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분실, 사례금::짱공유닷컴

휴대폰 분실, 사례금

14.04.14 13:43:43추천 2조회 3,669

좀 황당해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궁금해 글을 씁니다.

친구와 어제 밤11시 경에 이태원에서 남산을 올라갔습니다.

꼭대기 팔각정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실수로 폰을 두고 내려왔습니다. 아차 싶었지만 새벽이었기에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아 다시 올라갔는데, 없더군요.

혹시나 다른곳에 두었나 싶어서 내려온 길 다시 갔다가 올라갔다가. 그렇게 한시간 이상 찾던중. 주위에 계시던 분들이 남자 한분이 주워서 내려갔다고 하시더군요. 잠시 후 친구폰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물론 그 전에 친구폰으로 몇 번 전화를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했더니 대뜸 사례금은 얼마를 줄거냐 그러시더군요. 5만원이면 적당한 것 같다고.

좀 당황했습니다.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 사례금을 이야기 하는게.

5만원이 아깝다기 보다는 친절에 대한 보상을 당연하듯 요구하는게 제 가치관으로는 이해가 안되더군요.

물론 저도 현금 같은 것을 찾아주었을 때 20% 정도를 주는게 상식이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근데 이건 좀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만나서 고맙다 하고 사례금은 드리지만 솔직히 좀 당황스럽다고 얘기했습니다.

짱공에서 글을 읽었던 것 중에 분실물을 찾아주고도 욕먹는 사례가 올라와서 말도 안되는 얘기라 생각했는데. 저도 그런 개념없는 분실물 주인은 아닌지 생각도 했지만.

제 상식으로는 좋게 받아들여 지지 않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택시기사님은 사례금을 주는게 당연하다고 얘기하시길래. 제가 이상한건지..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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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레이아 14.04.14 14:08:10

먼저 말꺼내는 사람한텐 점유물이탈횡령죄로 경찰에 신고해버리고, 선량한 사람한텐 택시비나 하라고 만원 쥐어주면 됨..

벚꽃엔딩 14.04.14 18:03:07

택시의 경우 본인의 과실로 애꿎은 택시기사가 영업도 못하고 피해입으니 1~2만원돈 정도는 쥐어주는게 도리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대 사람의 경우는 폰 주인이 1~2 만원 정도 먼저 건네면 좋고 아님 말고의 쿨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고로 님은 그냥 찌질이 한테 걸린거임
그냥내 생각
정해진 기준은 없죠

보라탱자 14.04.14 19:16:10

제가 알고있기로는 통상 7일이내에 가까운 경찰서 우채국에 맡겨야한다고는 알고있습니다. 핸드폰을 돌려주고 5-20% 사례금을 청구 할수있게 되어있는 걸로아는데요 언짠으시면 차라리 전화하실때 2-3만원에 네고를 하시지 허허 근데 100만원 짜리 출고가라 첬을때 5만원이면 최소 5%안에 합당한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만 합당한 가격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문제는 좀비싼거 같다 깎아달라고 네고도했는데도 불구하고도 아 그러면 돌려주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을때..그때는 정말로 점유물이탈횡령죄 로 경찰서에 진정서 내주셔야 할듯...뭐 거기에 따른 증거물도 있으면 좋구요 그냥 액댐했다 생각하시는게 좋죠..

나비의날개짓 14.04.14 20:41:09

제가 겪은 실화 입니다. 예전에 들은 말이 있어서 모든분이 그런건 아니지만 택시 기사님들이 손님 두고간폰 딱 한번은 전화 받아 본답니다. 그러고 그때 사례금 바로 애기 안하면 업자들한테 넘긴다고 하시더라구요...
멀리서 폰주인한테 까지 가서 사례금은 커녕 욕만 들어먹는 경우도 있다시며 전 갤럭시 노트2 였는데 택시기사님 전화 받으시자마자 10만원 사례금 말씀 드렸습니다. 전혀 아깝지 않더군요 출시하자마자 산폰에 핸드폰 안에 정보며 남은 할부금 위약금 등등 계산하니... 5만원 사례금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벌써몇년 14.04.15 00:59:06

저도 어린아이가 잃어버린걸 주워서 어머니께 연락해서 돌려드린적있는데 당연히 사례금은 받을 생각도 안했고, 아이가 핸드폰 잃어버리고 상심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사례금 요구하는게 잘못된 것은 아니긴 한데 그 사람도 시간을 내어서 돌려주러 왔을 테니 시간 내준것에 대한 고마움의 사례를 주었다고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요?ㅎㅎ 그리고 분실물은 그냥 두는게 좋을 수도 있는데 제가 챙긴 이유는 돌려주지 않을 사람들이 가져가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 챙기게 됬네요. 주워서 안돌려주는 사람도 있으니 한가지 면만 보지마세욤

아오란 14.04.15 05:12:46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

그러니까 앞으로 잃어버리지 마시오

미스터갈릭 14.04.15 11:48:27

융통성없긴

어벤져스 14.04.15 14:00:25

웅통성 없으시긴하네 ㅎ

좋은느낌이다 14.04.15 15:27:38

오만원 아까우면 그냥 쿨하게 새폰 사시고, 오만원 내더라도 찾아준 게 고맙다면 그냥 쿨하게 넘어가요.
그럴 수도 있죠

popsdop 14.04.15 18:01:24

의견들 감사합니다. ㅎㅎ

AAfull 14.04.15 19:45:42

저는 고딩때 두번 잃어버린적 있는데 한번은 버스. 한번은 지하철;
근대 운좋게 한번은 한동네 건너 아줌마분이셨는데 제가 간다고하니까 입구까지 나와계주시더라구요 ㅠㅠ
그때 어려서 해드릴건 없고 요플레 한셋트 드렸구..

학생인걸 알아서엿는지 아무대가도 안바래는..

지하철은...답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어떤 대학생누나가 주우셔서..
제가 사는지역까지 오셧더라구요 완전 감동. 커피랑 껌같은 거 근처마트가서 사다드렷는데
나중에 누나한테 연락와서 스타, 서든도 같이하고 썸타다 대학가면서 흐지부지..

결론은 사진에 잘생긴 본인 얼굴을 저장해두심이 좋을듯 합니다(?????)

는 드립이구 ㅠㅠ
저렇게 먼저 요구하면 아쉬운사람이 따르는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사람 행동이 나빳건 대가를 요구하는게 대한민국 정서상 나쁘게 보일순 있지만
뭐 요즘사회가 또 이모양이니 ㅠㅠ 아쉬운 사람이 돈줘야죠
5만원이면 딱 적당한 금액입니다. 생각할수있는 최고치이기도 하구

똥두덩어리 14.04.16 12:41:20

우리나라 유실물 관리법상 유실물을 습득한자가 본 주인에게 돌려줄때 물건 가액의 10%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원래 대부분 사람들이 그냥 간과하고 넘어가서 그렇지 뭐.. 불법은 아니니깐..

망진이 14.04.16 13:31:22

호의를 배푸르면 권리인줄 안다.

설사댄스 14.04.16 21:00:56

눈 딱 감고.. 5만원이면 적당하다 봅니다.

읗읗 14.04.16 22:25:35

법치국가에서 경험담이고 들은 얘기고 뭐고 다 필요없고
현행 유실물법상 반환받은 자는 습득자에게 물건 가액의 5%~20% 무조건 지급해야 함.

유실물법 제4조(보상금) 물건을 반환받는 자는 물건가액(物件價額)의 100분의 5 이상 100분의 20 이하의 범위에서 보상금(報償金)을 습득자에게 지급하여야 한다. 다만, 국가·지방자치단체와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공기관은 보상금을 청구할 수 없다.

보상금 청구도 법으로 보장되는 습득자의 당연한 권리임
그걸 이상하게 여기는 본인이 더 이상한거... ㅇㅋ??

세상 모든 사람이 잃어버린 물건 찾아줬다고 '아 오늘 하루 좋은 일 했구나' 라고
생각만 하고 끝내야 한다면 그건 본인 욕심일 뿐...

popsdop 14.04.17 11:47:08

법적인 부분을 몰라서 그러는게 아닙니다. 법은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하나의 기준이지요.
제가 묻고싶었던 것은 이 상황에 대한 여러사람들의 가치관이었습니다.
아마 님께서 남기신 '법에 의한 것이니 당연히 요구할 수 있다' 라는 댓글도 그런 가치관에 의한 것이겠지요.
의견 감사합니다.

메탈만두 14.04.17 00:40:19

그사람이 그걸 그냥 팔아버렸으면 더 받을것을....

최후의 악마 14.04.17 02:37:11

5만원주고 찾았으면 다행이네요. 저같은경우 택시안에서 흘렸는데 망할 기사색기가 전화를 죽어도 안받더구만요. 5~10만원은 줄각오였는데..... 한 이틀정도 전화해보고 쿨하게 하나 샀습니다. 그게 작년 6월달 일이네요.

popsdop 14.04.17 11:43:37

많은 분들이 글을 달아주셨네요. 아무래도 이런 사례나 경험이 많이 있나봅니다.
제가 의견을 여쭈어 보는 것은 돈 5만원이 아까워서가 아닙니다. 법적인 부분을 몰라서 그러는 것도 아니구요.
제가 생각하던 세상과는 조금 달라 다른분들의 의견을 물어보는 것입니다.
잘잘못을 따지려는 것보다는 제 생각과 다른분들의 생각이 얼마나 다른건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여야 할지 고민하기 위해서 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처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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