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자유·수다 게시판 글쓰기 게시판 즐겨찾기

트라우마에 대한 질문입니다.

Bosway

15.04.02 14:18:59추천 0조회 1,338

 

 

트라우마인지 또는 일시적 공포감인지 판단이 안서고 있습니다.

 

경기도 외곽지역에 거주중이며 현재 원룸형빌라라고 해야하나요 4층 꼭대기는 집이 두채구요 2/3층 모두 원룸

 

저는 엄마와 이모랑 해서 셋이 거주중입니다. 그 옆집에는 서른중반의 남성분이 살고 있었구요. 왕래가 잦은편은 아니기에..

 

 

사건은 지난주에 터졌습니다. 

새벽2시경 갑작스런 초인종 소리에 나갔더니 경찰분들이 왔구요 옆집사람이 전날 회식 후 부터 연락도 안되고 핸드폰이안되어 지인분이 경찰과 동행했습니다. 집에 초인종을 눌러도 사람의 인기척이 없었고 그렇게 가는줄 알았죠

조금은 놀란마음이 있었구요 아침에 갑작스런 옆집에서의 곡소리로 너무 놀라 잠에서 깨었습니다. 잠시후에 병원으로 가셨구요. 

 

경찰이 들렸다 간 후의 새벽에 저는 잠에 들었고 새벽에 옆집 문을 따보았지만 사람이 없었구요 그날 아침에 발견이 되었다고. 술에 취해 집 근처 또랑에 머리부터 떨어져 사망한걸루요...

 

사실 저랑 이 사건은 관련이 없음애도 불구하고 자꾸 머리속에서의 이 사건들에 관한 특별히 본것들은 없지만 이미지?나 생각들이 스쳐들구요 또 괜히 지나다니면 무섭습니다. 특히나 술마시고 온날은 생각은 나도 잠에 드는데 맨정신상황에서는 더더욱 방에서의 느끼지 못했던 음산한이 느껴져 또 무서워 잠을 설칩니다.

 

 

어릴적 시골에서 살때 집에 저녁늦게 까지 홀로 남겨진 적이 몇번 있구요 테레비가 애국가까지 나와 끝나버리면 그 공포감으로 인하여 당숙네 까지 뛰어내려간 경험도 있구 

서울로 이사하고 와서 혼자 방에서 불끄고 못자던 경험도 오래 있었습니다. 물론 차츰 이겨내긴 했구 이젠 뭐 집에서 혼자 나는게 큰 무서움이나 이런건 그다지 없었습니다.

 

 

주위에서 남자가 무슨 그런걸 무서워해 라고 하지만 어릴적 있었던 스트레스로 인해 저는 좀 이런 스트레스적인 상황이 있어 조언을 구합니다.

 

 

카툰룬더링 15.04.02 16:33:28

저도 혼자 집에 있을 땐, 불켜놓고 잡니다만, 적응되면 괜찮......을리가 있나요?
가위한번 심하게 눌린 뒤로, 혼자 잘땐 베란다 등이라도 하나 켜놓고 잡니다.

청록조 15.04.02 18:28:57

음 잘 모르겠지만 전 어렸을때 사람이 머리가 박살나서 죽은걸 봤습니다. 사고는 좀 어이없는 사고였는데 물체가 바람에 휘날려 날아와서 행인의 머리를 때린 사건이었고 그로인해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서 그것을 봤습니다. 이후 죽음에 대해서 무감각해졋습니다. 죽을뻔한 위기를 면번 격었는데 그냥 아 죽는구나 라는 생각?
특별히 살아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그런데 그이후 달라진점은 도전을 많이 하게 되었다는것입니다. 어차피 죽게되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거 이것저것 많이 해보자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별의 별걸 다해보게 됩니다.

고소공포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패러글라이딩, 경량비행기 조종, 패러슈트등의 행동을 하고 수영도 못하면서 물에 가서 계속 물장구치면서 어설프게나마 놀고, 스쿠퍼 다이빙, 프리다이브, 스킨스쿠버등의 행동도 하고 말이죠. 클라이밍도 해봤구요. 참 별의 별짓을 다해봤네요.

그냥 인식의 전환점같은 식으로 생각해서 인지 모르겠습니다. 생각이 많은걸 바꾸게 된다라는것만은 확실하구요.

허리끼인죠 15.04.04 08:02:32

공포는 이길수 있습니다.
그걸 못 이기는건 부끄러움이 아닙니다.
심리치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큰 도움 되실겁니다.
사진첨부
목록 윗 글 아랫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