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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도 참 깝깝하네요

탱가

13.09.25 14:18:39추천 1조회 7,324

 송전탑때문에  지금  마을와서 지들 맘대로 하고 싶은대로 하고싶어서  설득하러 온것같은데


지들 맘대로만 하고 싶어하네요 


집단이주냐  지중화냐 인데  참 깝깝함


지중화 하는데  지금  공사하는 구간은  1km도 안되는데


공부 잘한다는 놈들 뽑아서  ㅋㅋㅋㅋ  설득 하나 못시키는 한전 138008631075958.jpg

청록조 13.09.25 14:44:07

일단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한전애들이라고 똑똑한게 아닙니다...특히나 현장쪽으로 나오는사람 100에 99는 그냥 어설프게 입사하거나 아니면 한전 하청업체이구요.(한전달고와도 한전직원이 아닙니다.)

또한 지들만의 멍청한 메뉴얼이 있는데(진짜 이게 80년대? 인가 90년대 만든 메뉴얼)그것대로만 하려고 해서 완전 멍청돋습니다.

하루스 13.09.25 18:52:00

리플보면 청록조님은 뭐든 다안다는 식으로 대답하시는데 상황마다 달라요
저역시도 일반적인 사안으론 멍청한건 인정하지만 저정도 민감 사안같은경우 별도 팀을 만듭니다
그런 팀같은 경우 절대 멍청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득권에서는 훨씬 뛰어나게 해결할려고 노력하죠
제발 멍청한 애들이 와서 주민들이 이득봣으면 하네요

폭주인생 13.09.25 14:45:48

그게 공부랑은 큰 상관이 없죠. 이권다툼이고 주민에겐 생존권에 해당하는것이라... 근데 대부분 국책사업에서는 개인이익보다는 국가정책이 우선하죠. 도로개설하고도 비슷한 맥락인데, 어차피 한전에서도 어느정도 선까지 넘어가면 법원에 공탁시켜버리고 강제집행 하는 절차로 갈거에요. 솔직히 시골에서 보상받아봐야 어디가서 방 한칸 얻기도 힘들고 평생 농사짓던 사람들이 도시로 나와서 뭘 하겠습니까.. 참 이런거 보면 국익이 우선이라 해도 참 깝깝한 경우가 많아요.

al_ 13.09.25 16:09:35

진짜 공감됩니다.
IMF 이후로 국민성이 많이 전환되었죠...
이 전까지 국가의 발전을 위해 희생해야한다고 믿었던 국민들이
국가를 위해 희생해봤자 라는 인식으로 전환되었죠...

반면에 국영사업체들은 이 사고방식의 변화를 따라갈 생각도 안하죠...
헤게모니는 자신들의 손에 있다고 믿으니까요...ㅠ

ruha 13.09.25 16:42:37

헤게모니가 모임? ㅋㅋ

황제네로 13.09.25 17:07:22

헤게모니라 함은... 주된 결정을 내릴 의사주도권 정도?

예컨데 '세계의 헤게모니는 미국과 서방국가들이 쥐고있다'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그냥 주류층의 사고방식에 나머지 사람들은 따라갈 수 밖에 없는 그런 주도권을 말합니다.

질염 13.09.25 14:46:11

과학적인 증거가없고 역학조사로만 나왔기에 한전측에서는 무해하다 근거없다라고하는데
요새 그걸 믿는 바보가어딨겠습니까. 전자파안좋은건 다 아는세상에
결국 돈으로 합의를 본다던지 다른나라처럼 그근처는 전기세를 확 낮추고 낮춘만큼 다른데에서 더 걷던지 하는 방법등을 모색해야겠지요.

황제네로 13.09.25 17:08:16

송전탑 아래 논밭은 곡식이 자라지 않지요 ㅋ

전류가 흘러서 사람이 사는것도 힘들어요.

크리터 13.09.25 15:09:20

이게 설득으로 될꺼라고 생각하는 분이 더 깝깝한데요;

세상을 머리로만 공부하고 실제로 겪어* 않으신듯.. 메뉴얼대로 다 될꺼라 생각하시나..
폭주인생님글이 그나마 정확하고 실제 그분들 입장 이야기는 아시는지요.

청록조 13.09.25 15:13:16

본문을 제대로 읽어보시길.... 글쓴이 님이 마을 주민이고 한전이 와서 마을 사람들을 설득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dhqhrt 13.09.25 15:10:42

전기통신업체들 현장은 다수가 하청이에요. 명함도 본사랑 판박이명함 쓰느데 자세히 봐야 협력업체OO보이죠.

호국신 13.09.25 15:41:16

설득 되겠어요? 어차피 마을 목적은 "돈"인데?

청록조 13.09.25 16:15:32

이런거 봤는데 그 돈이 한전으로의 돈이라고 꼭 말할수없습니다. 전신주가 들어오면 동네 집값 전체가 하락하게 되고 하니 그런경우가 크더군요.

황제네로 13.09.25 17:09:59

한전의 목적도 마찬가지.

어차피 이권다툼이 기본인데 문제는 어느 한쪽은 삶의 터전을 버리게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니

이것을 이권다툼이라며 비난하긴 어렵지요.

폭주인생 13.09.25 18:29:41

국책사업으로 쫒겨나는 사람들 보면 딱히 돈이 목적이란 말은 못하실텐데요. 예전 측량회사에서 몇년 근무했었는데 신규도로가 개설된다 하면 일단 측량이 시작되고 말뚝을 박지요. 측량이 완료되면 전산화 하면서 토지대장과 지적도를 떼서 실측한 도면에 덮어씌웁니다. 이래야 땅주인과 소유한 토지의 면적이 나오기 때문이죠. 이 작업이 끝나면 지장물 조사를 합니다. 실제 그 땅에 어떤 시설물이 있고 어떤 재산이 있는지 확인을 하죠. 그러면 대충 땅주인과 재산의 조사가 끝나고 이제 보상이 들어갑니다. 그다음 수목에 대한 보상 집에 대한 보상등 부동산에 대한 보상이 들어갑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 되는데 땅은 절대 시세대로 보상 안해줍니다. 공시지가에서 약간 더 주는 정도? 예를들어 민간기업에서 골프장을 짓는다던가 리조트를 만들면 땅주인은 대박이 터질 수도 있으나 국책사업의 경우는 별로 재미가 없죠. 그나마 세입자의 경우는 더 비참해지구요. 가장 딱한 점이 시골 같은 경우 몇십년을 거기서 농사만 짓고 살던 사람들이 돈 몇천만원 보상 받으면 어디가서 살 곳도 없거니와 나와서 할 일이 없어요. 뭐 쫒겨나면 어떻게든 살겠지만 앞날이 깝깝하죠.

서로 합의가 안되면 회사에서는 법원에 보상금액을 공탁 걸어버리고 최후통첩을 하죠. 받고 나가려면 나가고 말라면 말란식으로.... 무슨 보상을 1인당 몇십억씩 주는게 아니라.. 생존권을 위해 싸우는거지 돈을 더 받으려고 하는건 아니란 말씀이에요. 한전도 아마 모르긴 몰라도 이런 비슷한 수순을 밟아 갈거에요.

국민사냥꾼 13.09.25 18:56:05

공시지가 기준으로 세금납부하는데..
보상받을때도 공시지가와 비슷하게 받아야죠.

재산세를 조또 조금내면서 보상받을땐 비싸게 받으려 하면 도둑놈 심보죠.

또 국가시설때문에 국가가 토지매입한다고 소문나면.. 그 무지몽매한 불쌍한인간들이 인간들이 천재로 돌변해서 조금이라도 더 보상받으려고 거짓유치권신고에..위장농작물 심고 난리도 아니죠~

폭주인생 13.09.25 19:21:28

물론 악덕 심보를 가진 인간들도 많아요. 측량 나가보면 은근슬쩍 와서 언제 도로나냐. 어디까지 점용되는거냐. 이정도면 보상은 얼마 정도 받을거 같냐 는 사람들도 있고, 한달전에 지장물 조사 하면서 사진까지 다 찍었는데 와보니 이상한거 심어져 있고.. 근데 지장물 조사 끝나고 심은건 말짱 황이란 사실..

그런 사람들도 있는 반면.. 진짜 보기 딱한 어르신들도 많아서 하는 말이에요. 자기 할아버지 할머니 같은 분들이 한숨 쉬면서 여기 도로 뚫리면 어디가서 살아야 하나... 그럼 측량하면서도 괜히 미안해지고 할때도 많았죠. 대부분 사냥꾼님 말씀처럼 하는 사람들은 투기꾼들이거나 돈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지 생존권하고 관련된 사람들은 아니죠. 어차피 거기 아니라도 살만 하니까 더 받으려고 난리치는 거구요.

마리이노 13.09.25 23:38:44

설득못시키는 한전이 문제가 아니라..문외한 사람들도 문제..

이런 무식한 글을 쓰는 사람들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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