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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택시기사...

모르피어스

13.11.10 23:56:31추천 5조회 4,825

11.10 PM9:40 퇴근길 3차로에서 전 3차로로 가고 있는데 택시(2차로)가 손님을 태우려고 갑자기 3차로로 급 끼어드네요.

전 클락션을 울리며 급브래이크(속도60정도) 잡으며 몇M 가지않아 정지하였고 다행히 부딪치진 않았는데 보행자도로 턱에

제 휠이 살짝 긁히며 기스가 났습니다.

사고가 난게 아니어서 다행이다 싶었지만 넘 기분나쁘고 한번도 격어보질 못해 일단 내려서 택시기사에게 가서 ("갑자기 확들어와서 멈추며년 어떻게 합니까? 기사님 때문에 휠이 옆에 부딪혀서 기스가 났네요") 이렇게 얘기하니 내려서 제 차를 보러오더군요.

60대초반 쯤 보이시는 기사분 차를 보더니 "에이 별거 아니고만 그냥 가세요" 이러면서 그냥 차타고 손님태우고 가려하더군요.  급히 다가가 차문 잡고 "아니 제가 아무리 뒤에 있었지만 말을 그리 함부로 합니까?" 얘기하니 자기랑 부딪친것도 아닌데 뭘 어쩌란말이냐는 식으로 막무가내로 가려고만 하더라고요.

저도 큰 사고나 심각한게 아니어서 기사분한테 죄송하다는 말만 듣고 쉽게 넘어가려고 기사님에게 "기사님 갑자기 차선변경에 급정거 해놓고 잘못했다는 말한마디 안합니까?" 기분상해 큰소리로 얘기하니 "나보고 어쩌라고 경찰에 신고하든가 맘데로해" 다짜고짜 이렇게 말하네요.... 저도 돈을 요구한것도 아니고 기사님 잘못이 큰데 사과라도 하고 가시라는 말을 몇번 번복했는데 막무가내식 이더라구요...  흥분한 나머지 저도 반말로 말을 막했더니 심하게 막말을 하시고 급히 어딘가에 전화하더니 아는 동생개인택시기사님이 오시더라구요. 그분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그분께서 대신사과한다고 죄송하다며

휠을 본인이 교체 해주겠다고 바로 말하더라구요. 제가 그자리에서 돈을 요구한것도 아니고 사과하라고 말하니 뒷짐지고 심하게 기분나쁜 표정만 하고 있더군요.  전 그래서 그냥 보험사 신고접수하니 10분채 안돼서 보험직원 오더니 상황설명후 저에게  유리하다고 말하면서 이런저런 얘기후 그 지원 오신분과 함께 택시 블랙박스 얘기를 하더라구요 (전 블박X)  그분이 저에게 오더니 10만원을 드릴테니 그냥 없던일로 처리해주시면 안되겠냐 말하고 보험직원도 제게 말을 하며 좋게 끝내라고 말하네요. 저는 "돈때문에 그런것도 아니고 사과라도 하라고 그럼 얘기해 주세요" 말하니 그 택시기사는 그냥 10만원만 건네주고 사과도 없이 그냥 가버리더라구요.... 심히 기분상하고 더 기분만 나빠지네요.

보험사 직원분께서는 자료가 남으니 기분 나빠도 젊은분이시니 그냥 쉽게 넘기라고 절 이해시켜주더라구요 그 지원오신 택시기사분도 그러고요...    

  택시 기사분들 전체를 나쁘게 보는건 아닙니다... 본인때문에 피해를 받았으면 잘못이란 단어 입어서 내뱉기가 힘든건 아닐텐데 왜 그런식으로 다른사람들을 대하는지..... 쉽게 돈이 생긴 기분보다 더 찝집하고 않좋네요... 

모르피어스 13.11.11 00:35:22

차는 접촉이 없었는데 이것도 뺑소니처리 되나요?

심술아우디 13.11.12 12:00:37

직접적인 접촉이 없더라도 상대방 운전자가 심리적 위협감을 느껴서 사고가 발생했다면 성립이 됩니다. 제가 당했거든요. ㅜㅜ; 3차선도로에서 3차선으로 주행하고있었고 교차로를 지나는데 때마침 전 3차로 갓길에 차가 주차되어 있어서 살짝 피할려고 핸들을 2차선 방향으로 살짝 돌렸는데(절대 차선을 넘을 일은 없었음) 뒤에서 신호 받을라고 과속하던차가 제차가 2차로쪽으로 살짝 움직이니 놀라서 그랬는지 1차선에 있던 버스를 들이 받더라구요. 제가 백밀러를 많이 보는 편이라 그 장면을 다 목격했는데 이넘의 차가 사고를 내고 그냥 도주하길래 제가 차를 가로막고 정지했는데 내린 운전자가 아줌마.. 갑자기 나를 밀치더니 '사람죽일넘'이라느니 아주 지랄발광.저는 어차피 접촉도 없고했으니 증인이나 서줄라고 경찰 기다렸는데 경찰오니 나를 잡고 물고 늘어지더라구요. 결론은 제 과실 70% 그 아줌마 과실 30% 아줌마가 심리적으로 위협을 받았기 때문에 제 과실이 있다네요. ㅅㅍ. 이때 알았어요 사고났을 때 목소리를 왜 크게 내야하는지. 경찰도 아줌마가 펄펄 뛰니 아마 귀찮았을듯.

모르피어스 13.11.12 21:37:45

저와 상황이 많이 비슷하네요...상황은 반대지만 이번에 저도 제대로 알게 됐네요.

Knud 13.11.13 13:38:20

접촉없으면 뺑소니 아니네요. 그리고 심리적 위협감? 그거 어떻게 증명할건데요? 경찰서가면 그런거 인정안됩니다. 어디서 주워들은거 사실인것처럼 떠드는 키보드워리어들 헛소리들일뿐. 뭐 그런케이스가 있다고는 하는데 실제로 그런거 인정 거의 안됩니다. 그게 특수한 케이스니까 뉴스에 나오겠죠?

그리고 이미 정지해서 말하고 그냥 떠난거 뺑소니로 신고하면 뺑소니 아니네요. -_- 말 다 끝나서 간건지 아닌지, 증명할거아니니까요.

어디서 주워들은걸로 헛소리들좀 하지마세요. ㅉㅉ

웰빙라이프 13.11.11 01:54:46

역시 택시는 기사 나이를 불문하고
양아치가 많아

매지크 13.11.11 14:07:39

전 하이빔 택시기사 택시를 탄적이있는데

뻥안치고 10초에 한번씩 하이빔 쏴댐

내가본 택시기사중에 진 짜 제일 개색기엿음

샤븐 13.11.11 21:04:18

서울택시개택시

비선물 13.11.11 21:55:17

내가본 최악의 인간은

택시운전하면서 부업으로 암웨이 하는 기독교 인이였음..

유머나라출장 13.11.12 15:36:39

아니요

전 택시 운전자들 모조리 잡아서 쓰레기로 봅니다.

저런 놈들이 무슨 대중교통 운운하는지

양심부터 대중적인 마인드나 쳐 가졌으면 좋겠네요

전 택시타도 기사와 단 한마디 말도 나누지 않습니다.

십들우 13.11.12 21:03:35

자신의 행위를 인정하고
정중히 사과하는 것을
자존심 상하는 행위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혹은 안타깝게도
그런 분들은 주로 사회적 지위가 낮은 분들이 많죠.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더 품위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없는 사람은 모릅니다.

애초에 지켜야 할 격과 품위라는게 없기에..

모르피어스 13.11.12 21:39:47

나중에 보험사 직원분께 제가 돈은 됐고 잘못했다고 말하라고 자리 만들어 달라 했는데 끝까지 위아래로 훑어 보면서 기분나쁜 표정만 짓더라구요... 나이도 정말 아버지뻘였는데... 정말 아쉽더라구요 택시기사분 마인드..

히토에짱 13.11.13 12:09:37

택시들 운전 개차반 입니다. 깜박이 안키고 끼어들기, 특히 주의해야 할점이 급정거 입니다. 손님이 있다 싶으면 가다가 그냥 급정거 또는 속력 갑자기 줄여버립니다. 비상등도 안키구요. 또 양보하는 법이 없죠..그냥 공간 났다 싶으면 순서고 머고 없습니다. 그냥 차앞부분 쳐박습니다.
외국인들 한테 몇십배 등처먹고 나라 이미지 깍아먹는것도 택시기사임.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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