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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무당횡단을 못한단고 놀립니다

찰커커커닥

15.08.28 23:43:30추천 8조회 14,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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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짱공 눈팅 10년차 입니다 비록 로그인은 안하지만 매일 눈팅하고있는 눈팅족입니다

 

요근래 무당횡단 짤방이 많이 올라와 경각심을 가지고 왠만하면 무당횡단을 안하려합니다.

또한 그런 게시물에 리플을 보면 10이면 10 다들 보행자를 욕하구요  아직 많은사람들이 신호를 잘지키는구나 느끼고

정말 일부 사람들이 무단횡단을 하는구나 생각하고 저도 많이 반성하며 요즘에는 안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충격인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니 정말 10이면 9은 무당횡단을 하더라구요 조금 충격이였습니다

물론 4차선이나 차량이동이 많은 곳에선 찾아보기 힘들지만 내가 생각해도 여기에선 무당횡단을 해도되겠다

싶을정도 시아가 트여있고 1차선도로나 차량이없는 곳에선 남녀노소를 떠나서 다들 무단횡단을 하시더라구요

 

제 일이 새벽일이라 항시 새벽에 여자친구와 밥을먹고 걷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집앞에 이거는 신호등이라고 하기에는 민망할 수준으로 짧아서 정말 몇발자국만 걸어가면 횡단이 가능하고

굳이 신호등으로 횡단을 안하더라고 5미터만 올라가도 원룸촌과 아파트 단지를 잊는 건널목으로

사람들이 자주 건너가곤 합니다

 

낮에는 한번도 거기서 신호지키며 건너는 사람들을 못봤고 더욱이 차가없는 밤에나 새벽에는

신호를 지켜질리가 만무하죠

 

저는 이런곳에서조차 무당횡단을 안하려고 신호를 기달립니다. 그런 저를 보며 여자친구가 무단횡단을 못한다고 놀리구요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라 말하지만 신호를 기달리는 저희커플을 지나치고 무단횡단을 하는 여러사람들을 보면

쫌 제가 바보같기도합니다

 

정말 궁금합니다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욕하시는분들 100%어떤 상황에서도 무단횡단을 안하시는지

아니면 자기합리화로 이정도 무단횡단은 괜찮겠지 라며 누구나 다하는 곳에서 그냥 건너시는지..

 

앞으로 제가 어떤 기준으로 신호등 앞에 서야할지 고민입니다

 

 

쿤타킨테 15.08.28 23:47:42

전 차 안보이면 함

솔리테어 15.08.28 23:47:50

당연히 신호 지키셔야죠. 나이가 얼마인지는 몰라도 이십대 중반이 넘고도 그런 가치관이라면 젊을 때 좀 연애하다 말 여자애지 결혼해서 인생과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여자애는 아닌 것 같네요. 결별한다는 일에 얽매이지 마시고 정말로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가를 자문한 뒤에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는 것으로 조절해보시길.

사랑한다빙 15.08.28 23:57:27

여자친구분이 개념이 없으시네요
님이 잘하는 겁니다

G소서리스 15.08.29 00:04:28

아 네 뭐라구요? 여자친구가 있다구요? 잠시만요 거기 계세요 잠깐이면 되요.
몽둥이를 어디다 뒀더라...

G소서리스 15.08.29 00:11:36

농담이고 옛날부터 무단횡단 급의 불법도 되도록 안 하는 주의인데
짧은 거리라고 빨간 불에 건너는 애들 보면 다 지들이 멋있다고 생각하는 허세 포즈에 표정임.
그거 웃으면서 보면 되고
여자가 뭐라고 하면
내 앞에서 어떤 일이 있어 그 생각이 난다, 너를 잃고싶지 않다 면서 계속 안아주고 있으면 됨

에 근데 보통 새벽 좀 넘으면 노란불

bsy 15.08.29 00:33:59

무단횡단은 잘못된 행동이지만
너무 자기 자신에게 엄격한듯
요령껏 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됨

flvirus 15.08.29 00:35:44

무단횡단 하면 안됩니다
엽게에 질문 해도 안됩니다

토마토케? 15.08.29 00:46:03

여자친구가 무당이라고요? - 에휴 자야겠당 ^^* -

본오본오 15.08.29 00:49:43

할때도 있고 안할때도 있고, 4차선이상에선 절대안함

편지할께요 15.08.29 00:51:12

절대안합니다.

흠냐 15.08.29 00:57:59

새벽에는 진짜 한 10번 두리번 거리고 합니다 멀리서 달려오는 차가 없는지 확인하고 낮에는 동네 도로는 좌우 살피고 차없으면 뛰어서 건너고 큰도로는 안합니다

무단횡단 하죠 하는데 적어도 좌우 살피고 차량있는지 없는지 두세번 더 살피고 해야 그나마 사고위험이 최소화 되니까요

무회전라이프 15.08.29 00:59:02

솔직히 교육을 잘 이뤄진다한들 무단횡단하는
사람은 결코 없어지진 않을겁니다.
다만 기필코 무단횡단을 하겠다면
건너면서 좌우 제대로 살피며 운전자에게 위협이 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강태겅 15.08.29 01:36:02

좌우 차선에 지장이 없더라도

법이어쩌고 미개하고 나오기마련입니다

심지어 차가없더라도

400Mhz 15.08.29 02:20:13

어렸을때 무단횡단 밥먹듯이 했죠. 하지만 데스티네이션에서 여자가 뒤돌아 뛰어 길을 건너려는데 없던 버스가 갑자기 나타나서...그뒤로 소심해지고 신호등만 봐도 찌~릿합니다. 물론 그 뒤로 무단횡단은 절대 안합니다. 근데 길에서 기다리다보면 횡단보도신호등과 도로 신호등이 동시에 초록불일거 같은 불안감이 듭니다. 만약 진짜 저렇게 된다면 결과는...저 병원가봐야겠죠? 영화를 너무 많이 본건가요? ㅡㅡ;

rungmok 15.08.29 02:29:55

아니 사람이 요령이 있어야죠, 요령 없는 것도 바보 같은거에요. 우리 나라 불필요한 신호가 너무 많은게 사실이에요, 특히 동네내에 차가 없을시에 노란불 점등 되거나, 차가 오면 보행자 신호 금지 켜지는 그런 시스템이 필요한데. 이게 다 탁상 정치에서 나온,,,일단 사고 나면 우리 책임이니 신호나 다 깔아 놓자...여자 친구분이 답답해 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물론 차 다니는 도로..이런데선 신호 잘 지켜야죠

지금이기회요 15.08.29 04:35:44

전 친하지는 않던 고등학교 동기가 무단횡단하다가 진짜 성인얼마 안된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얘기를 듣고 그뒤로 급한경우라도 정말 급할경우 아니면 무단횡단 하지 않습니다.

엘민이 15.08.29 05:34:24

누군가는 요령껏 또는 융통성 있게 살라고 하지만, 생명이 달린 일에는 적당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당신을 응원합니다.
저는 할아버지께서 새벽 차 없는 대로에서 무단횡단이셨을거에요.
건너다가 사고로 목숨을 잃으셔서, 그 이후로 무단횡단은 무조건 증오합니다.

카이저_처제 15.08.29 05:37:45

뭐그리 급한비지니스가 있다고 무단횡단을 하나요. 어짜피 소풍나온 인생..잠시 쉬어간들 어떠합니까.
남들 몇초 먼저 건너려...빨간불일때 자주건너가곤 하는데 그런거 신경쓰지 마시고 나만의 신호로 지키면서
가는것도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질서를 지키는 사람이 큰 질서도 잘 지키고..나에게 더욱 떳떳한 삶을
산다고 생각합니다. 남이 아닌 나의 기준! 다들 빨간불일때 일제히 넘어가곤 하지만 그런 편법속에서
반칙이 생기고 한방에 훅가는 일들이 생기게 됩니다. 작은 신념이 모이면 큰 철학이 되듯! 나만의 페이스를
지키는게 중요하고 그런걸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소신대로 쭉! 이어가시길 바라고
여친에겐 님의 생각을 표현 할 줄 아는 소신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에게 말로써 표현할 수 있는 소신이 아직 명확하지 않기에
횡단보도앞에 서있는 자신의 모습이 융통성 없는건 아닌가 하는 흔들림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마음이 주저함들이 모여 나에게 퀘스천마크로 돌아올때
나는 비로써 더욱 큰 걸음을 걸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자신의 신념을 정립해 보세요. 비록 얼마안되는 횡단보도이지만
내 인생의 큰 항해길을 위한 스타트 라인이라고 생각한다면, 분명 좋은 첫단추를 꿰려 할 겁니다.
그런 인식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면 분명 좋은 답을 찾으실 겁니다.

티요레21 15.08.29 09:10:44

여자친구와 결혼하고 애를 낳았는데 그때는 마누라가된 여자친구와 애기둘이 길다니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애를 데리고 무단횡단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공포영화 15.08.29 10:52:43

전 일행들과 같이 다니면서 전부 무단횡단하고 제가 뒤쳐지얼정 신호 지킵니다.

근데 재밌는건 무단횡단 해놓곤 건너편에서 다시 절 기다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

Dsus4 15.08.29 11:01:18

자동차든 사람이든 어쩔 수 없이 신호 못지킬때 천천히 좌우 살피고 조심히 다녔으면 좋겠슴.

한국스티븐 15.08.29 11:12:19

응급상황이 아닌 이산 어쩔 수 없이 못지키는 때는 없는 듯 합니다....

CRane 15.08.29 11:40:32

본인이 바보 된것 같다고 느끼실 필요 없습니다. 신호 조차 지킬줄 모르는 다른 사람들이 바보 인 겁니다.
저도 새벽이든 애매한 도로든 뭐든 무조건 다 지킵니다. 준법정신을 갖고 사는게 왜 눈치 볼 일입니까?
간혹 저에게 융통성 없다 말하는 분들이 있는데.... 제 생각엔 융통성 이란 말을 쓸 곳이 있고 아닌 곳이
있다 봅니다. 엄연히 법으로 정해진 우리 사회의 규칙이고 약속이잖습니까. 자기 편한대로 입맛대로
융통성 이라는 명목하에 멋대로 행동할 거라면 법으로 정해놓을 필요도 없다 생각 합니다.

너이색휘뒤져 15.08.29 14:35:50

이런걸 올리는것도 웃김ㅋ

WisSta 15.08.29 20:18:08

"무단 횡단?"
"할 수 있지! 얼마든지 지나갈 수 있었고 지금도 할 수 있어."
"근데 나는 우리둘이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어."
"가만히 서있는거, 그거 하나도 지겹지 않아."
"왜냐면, 같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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