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그녀를 다시 만났다... 지하철에서의 교복입은 모습이 잘 기억은 안났지만..
사복을 입은 그녀의 모습은 확실히 달랐다.. 여전히 이뻤지만.. 다른 사람 같았다...
그리고 그녀에게 이끌리듯 술집에 들어갔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실은 남자친구가 있는데 헤어진지 연락안한지 1주일 정도 됐어요..'
'집이 좀 많이 가난해요.. 그래서 핸드폰도 없구요..'
(이 때문에 연락이 참 어려웠다.. 이당시엔 발신자표시도 없던 핸드폰이 대부분이였고,,
항상 내게 전화할때면 공중전화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더 많은 얘기들이 오가면서 난 점점 '이뻐서 매력있는 여자'에서 '아껴주고 동정가는 사람'으로 생각이 바뀐다.
이쁜 외모 탓일까 여자로써 많이 힘들게 살아온 그녀였다.. 수많은 성추행..
더 심한 내용도 있지만 여기까지만 쓰련다...
그리고 가난... 한주 용돈 2만원으로 교통비 식비를 모두 매꿔야했던 소녀..
남자를 좋아하기 보단 여자가 더 좋다고 .. 자긴 성적으론 양성애자 같다고..
알면 알수록 내게 큰 혼란을 가져다 준 그녀였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술 몇잔을 마신 후, 화장실을 다녀온 나를 갑자기 끌어당기며 자기 무릅위에 앉힌다.
그렇게 난 어찌보면 남녀가 뒤바꾸니 자세로.. 첫키스를 경험했다.....
그리고 그날은 나의 첫 밤이 되었고..... 그렇게 그녀는 강렬했다.
그 후 자주 만나진 못했지만 한달사이에 다섯번 정도의 만남이 있었다..
거의 매번 술을 마시고 고민을 들어주고 같이 잠에 들고..
하나쯤 기억나는게 있다면.. 아침에 같이 늦게일어나 아 어떡하냐고 지각하면 벌금 2천원인데.. 하며.. 울상짓던 그녀..
그래서 2천원 딱 쥐어주며.. 미안 내가 잘못했어.. 라고 어쩌지도 못하며.. 그녀를 대했던 기억..
......
이렇게 저렇게 그녀만 생각하며 지내던 어느 날.. 학교에서 컴퓨터 교양수업시간에 메일을 확인하던중...
한통의 메일이 눈에 띄었다... '협박메일'
그 남자친구에게서 온 메일이였다.. 내용은..
'너 내가 반 죽이려다 봐주는 거다.. 당장 그만 만나라.. 학교도 알고 과도 알고 너 반쯤 매장시키려다
참는 거라고...' 그리고 마지막 내용은..
'그리고 얘 임신한거 같은데 너 어떻게 할꺼냐...'
정말 충격적이였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아무것도 안보이는 순간이 갑자기 올수 있다는걸 그 때 알았따..
그 날 다행히도 그녀에게서 연락이 왔다..
'그만 만나야할 것 같다.. '라는 연락이..
... 또 잠시 쉬었다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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