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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에단호크39

13.09.05 15:39:16추천 1조회 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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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 문제로 다투다 다세대가구 위층에 사제(私製) 화염발사기와 석유를 가득 채운 맥주병 10개를 들고가 불을 지르고, 설을 맞아 모인 일가족 6명을 살해하려 한 4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 11부(재판장 김기영)는 이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박모(49)씨에게 징역 7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방화를 위한 도구를 미리 제작하는 등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했고, 의도적으로 불을 내 피해자들을 살해하려고 했으므로 죄질이 무겁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망상장애를 겪어 범행 당시 사물 변별력이나 의사 결정 능력이 미약했던 점, 범행을 뉘우치고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박씨는 설날인 지난 2월 10일 오후 2시 10분쯤 서울 양천구의 한 다세대주택 2층에 사는 홍모(67)씨 집에 석유가 담긴 맥주병을 던지고 스스로 만든 사제 화염발사기로 불을 붙였다. 박씨는 화염발사기뿐 아니라 칼날 길이 50㎝의 사제 장검, 날 길이 11㎝의 손도끼까지 가져갔고, 방독 마스크와 손 장갑까지 착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집 안에 있던 홍씨와 홍씨 부인, 2세인 손녀 등 일가족 6명은 불이 나자 재빨리 대피해 목숨을 건졌다. 이 과정에서 박씨는 창문을 통해 뛰어내린 홍씨의 부인 이모(60)씨의 머리를 칼집이 씌워진 장검으로 수차례 내려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화염발사기로 위협하기도 했다.

박씨는 "평소 층간 소음 문제로 홍씨와 갈등이 컸으며, 홍씨 가족이 내는 소음으로 집이 무너질지 모른다는 공포감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층간 소음 문제로 4년간 다퉈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식 기자]






ㅎㄷㄷ

얼마주면 합의함?

  

앙앙독 13.09.05 15:41:56

아니 자기들을 죽이려 한 사람을 왜 합의를 해주나...

ruha 13.09.05 15:51:30

세상의 99%의 일은 돈으로 해결이 됩니다. 사람을 죽이고도 "아드님을 죽여 죄송합니다. 여기 돈100억을 드릴테니 선처될수 있도록 합의해 주시고 도와주십시오" 하면서 눈앞에 100억들고 나타나면 안흔들릴사람 없음. 그럼 사람죽이고도 처벌이 약해짐. 더구더나 변호사 쎈사람쓸테고 합의봤거 거액의 합의금 줬고 그럼 형량이 최하수준으로 떨이짐. 고로 사람죽이고도 돈만많으면 돈으로 해결되는 세상임.
삭제 된 댓글입니다.

직쏘왔다 13.09.05 15:48:47

층간소음은 진짜 살인충동 작살임.
그리고 뒤꿈치로 어지간히 쿵쿵 걸어댕겨야 말이지...
뒤꿈치 안뽀개지나 몰라

푸른랑 13.09.07 17:51:13

심층취재형식으로 TV에서 층간소음문제를 다룬 프로그램을 봤는데
해결 방법은 너무나도 '간단'했고 방법과 결과가 너무 씁쓸했습니다.

대화나 소통(협박까지 포함)으로는 전혀 소용없었고
그저 효과적인 '조련' (그냥 소리가 날때마다 우퍼 스피커나
드릴같은것으로 되돌려주는)만 효과가 있다는게 입증되었죠.
몇년간 시달려오던 소음이 거짓말처럼 금방 없어지더군요.

즉, 애시당초 그 사람 자체가 타인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있는 사람이냐 아니냐의 문제였던거죠
운전, 담배 등도 같은 선상의 문제... 지가 잘나서 운전 막해도 사고 안나고 담배 막펴도 괜찮은것 같지만
피해자들이 '에휴 또 '저런' 놈이군' 하면서 알아서 조심하고 피해가니까 별탈 없는것처럼 말이죠.

WindowsXp 13.09.05 15:57:05

4년..

코타로난바라 13.09.05 16:02:52

층간 소음은 겪어본사람만 안다 그 살인충동
층간 소음을 몰랐을때는 사람이 살면서 어떤 이유로 그럴수도 있지
너무 예민하고 야만적으로 배려없이 생각하는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지만
잘시간에 층간 소음을 겪게된후는 너죽고 나살자다... 진심

폭주인생 13.09.05 16:09:52

결과적으론 밑에 집 영감님이 죽일놈이 됬지만 모든 일은 인과관계를 따져봐야 하는것이죠. 4년동안 싸웠다면 밑에 집 영감님도 처*터 쌍욕하고 싸우진 않았겠죠? 아무리 예민한 사람이라도요. 그럼 윗집이 그동안 어떻게 대응했고 밑에 집에 얼만큼 피해를 줬는지도 생각해 봐야함..

임재범 13.09.05 16:11:08

4년간이나 애꿎은 이웃들이 정신 착란이 되도록 싸웠다니 측은하군요..

악덕 정책자들의 날림 정책을 뇌물로 유도해 악덕업자들 이용해 날림공사로 돈번 세력들이
다시 국회로 들어가 과거의 그것과 똑같은 정책을 만들고,
그러고 있는 스스로를 스스로가 감시하도록 시스템을 꾸미는데 세금 써가며 이룩해 이리저리로 이익을 챙기는 동안,
우리의 이웃들은 신경쇄약에 걸려 서로를 죽이려까지 하고 있네요...

층간에 들어갈 뭔가를 빼 착복하지 않는 한,
위아래 층간에 소음이 전해질 수 없지요

아리랑또 13.09.05 16:17:06

초글링 5명이면 그런거필요음슴 아파트에 사는 자체가 감수하고 살아야 하는 게 아닌지

아리랑또 13.09.05 16:16:22

그래도 스섹소리는 들어줄만하던데

폭주인생 13.09.05 16:19:58

도 닦으시나요? ㅋㅋㅋㅋ

바람의질주 13.09.05 17:18:16

하여튼 층간소음은 윗집이 99% 쓰레기인 경우가 대부분

왕고병장 13.09.05 17:55:47

윗집에 정말 무식한것들이 이사를 와서 1년간 고생한 경험담으론 차라리 어린애들 낮에서 밤까지 쿵쿵대는게 낫다고 봄. 다 큰 애새리가 새벽까지 뛰듯이 뒷굽으로 쾅쾅 걸어다니는건 안당해본사람 아니면 모름
15년 정도 이 집에 살면서 한번도 층간소음땜에 올라가본적 없는데 그 벌래같은 집안 이사오고 참다참다 새벽3시에 올라가봄 20대 후반애새리가 하루이틀도 아니고 전세기간이 1년이었는지 1년동안 새벽마다 난리를 치는데 그 부모도 멘탈이 도라인게 주말에 집에있어보면 우리집이 울릴정도로 노래를 크게 틀어둠.. 평일에도 그런다고함... 근대 노래도 전곡재생이 아니라 한곡을 한 1분간만 무한반복임 그걸 오전 10시경부터 오후 8시까지함 완전 고문이었음. 그것들 이사가고나서 1년만에 꿀잠잤고 지금은 컨디션 찾음... 정말 계속 당하면 가슴이 뛰고 불면증에 정신이 붕괴되는듯... 군시절 내무실 40명가량? 코골고 난리를 쳐도 잘만잤는데 잘려고 누우면 천장울리게 쿵쿵거리는게 허구헌날 이어지면 정말 죽여버리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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