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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장난감때문에 여친과 싸웠습니다.

남성인권위원

14.07.30 23:03:37추천 4조회 4,801

와이프될 여자친구와 싸웠습니다.

 

이유는 결혼전이지만 처제라 호칭하고 있는데.. 처제네집이 큰집으로 이사갑니다.

근데 조카들이 셋입니다. 남자아이 둘 여자아이 하나. 큰애가 초등학생1학년이니 어리죠.

조카들은 결혼전이지만 정말 자주 봐왔습니다. 아직 이모부or 삼촌 이렇게 저를 부릅니다.

여하튼 큰아이가 있는데 이녀석이 레고를 좋아합니다.

저번에 이녀석이 저한테 와서 레고 장난감을 보여주며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정말 레고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제가 어릴때 가지고 놀던 레고 범선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음... 언젠가 하나 사줘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집들이 선물을 사기엔 제가 집가기전에 6일간 일을 해주어 특별히 집들이 선물은 안해도 될정도라..

얘들 선물이나 큰아이가 떠올라 사볼까 하고 레고를 검색했는데.

2~3만원짜리 짜가로 초대형 범선이 있더군요. 

디테일도 레고에 전혀 안떨어지고 최대 20~30만원짜리를 그렇게 싸게 파니 꼭 사주고 싶더라구요.

 

하지만 둘째도 있어서 다른 해적선으로 한개더 구매했습니다. 인터넷으로.

그에 대해서 여친에게 말했더니 쓸데없는거라고 사줄려면 공같은걸 사주던가라는 식으로 말하네요.

그래서 한개 취소하고 한개만 사주겠다라고 가격이 정말 싸다 라고 해도..

자기말안듣는것만 기분나뻐서 대리만족 어쩌구저쩌구 ㅡ.ㅡ; 에휴..

듣다보니 내가 왜이렇게 까지 이상한 소리를 들어가면서 비싸지도 않는데..

진짜 별문제 아닌걸로 버티기 싸움 되니깐 어이가 없더라구요.

 

여태껏 평화를 위해 거의 뜻대로 하게 해줬는데.. 자아도 없고 비싼선물도 함부로 못하는 저를 보고 참 씁쓸해서

여기에 하소연 해봅니다.

능구렁이가 되어 한수위에서 조정하시는분들의 조언이 있다면 듣고 싶네요.. 정말로.. 

앙앙독 14.07.31 09:49:35 바로가기

아이디와 배치되는 생활을 영위하고 계시네요. 평화를 위해 거의 뜻대로 해준 나머지 호구가 되셨군요.
그렇게 생활을 하셨으니 결혼하고 나서도 이혼하기 전까진 그렇게 사셔야겠네요. 여자는 나중에 변하는거 이해 못해요 기본적으로.??사랑이 식었니 사람이 변했니 하면서 난리 칩니다.
님 선물건도 내가 하지 말라면 하지마! 했는데도 변명하고 기어이 자신의 뜻에 반하고 레고를 사려고 하니까 기르던 강아지가 이빨 드러낸 것 같은 불쾌함을 느끼는 것 같네요.

결혼하고 나서 혹시 경제권을 '여자친구!-아직 결혼 한거 아닙니다.' 한테 양도할 건 아니시죠?
용돈 한달 10만원이 남의 얘기가 될 것 같지는 않네요.

운명의탄환 14.07.31 00:38:27

2줄부터10줄까지 내용 말해보셨어요? 거의 완벽해보임.

tagtaag 14.07.31 00:47:47

오- 진짜로 2줄부터 10줄까지의 내용을 얘기해주면 되겠네요.

앙앙독 14.07.31 09:49:35

아이디와 배치되는 생활을 영위하고 계시네요. 평화를 위해 거의 뜻대로 해준 나머지 호구가 되셨군요.
그렇게 생활을 하셨으니 결혼하고 나서도 이혼하기 전까진 그렇게 사셔야겠네요. 여자는 나중에 변하는거 이해 못해요 기본적으로.??사랑이 식었니 사람이 변했니 하면서 난리 칩니다.
님 선물건도 내가 하지 말라면 하지마! 했는데도 변명하고 기어이 자신의 뜻에 반하고 레고를 사려고 하니까 기르던 강아지가 이빨 드러낸 것 같은 불쾌함을 느끼는 것 같네요.

결혼하고 나서 혹시 경제권을 '여자친구!-아직 결혼 한거 아닙니다.' 한테 양도할 건 아니시죠?
용돈 한달 10만원이 남의 얘기가 될 것 같지는 않네요.

KaKao 14.07.31 10:12:24

이게 정닥임

84821 14.07.31 14:14:51

여자는 어려워서.......가능한 변수를 생각만 해봅시다.
1.조카를 별로 안 좋아한다. - 2만원이든 3만원이든 싫다. 그냥 더 싼 공이나 사줘라.
2.조카만 뭐 해주냐. - 내 기념일은 잘 안 챙기고, 선물도 잘 안 주고, 혹은 난 잘 신경 안 써주는데 왜 처제의 조카들 선물을 그렇게 신경 써서 준비하냐. 질투나게.
3.'우리'돈인데 아껴야하지 않냐. '남의 아이'에 돈 쓰지마라.

이런게 혹시나 싶은 변수가 되겠네요.

rungmok 14.08.01 01:49:03

+집들이 선물 신경쓰지 말라고 당부했는데 기어코 살려고 하는 남친이 말을 안들어서 빡쳐서

PRESENT 14.08.01 07:25:29

레고한개 공한개 사주면 되겠네요.

딜라이프 14.08.01 07:27:15

길을 잘들여야 편안합니다.

반냉동붕어 14.08.01 12:31:25

스타일 보니 앞으로 스트레스 꽤 받으시겠는데요;
지금부터라도 오냐오냐 받아주는 거 그만두세요. 그럼 필시 변했다, 헤어지자고 징징댈텐데 굽히지 말고 오케이하세요. 그럼 여자분이 100% 님 잡게 되는데요. 요때 님 입장을 확실히 해두시길.

tprtmdy 14.08.01 12:59:48

대단하네요 이해시키려고 하는거 같은데...
여자라는 동물은 이성은 없습니다.
잡고 살거 아니면 닥치고 잡혀살아야죠.
길들이기 쉬운거 아니지만 들이고나면 살맛납니다.

하이안녕 14.08.01 14:39:38

조카들 생각(or 선물) 은 잘챙기는데 왜 내 생각(or 선물) 은?
- 이라는 상황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게 아니라면, 이미 줄 선물을 결정하고 통보받는 식으로 ( ex : 조카들 선물 레고로 할려고... 괜찬지? ) 이야기를 들어서 약간 빈정상했을수도 잇구요... 그것도 아니라면 무언가 섭섭한게 쌓여서 라던지, 다른 외적으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다던지 했겠죠. 인터넷에선 단편적인 정보만 가지고 상담(?)을 해드리기떄문에 여자친구를 잘아는 주변인들에게 하소연해보는게 어떨까요?

내위로강퇴해 14.08.01 15:55:29

처재랑 여자친구랑 (그러니까 자매?) 둘이 사이가 않조은거 같구만... 사이가 안좋으면 그 애새X도 안좋아 보이게 됨

불붙은곰탱이 14.08.01 22:40:29

전 다른 방향으로 접근을 해보았는데요. 여자들은 짜가라는 것에 굉장히 큰 반감을 갖습니다. 본인은 아니라고 생각해도 본인이 아니라 처제의 자식(결국 처제)가 받는 선물인데 짜가를 선물할 바에야 공을 선물하라는 말인 것 같습니다. 일단 짜가를 선물하는 글쓴이 본인이 자신의 동생에게 무시당할까봐 염려하는 것도 있을 수 있구요. 전 오히려 여자친구가 시댁에 밉보일 일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현명한 여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언변의마술사 14.08.02 15:43:44

레고 짝탱이를 외사죠.. 자기 자식 짝탱 레고 사주면 좋겠음 ? 차라리 안사주는게 낮지.. 맛난 케이크나 사가는게 좋을듯 그리고 하고 싶으면 하는게 정답 `_` 힘내시요 지고 들어가면 나처럼 됨 ㅠ...ㅠ

비리비리 14.08.02 21:51:43

남친돈이 지돈인양 구는 여자들 보면 솔직히 짜증납니다. 나쁜짓 하는것도 아닌데 왜 간섭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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