하시고, 자신감을 많이 갖기 바랍니다.

리얼달팽이 13.04.20 18:18:49

아 제가 발표를 할때 사람들 눈을 빤히 보는 경향이 있는데 그점을 한번 고쳐보면 좋을것 같네요 ㅜㅜ 감사합니다

말년에유격 13.04.20 18:17:33

발표를 미리 연습해보세요
저같은경우도 발표하거나 앞에 나가기만해도 콩딱콩딱 가슴이 뛰는데요
복학하고 ppt할 기회가 있어서 이미지 좋게 보이자고 생각이 들어서 연습을 했습니다
뭐라고 할지 대사를 대충 적어놓고 여러번 말해봅니다
그리고 실제 ppt를 하면서 핸드폰으로 동영상 촬영을 하고 확인해봅니다
이게 많이 도움됩니다
ppt하는 자세는 TED강좌들이나 스티브잡스가 하는 ppt가 도움됩니다

웰빙라이프 13.04.20 18:19:47

윗분말씀대로 철저한 준비가 첫번째입니다

저같은경우는 1학년때 발표하면 목소리가떨려서
친구들이 왜 울면서 말하냐고 놀렸는데
이후 군대갔다오고 복학해서 조장이 될때가많아서인지

자주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경험이 약인거 같아요

회사서도 프레젠테이션 별 감흥없이하고있어요ㅋ

바스티드슈다 13.04.20 18:20:38

많은 준비와 연습이아닐까요?

사람눈을 봐도 한명만 *말고 여러명 다봐주는게 좋지앙ㄶ나요?

어차피 다 다른짓할건데 ㅋㅋ

진흉 13.04.20 18:20:39

대학다니면서 일부러 발표만 찾아다녔었어요 저는. 젤 중요한건 MLK3말씀처럼 본인이 철저히 준비해서 어떤 대답에도 명쾌하게 설명할수 있을만큼 자신감을 갖는거구요. 사람들 눈 피하는건 일시적인 방편일 뿐이고, 앞으로 계속 잘 하고 싶으시다면 억지로라도 발표중에 청중이랑 눈 마주치는 습관을 들이세요ㅋ ppt 잘하는 방법이야 워낙 인터넷에 널리 있으니 그것까진 설명드릴필요 없을거같음. 자신감을가지세요 아자!

딜라이프 13.04.20 18:21:32

안녕하세요 대학시절 별명이 이발표였던 사람입니다.
발표할때 정말 자신의 전문분야가 아닌이상 어떻게 당당히 사람들과 눈마주치고 모든걸 다 꿰찼단듯이 술술 말하겠습니까? 한주에도 몇번씩 발표할때도있는데 저는 조별과제에서도 PPT,대본,발표 이걸 다 혼자했습니다.(저랑 조원이었던 분들은 씐났겠죠? 근데 저는 처*터 발표 하실분? PPT만드실분? 물어봅니다 그럼 당연히 막 하겠단 사람없어요. 그럼제가 다할게요 대신 자료정리해서 조사해주시는거 빡쎄게 해주세요 라고하고요 맘에들때까지 퇴짜놓습니다. 그럼 알아서 잘 준비해옵니다.)발표 몇일전까지 자료정리하셔서 PPT애니메이션에 맞게 대본을 준비하고 대본에 PPT애니메이션을 넘길 타이밍을 표시해둡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넘길부분의 대본만 외우세요 그때만 눈을 마주치던가 PPT를 가리키면서 대사치면됩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효과를 좀 화려하게 넣으면 대본읽듯이 읽어도 PPT보느라 신경도 안씁니다. 중간중간 외워야하는건 정리해서 외우시고요.애니매이션 잠시 멈추고 눈마주치시면서 한번씩 외운거 처주시면 됩니다. 그럼 발표 잘한다 소리 들어요. 빡쎄긴해도 점수 잘나오는 방법입니다. 어차피 조별과제하면 서로미루다 서로 조지는경우가 많은데 내점수 내가 만든다 생각하시고 한번 도맡아서 해보세요. 과제 게을리하면 지들이 손해져뭐. 분명 남는게 있습니다. 이상 단기간에 잘해보이는 PPT방법입니다. (회사에선 이렇게 하지마세요 ㅋㅋㅋ 회사에선 업무영역을 완전 숙지하고 통달해버리는게 차라리 맘이 편합니다. 학생티 벗어야죠)

러브인보아 13.04.20 18:25:33

자신이 잘 하지 못한다는것을 부끄러워 하지 말고 이 모습이 나다 배째 얼굴에 철판을 두르거나 능글 맞게 웃어 넘기면서 발표 분위기에 적응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점수는 망하겠지만 많이 해야만 나아지는것 이잖아요

귤맛프링글스 13.04.20 18:26:53

밥줄이 걸리게되면 다 하게됨니다
저같은경우는 학생때 개인끼리는 별로상관없지만
나서서 큰목소리내는걸 잘 못해서 고민이었는데
지금 직업이 교육계언저리 걸쳐있어서 막 선생들 모아놓고 앞에서 설명하고
강의 대타도 뛰고 그러는데 밥줄걸리게되니까 자연스럽게 청산유수가됨
뭐 떠들다 갑자기 기억안나고 벙찐 상황에도 막 애드립치고 넘기는내가 신기할때도있을정도

딜라이프 13.04.20 18:29:58

마저요 ㅋㅋㅋ 임기응변했는데 먹힐때 스스로 대견함. ㅋㅋㅋㅋ

리얼달팽이 13.04.20 18:33:20

그런 즉흥적인 액션 잘취하는게 너무 부럽습니다 ㅠ

리얼달팽이 13.04.20 18:29:06

와 순식간에 많은분들이 덧글달아 주시네요 ㅜㅜ 모두들 정말 감사합니다 역시나 준비와 경험이 많이 부족한것 같네요 하나하나 새겨듣고 열심히 하겟습니다. 다 추천하고 싶지만 세분밖에 못하네요 저는 ㅋㅋ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짱226 13.04.20 18:49:58

제일 중요한건 님께서 발표하려고 하실 내용에 대해 스스로
'난 이 문제에 관해 확실히 알고 있다' 라는 마음이 들 정도로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그런 마음을 거짓으로 자신에게 주입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관련 지식을 확실히 탐독해서 스스로 그 분야에 전무가가 됐다 생각하면
저절로 됩니다.

스스로 확식이 없으니 남 눈치를 보게 되고 상대방을 의식하게 되니
뇌 효율이 떨어져 안그래도 버벅이는데 더 버벅이게 되는 거지요.

슈돌 13.04.20 18:53:22

저도 발표 울렁증 되게 심합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술을 먹으면 대담해지니까
발표가 있는 날, 소주 종이팩에 들은 거 아시죠?
주스팩처럼 생긴...
그거 사서 발표하기 10분 전쯤에 나가서
몰래 먹고 들어와서 발표하는데 정말
술기운 때문인지, 하나도 안 떨고 발표를 잘했었습니다..

일단 임시방편으로 소주 같은 것도 먹고
발표 잘 하면 그게 익숙해져서
언젠가는 술을 먹지 않아도 발표를
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되네요..

arioden 13.04.20 18:54:53

대본을 뭐하러 외웁니까.. 발표할 때 대본 들고 한다고 감점이라도 주나요? 대강대강 큰 대목만 써놓고 보면서 진행하세요. 들고 써있는거 읽으라는게 아니라, 진행순서가 있잖아요. 발표내용에서 짚어줘야할 포인트만 대강 써서 발표하시면 돼요. 대사를 써놓고 그대로 읽는게 아니구요.. 님이 mc잖아요. 메인 캐스터, 그럼 진행을 해야죠 줄줄 외운거 읽으려면 그게 암기왕 콘테스트죠;
프레젠테이션은 다 준비하셨을테니까 님이 집에서 혼자 보면서 발표를 어떻게 진행할지 구상하세요.
필요한 대사는 따로 외우고 대본에는 그거 까먹고 넘어가지 않도록 키워드만 적어요. 발표에는 흐름이란게 있기 때문에 단어만 봐도 준비한 대사가 금방 생각난다구요. 물론 님이 공부 안했으면 생각 안나겠지만요;
장기 프로젝트일수록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올겁니다. 겁먹지마세요

2Dmine 13.04.20 18:57:31

한 문장에 한 사람씩 응시하며 발표합니다. (청중 모두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경우)

중간중간 중요한 부분에서 1~3초 정도의 침묵은 청중에게 강조의 효과를 주고
발표자는 3초후 말할 내용을 머리속으로 다듬을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발표 속도 즉 말하는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음 말할 것이 생각나지않는데 기억나는 대본 끝까지 외쳐버리면 턱하고 막힙니다.
이때는 기억나는 부분을 약간 느리게 말하면서 기억할 시간을 벌거나 간단한 농담으로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여의치 않을경우 대본을 들고 있다면 땅에 투척하여 줍는시간동안 생각하거나 '화면을 자세히 한번 봐주십시오'를 외치고 10초를 법니다.
단상 고정 발표가 아닐경우 최대한 이동하면서 발표하여 동선을 길게만들면 단상까지 걸어가는 시간동안
생각을 또 한번 정리하며 긴장을 풀 수 있습니다.

위와같은 뻔뻔한 팁들이 모여서 발표능력을 향상시켜줍니다.
발표할 기회가 있으면 무조건 지원하여 많은 경험을 가지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쇼팽의녹턴 13.04.20 18:58:10

발표재밌어요 ㅎㅎㅎ 내가 말하는데 사람들이 경청해서 들을때 참 좋음 ㅎㅎㅎ

신발속스멜 13.04.20 18:59:36

부럽네요

김한석 13.04.20 19:14:02

발표 잘하는법 따로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세미나를 많이 합니다. 연습을 많이 하죠 발표를 해야 한다면 몇번이고 연습을 해야 합니다. 제일 먼저 해야 할것은 유명한 강사들에 강연에서 몸동작과 손동작 등을 유심히 보면서 연구를 합니다. 그다음 발표 하는동안 동선을 그려 넣습니다. 다음 발성 연습 어느 부분에서 힘을 주어 이야기 해야 하는지 그다음 총연습 될때까지 합니다. 무조건 될때까지 합니다. 추천 드리고 싶은것은 스티브 잡스가 발표 할때 동영상으로 정리한게 있는데 그거 참고 하세요~

엄마쟤똥머거 13.04.20 20:21:42

저두 대학생인데 과가 발표와 회의를 많이 하는과라... ㅜㅜ
저두 다다음주에 교수님과 학생들 앞에서 작은 발표 하나 하는데
저는 친한 사람 하나만 쳐다볼려고 해요 ㅋㅋㅋ 또 너무 그 친구만 뚫어지게 보는건 아니구요^ ^;;
이 방법이 효과 중 하나더라구요 ㅋㅋㅋ

가람도리 13.04.20 20:36:15

저도 대학생때 과제발표 많이 했었는데 과제발표 위주로 팁을 드리자면
1. 과제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정도로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과제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면 발표하기도 주눅들기 마련이죠.
2. 발표내용에 대한 간략한 대본 정도 만들어 보시고 발표하기전에 꼭 리허설을 해보세요. 그럼 아 어느 부분을 강조해야겠구나...어느부분이 설명하기 어렵구나 이런 것과 발표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알수있죠. 중요한건 대본을 완벽하게 만들고 외울필요는 없습니다. 적당히 만들고 꼭 필요한 내용을 숙지하는게 좋습니다. 위에 분처럼 키워드만 보면 생각나게요.

3. 그리고 제일 중요한게 자신감 입니다. 발표하기 전 부터 '틀리면 어떡하지?', '실수하면 어떡하지? 이런생각을 버리고 청중들을 너무 무섭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자신을 청중들과 동등하거나 위에 있다고 생각하세요. [제발 제 발표를 들어주세요ㅜ] 이런 느낌보단 [내 발표를 들을수있는걸 영광으로 알아라] 이런 느낌으로요.
저같은 경우 발표하기전에 침묵 몇초 정도하고 사람들 쭉 한번 보고 저한테 이목이 집중되면 인사하고 발표를 시작했는데요. 당당해야합니다. 가슴펴고 자신감을 가지고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 하면 안됩니다. 다른사람을 시선을 피하지 말고 당당하게 마주보면서 발표하세요. 사람들이 너무 부담스러우면 그냥 내앞에 있는것들은 그냥 벌레라고 생각하고 발표하시면됩니다. 내 자신이 듣는 사람들 보다 위대한 존재라고 생각하면서 발표하면 마음이 좀 편합니다.

실렌시어 13.04.20 20:55:23

1. 발표할 분야에 대해서는 정말 툭치면 나올정도로 공부해두세요.

2. 발표하러 앞으로 혹은 무대·단상 위로 갔을 때, 이야기 한다고 생각하세요.
발표라는 개념보다 대화한다는 개념으로 가면 편하게 진행할 수 있어요.

3. 프레젠테이션하면 대표적인 인물이 스티브잡스죠?
저같은 경우 앞에서 자연스럽게 발표하면 내가 마치 대단한 사람인것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렇기에 더 재밌게 할 수 있더군요.

4. 실수는 꼭 잊지말고 기억하시고 다음엔 하지 않으시면되요.
실수에 대해 자괴감이나 심리적 위축을 느끼지 마세요.
실수는 누구나 하는거니까요.

5. 발표에서 할 모든 것들을 준비하고 계획하세요.
스티브잡스도 모든 행동을 준비하고 실행합니다.
프레젠테이션을 몇번이고 익숙할때까지 반복한다고 하더군요.

6. 발표해야하는 모든 순간을 피하지말고 즐기세요.


다시 말하지만, 발표라는 생각보다 청중과의 소통 혹은 대화라고 생각하세요.
그냥 친구들 많은데서 까불거리는 거랑 차이 없는거에요~

바둥바둥바둥 13.04.20 21:08:29

울렁증 해결이 힘들긴 한데 사람 많은 곳에 가서 뭔가 준비해서 이야기해보세요.

여러번 하다보면 철면피가 되지 않을까요? 저도 울렁증때문에 면접 몇번 본적있는데 개 떨었음...

그래서 지금 직장에서 절대 이직 안할 생각. 직장도 맘에 들고 면접도 싫고 또 다시 사람들하고 친해지는것도

힘듬. 친해지고 나면 잘 지내는데 친해지기 까지 오래 걸림 ㅠ_ㅠ;;;

Reack 13.04.20 21:46:34

교생실습중이라서 수업을할때가 많은데 가장중요한것은 발표내용에대해서 확실하게 알고 완벽히 이해해야합니다. 자신감이 중요합니다. 어떤질문이 와도 청중은 나보다 모른다라고 생각하고 내용을 완벽히 알면 안떨릴꺼에요~

하루스 13.04.20 21:49:13

별다른 준비없이 발표 잘하는 친구가 있다구요?웃긴 이야기입니다.안보이는곳에서 연습 많이 할겁니다.
준비와 과정 그리고 연습을 많이 하세요 그거외에는 답없어요.
저도 대기업사장앞에섣 발표도 해봤지만 연습은 절대 님을 배신 하지 않습니다.

리얼달팽이 13.04.20 22:05:07

글쓴이 입니다 ㅠㅠ 정말 큰 도움이되네요,ㅠㅠ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제대로 갖추지도 않고
잘하는 사람들의 센스만 부러워 했던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해 100%를 넘어 200%이해하는건 기본이고
리허설 해보고 자신감도 가지고 여러번 하다보면 저도 엄청난 경험치를 갖추게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발표를 한다는건 하나의 무대에 서는것과 다를게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모두들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

Peiyas 13.04.20 22:41:14

정말 떨리는데 문제시라면 약 처방도 추천드립니다. 저도 너무 심해서 약 처방받고 발표하는제 확실히 안 떨리고 하서 자신감 있게 발표했어요 ㅋ 베타차단제라고 정신과 가면 처방해줍니다 ㅎ

알렉산더 13.04.20 23:53:11

현재 대기업에서 교육담당자로 일하며 외부강의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모두들 좋은 이야기 해주셨는데~
본인이 시간 여유가 되신다면 제가 코칭이라도 해드리고 싶네요~
약간 염려가 되는 것은 대학생들은 대학생 다운 발표가 있으며~ 입사자는 입사자 다운 발표를 해야 합니다.
스티브잡스가 프리젠테이션의 좋은 예로 언급되는 것은 철저한 준비와 쇼맨쉽~ 거기에 좋은 제품이 있기
때문이지 절대적으로 그의 모든 걸 배울 필요는 없습니다. 어쨌든 열정이 좋네요~ 화이팅

네오지온 13.04.21 00:06:37

프리젠테이션은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이해한 것을 이해시키는게 목적이죠. 연습도 연습이지만 발표하고자 하는 내용을 본인이 완전히 이해 하고 게시면 당황할 것도 없습니다.

에스트라 13.04.21 00:12:25

잘하는사람 부러워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 사람이 타고난건지, 남 모르게 연습 많이 한건지는 모르잖아요. 님께서 충분히 연습 많이 하시고 그래도 안되면 부러워 하세요. ^^ 해외경험 많으신 선배님들께 많이 듣는 이야기인데 해외나가면 한국인에게 아쉬운것 2가지가 영어말하기와 프리젠테이션 이라고 하더라고요. 학교에서 충분히 가르쳐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의무교육 다 졸업하셨으니 어쩔 수 없이 스스로 하셔야죠. '말 잘하는 방법' 이라든지 키워드 검색하시고 찾아서 연습 하시고, 친구들한테 도움청해서 앞에 앉혀놓고 리허설도 해 보세요. 안해보셔서 쑥쓰러우시겠지만, 잘 하시고 싶으시면 어쩔 수 없죠. 그리고 발표 잘 하는 사람 많냐고 하셨는데 열에 하나도 안될테니 자신감 잃으실 필요 없습니다.

패니시스 13.04.21 00:15:28

흠...다들 잘 말씀해 주셨네요....

완벽한 준비 및 적당한 퍼포먼스로 청중과 눈을 마추며 확실한 어조로 이야기 하는 건 기본이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틀림 없습니다.....

저는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준비한 자료가 청중들이 이해하기 쉽게 말해주는 점도 뽑습니다....
엄청 어려운 단어로만 이야기 하는 것도 좋지만 그런 말을 한 후에 한번 풀이 하는 듯 쉽게 설명을
덧붙이면 사람들은 지루하지 않게 들을 수 있죠....

머 이렇게 하면 잘 할듯 해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평소에 남들과 소통을 많이 하고 조리 있게 설득하는
요령을 익히시는게 저는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발표라는 것 자체가 그저 내가 준비해온 것을
봐라....보다는 내가 준비한 것으로 니들이 갖고 있는 지식을 한단계 업글 하도록 받아드려라.....
라는 식으로 발표하다보면 공감이라는 것이 생기게 되고 발표 후에도 기억에 남을 수 있죠.....

똥누는고통 13.04.21 00:36:41

헑헑 맛있겠다

강넹이제로 13.04.21 00:50:27

최근에 아트스피치라는 책을 읽어봤는데.....한번 읽어보세요 도움이 될것같네요

azarea 13.04.21 00:52:37

PPT 발표같은거 잘하는 방법은 발표할 자료를 정말 미칠듯이 정성스레 만들어서(예쁘게 만들라는게 아니라 정말 성의껏 만들라는) 발표하면 됩니다. 그러면 발표 내용이 머리에 다 들어있어서 말이 잘 나옵니다.

발표 못하는 학생들 특징은 본인이 준비한 자료를 본인이 잘 모릅니다. 쉽게 말해서 자료만 찾고 소화를 시키지 못한채로 남들앞에 서니까 말이 잘 나올리가 없죠.

opener 13.04.21 01:48:13

저랑 똑같으시군요. 사기업다닐때 40회 정도 피티 제작만하다가 발표 딱 한번했는데 한마디도 못했어요. 공기업와서 학회발표도 하고 피티 자주하는데 자연스런 대본이 가장편하더라구요. 안보는척하는것도 요령이구요. 일단 자신이 내용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하고 소리내어 말하는 연습이 꼭 필요합니다. 철저한 연습과 경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opener 13.04.21 01:50:14

윗분이 언급하셨는데 본인이 주인공이 될것인지. 자료중심에 피티가 될것인지에 따라 피티구성도 달라져요. 참고하시길...

앙앙독 13.04.21 02:07:44

난 발표준비 안해도 이상하게 발표하면 점수가 좋더라구요. 국민학생때부터 앞에서 뭐 발표한다거나 설명하는거 하면 듣는 사람들 빵터지고.. 평소에 재밌거나 하진 않은데 희안하게 다수의 사람들이 있는데서 뭘 하면 그런듯. 이런거 보면 뭔가 타고나는 것도 있는가봐요. 1:1로 하면 버벅이고 설명도 드럽게 못하면서 사람 많아지면 그러는게 희안함.

얼륙말궁댕이 13.04.21 12:14:53

걍 쉽고 간단해요..
1. 발표 주제에 관한 정리는 완전 머릿속에 (누가 그 주제에 관래 무슨 질문을 해도 ok되도록)
2. 발표 주제와는 다른 논외 재미있는 상식 몇 가지.(질문의 경우에 적절히 비유해주게)
3. 발표 중간에 에피소드식으로 이야기 해 줄 것. 몇 가지.(5분이상 발표시에 청중은 지겨워함)
4. PPT 자료 중간에 꼭 글자를 뺀 사진식으로 만들어서 가만 놔두고 청중은 사진을 보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하고 그 동안에 다른 에피스도 이야기해주면서, 다 끝나면 사진에 대한 이야기 하기.

가장 중요한 건 PPT나 발표 자료를 만들고 시간을 재고 직접 읽어보면서 이 발표가 몇 분 짜리인지 알아야해요.

15분 넘어가면 위에 말했던 재미있는 이벤트 섞어주는게 효과가 더 날껍니다.

계속 중얼거리면, 나중에는 물어보면 처음꺼 외엔 아무도 기억못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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