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0시경 무슨 정신이 없었는지.. 현금 90만원이 든 파우치를 지하철역
승강장 벤치에 두고 지하철을 탓다.
한 정거장을 지나서야 알았고
마음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있을까? 없을까 다음 역에서 반대방향으로 간 후 그 자리로 가보았지만 가방은 없었다.
식은땀이 흐르고, 잃어버린 돈에 대한 원망보다
미쳐 챙기지 못한 나의 바보같음에 후회가 밀려왔다.
그래..신분증도, 명함도 없이 달랑 카드 몇장가 현금90만원이 든 가방을 누가 갖고싶지 않겠어..
희망은 없었지만, 혹시 cctv가 있을까 지하철역무실에 찾아가 보았다.
하지만 이게 왠걸 내가방을 직원분께서 보관하고 계셨다.
생각치도 못한 일에 기쁘기 보다는 당황스러웠고,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늦은 시각 지하철을 타고 돌아오며 이름모를 은인을 생각햇다.
이름도 성도 남기지 않고 가방만 맡기고 가신 그분께 감사드리며
저도 부끄럽지 않게 살려고 노력하겠다. 다짐했다.
그렇게 다시 찾은 90만원에 기쁜 나머지 어제 치킨을 사먹고 잠들었다.
어제의 에피소드 끝.
치킨나라피자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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