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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들 잘 보내셨습니까?

카치프리코

14.12.28 22:17:15추천 6조회 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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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회사에서 송년회한다고 올해는 전 가지않았네요.. 가면뭘하나 끼리끼리놀고먹는데다

전 말수도없고 혼자 쓸쓸히먹다 가는것도 지겹다보니 그럴빠엔 혼자먹는게 낫다하여 그냥 집으로 가서 혼자 마셧네요

 

회사에서 몸담은지 꽤 되는데도 같이가자는말도없고 왜 안왔냐란 연락한통없는걸보면 더 이상 이 회사에 계속

일해봐야 저만 바보같단생각이 작년부터 계속 생각이 듭니다

연말보나스도없는데다 (연말보나스가 장기자랑해서 점수높아야 받음 나참..) 급여는 다음달이라

돈도없고 날씨는 춤고 만날사람은없고... 그래도 긍정적으로 노력하려해도 언습해오는 쓸쓸함이란 말로 설명이 안되네요

 

돈을좀더 벌고자 일부러 야근에 남들쉬는날에 일부러라도 나와서 근무했는데 왠지 멍청하고 바보같은짓이였습니다

차라리 퇴사하고 다른회사를 가야하는데 시기가 시기인지라 내년이면 더 힘들어진다던데

다른곳을 계속 알아봐도 올라오는 일거리는없네요 아르바이트라도 하고싶지만 장애인은 그런것도 못해요

 

여러가지로 고민입니다 다른자리가있을때까지 한해 더 일하자니 답답한외국사람이랑 일해야하고

퇴사하자니 백수로 며칠 혹은 몇달로 지내야하는 불상사가 생길수도있고..

돈도없는데 일주일간 연차휴무입니다(회사 멋대로 연차써서 지정해서 쉬게하는게 정말 맘에안드네요 급여도 짠데)

 

매년2월이면 급여얼마 인상(시간당 100원~300원이상)됐다고 근로계약서를 보여주는데 그때정말 할말 다 하고 제 조건들어주지못할경우 퇴사할려는데

세상좁으니 그냥 아무말안하는게 나을까요? 그래도 할말은해볼까요?

외국사람들과 같이 일해서 손해보는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게다가 이제 막 1년 된사람이 나와 급여가 똑같다니요?

작년에 성격 개같은뭣같은놈이랑 일해서 스트레스 엄청났는데 살겠구나 싶었는데 이게 또 뭔지..

나가라는뜻인지..

또 만약 퇴사한다면 어떻게 말을해서 실업급여 받을수있게 해준다던데.. 말숫기도없어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을 모르겠습니다....

하는일은 생산무역이며 여러분들이 마시는물을 책임지고 만들고있습니다

 

일하는스타일은 일이 밀려있는걸 싫어하며 어느정도 여유분을해놔야 다른제품준비할수있는 시간을 법니다

일이 밀려있다면 남들보다 1~2시간 더 일찍나오거나 퇴근하며 몸생각안하고 책임감 가지고 일합니다

그로인해 몸이 좀 망가지긴했네요.. 에휴

셀레멘더 14.12.28 22:22:55

장기자랑에서 할말을 잃었네요. 기운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직의 경우 무조건 다른데 구해놓고 가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힘들지 않으실겁니다. 힘내십시요~

카치프리코 14.12.28 22:40:11

감사합니다..기운을낼수없는이유중 하나가 한잔기울이며 우정을 나누며 만날사람이없다는게 크게 한숨을나오네요.. 술먹고취해서 여기서 한풀이하는것도 어쩔땐 너무 미안한마음이 들은적도 많아요

vahngo 14.12.28 22:52:07

가까우면 같이 마셔주겠는데 그러질 못하는군요..ㅎㅎ

카치프리코 14.12.28 22:53:41

마음으롸도 고마워요^^; 항ㅅ 아 잘보고있어요 프라겟에서 ㅎ

_Alice_ 14.12.28 23:17:55

연말보나스 따위 당연없는 회사도 있습니다..... 근데 장기자랑으로 받아가라는것도 참나 아주 더럽고 치사하네요

저도 때려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_- 님처럼 백수로 몇달을 보낼지 몰라 어디 갈곳없나 기웃기웃하고 있네요

카치프리코 14.12.28 23:32:49

네 알고있습니다.. 허나 상여금이나 급여는 저보다 많을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말은조심해야겠네요
어쩔수없이 어디자리가있을때까지 더 일해야하나보네요 ㅠㅠ 힘냅시다

카치프리코 14.12.28 23:34:58

안양으로이사와 생활한지 10년됐는데도 마음맞는친구하나 못만나봤습니다.. 이용해먹거나 얻어처먹는놈들만 만나네요 나이들어서 그런지 만날사람이없다보니 정리는못하고있지만 그래도 선을 긋고있습니다

짱공에서 많은것도배우고 욕도먹고 이렇게 하소연도 아량을 베풀어주시니 그저 감사할따릅니다
감사합니다

가라뜸부기 14.12.28 23:57:53

저도 첫 회사 다니고 있는데 파트장이 너무 이상해서 내년 상반기 공채 이직 고려 중입니다....
정말 사람들 잘 만나는 것도 중요하더라구요...
동호회 같은거 드시는건 어떨까요?
안양에 동호회 굉장히 많습니다...ㅎ

카치프리코 14.12.29 00:12:45

예전같으면 동호회도들면서 나름 모임도 많이 나갔지만 돌아오는건 아무것도 없었어요
결국 얼굴도장만찍은셈인데 뭐하는짓인가하는 생각에 어느순간 카페활동도 모임도 안가니까
연락한번줄법도한데 아무 연락도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후 동호회같은건 안처다봅니다

바른먹거리 14.12.29 00:02:08

전 산본삽니다.. 안양이면 가까운 곳에 사시네요. 나중에 인연 닿으면 한번만나서 술한잔하죠.
친구가 없다면...술친구 정도는 해드릴 수 있을듯합니다.^^
.힘내세요/~`

카치프리코 14.12.29 00:11:07

산본이면 가깝네요 금정에서 가끔 찜먹으로갑니다 그렇지만 정상인분들과는 다소 대화가 불편할수있어요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언젠간 한잔해요~

난향동 14.12.29 08:46:30

님이 말한 = 또 만약 퇴사한다면 어떻게 말을해서 실업급여 받을수있게 해준다던데.. 말숫기도없어요...
일방적인 님의 얘기만 들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일단 자존감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님은 남들이 자기 이용해 먹을라 그러고 항상 나를 배재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남들이 볼때 님은 무뚝뚝하고 약간 개인주의로 비춰질수도 있으니 할말은 하고 얘깃거리 있으면 상대에게 먼저 다가가고 하는 그런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 하시는게..

카치프리코 14.12.29 15:44:30

자신감을가져야하는데도.. 전 흥분하면 말을 더듬어요감정이 먼저 앞서다보니까.. 그렇다고 성격이 급한건아닌데 어렷을때부터 조용하고 말수도없이 커와서 그게 버릇이 되었네요 한말씀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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