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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눈팅족의 첫글입니당. 요즘생각하는 고민 두가지!

센트럴팍

15.02.08 22:21:29추천 0조회 8,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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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두 가지 고민이 있어서
머리털 나고 처음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현재 대학측에서 주선해준 동계 단기 인턴을 하고 있습니다.
4주동안 일하는 것을 조건으로 전공 3학점과 장학금 40만원을 줍니다. 근무시간은 9시부터 6시까지로 일반 회사원들과 똑같습니다. 나름 대기업에 속하는 기업체에서 인턴을 하는 중인데
회사측에선 급여를 지불하지 않습니다. 대신 담당하시는 분이
매일 잠심 때 먹을 구내식당 식권을 사주십니다.(3800원 상당)

그런디 부득이하게도
하는 일이 포럼 개최 관련된 일이라 학교에서 정해진 4주보다
더 많은 5주하고 3일정도 일을 더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제 입장에선 4주 일하면서 장학금 40만원과 3학점은
조금 짜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학교측에서 60을 더 주고 100을 채워주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을 안해볼 수가 없더라구요ㅎㅎㅎㅎ....
집안 사정이 썩 좋지않아 국가장학금 이외에도
근로장학생을 하고 주말엔 따로 알바를 하고 있는 형편이라...
제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런 생각이 드는건 아닐까 싶기도 해요.

그래서 여기 짱공 인생선배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40만원과 3학점은 40일 일하는 것과 퉁칠만 한가!!!!에 대해서요
조금 동정표를 사보자면 일요일인 오늘도 열한시에 나가
지금 퇴근하는 중입니다ㅠㅠㅠㅠ

인생 모토가 유유자적 안빈낙도인 사람이라
돈을 더달라!!!!고는 말하지는 않을 것 같구요
그리고 사회생활을 대비하는 좋은 경험이었다고는 생각합니다.
사람들도 다 좋았고 회사 들어갔을 때
말단 사무직이 해야할 것들을 잘 익혔다고 생각됩니다.
가인적으로 큰 일은 아니었지만
단순 학생 인턴 이상의 가시적인 성과도 내서 뭔가 성취감도 들었구요.
40은 너무하다!!!!라는 댓글을 보고 싶었은데
글을 쓰다보니 횡설수설 유익했던 회사생활도 쓰게되었네용

무튼!!!! 첫번째 고민이었구요ㅎㅎㅎㅎ
멀미가 나는 관계로 두번째 고민은 나중에 쓰도록 할게요

긴글 읽어주실 분들!! 미리 감사합니당ㅎㅎㅎㅎ
제가 갖고 있는 생각에 대한 어떠한 비판도 겸허히 들을게요.
물론 칭찬은 감사히 듣고요!!! 감사합니당ㅎㅎㅎㅎ

센트럴팍 15.02.08 22:22:50

액정 깨진 핸드폰으로 쓰느라 간간히 오타가 보이네요.
깔끔하게 쓴다고 썻는디ㅠㅠㅠㅠ 양해해주세요ㅎㅁㅎ

결혼식날탈퇴 15.02.08 22:29:59

어차피 동계단기인턴 나가실때 마음이 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가신건 아닐거라 봐요.
회사생활 경험이랑, 이력서에 한 줄 더 추가 싶다는 생각으로 나가신걸 텐데
좀 더 미래를 생각하신다면 꾹 참고 마무리 하는것도 좋을것 같다고 봅니다.

센트럴팍 15.02.08 22:31:12

물론 그럴 생각입니다!
많이 배우고 느낀바도 많구요ㅎㅎㅎㅎㅎㅎ
회사원들 참 대단하시고
30년 회사다니셨던 저희 아빠가 존경스럽네요.

개후루루룹 15.02.08 22:40:47

정말 ㅈ 같은 세상... 경험과 열정이라는 미명아래 노동착취를 당연한 듯이 하네... 최저시급도 못주는 대기업이면 그게 회산가? 노동력을 착취하면서도 인심쓰듯이 인턴이라고 명함쥐어주고 갑질 하는 거 생각하면 참 잘못된거 같다고 느낌..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실상은 이력서에 한줄써도 효과도 없음. 어디 사장 아들이라고 하면 모를까... 안타까워 댓글 남깁니다. 그리고 야근까지 왜 합니까? 대충 시간이나 때우다 들어오지...

센트럴팍 15.02.08 23:35:54

이게 다음주가 당장 포럼 행사날이라 다들 바쁘더라구요
뭐라도 돕고 그리고 같이 일해야 경험적으로는 뭔가가 더 남지 않을까 싶네요

작은비키니 15.02.08 23:22:37

뭐.. 과에 따라서 실습과목으로 무임금으로 일정시간 채우고 실습일지쓰고 하는과도 많은걸요..
저같은경우 방학때 주5일 하루 8시간 3주했네요. 120시간 채우기..

센트럴팍 15.02.08 23:35:14

신방과입니당ㅎㅎㅎㅎㅎ
저도근무일지는쓰고잇구요ㅠㅠㅠㅠ 무튼 좋은점이 더 많지만 아쉬워서 뻘소리 해봣어요

한나서방 15.02.09 03:05:44

짐작으로 20대 중반 이실탠데. .... 뭐랄까.... 깊은 속마음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한국에서 사회생활을 해본적 없어 아무 도움은 못되지만 힘내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이곳 독일도 인턴할때는 많은 사람들이 임금이 없거나 아주 조금만 받는답니다 힘네세요

베르사억 15.02.09 17:48:31

인턴경력이 중요하다면 생각되시면 짜고 시간이 아까워도 하시는것이 맞고
인턴경력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시면 않하시는게 좋고
그런데 배운것도 많다고 하셨으니 인턴한게 이득이라고 생각해요

기분꿀꿀s 15.02.09 18:07:22

저도 대학생때 학교에서 제공하는 인턴쉽 프로그램이 있었죠
한달짜리인데 돈은 고사하고 오히려 숙식비 20만원 냈습니다. ㅋㅋㅋ
진짜 조교한테 가서 다*터는 이딴데 해주지 말라고
배우러 가고 경험하러 가는 입장이라 돈 안받아도 그만이지만 하루 12시간 일하고 내 사비 들여서 숙식비 까지 ㅋㅋㅋ 사장은 학교 선배라는 사람인데 참.... 그때 생각하면 열불나네요

doksu 15.02.10 18:13:55

큰회사라면 그 돈도 회사에서 인턴십이라고 준 거일 가능성 있어요 위에 분처럼 돈주고 한다는건 학교에서 한푼도 나간게 아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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