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다보면 늘 제 손에는 만년필이 한 자루 들려있습니다.
어릴땐 그렇게나 글쓰는게 싫어했는데, 어느샌가 필기를 즐기고있게됬습니다.
공부하던것도 법학을 공부하다보니, 필기량은 쌓이고, 강의실에 앉아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노트 빼곡히 필기를 하다보니,
노트북이나 태블릿PC등의 등장으로 필기는 어느정도 타이핑으로 쉽고, 가독성도 좋은 방법이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사실 만년필은 이전에 제 생각에는 "돈 많은 사람들이, 서명할때나 쓰는것," 이였는데,
그랬던 제가 지금은 이렇게나 만년필을 사모으게 됬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가끔 물어봅니다.
"만년필 그거 왜 쓰냐? 볼펜이 더 실용적이고 편하구만."
네 맞습니다.
볼펜이 만년필보다 더 진보된 과학기술이 들어가있고,
편리하고, 쌉니다.
그래서 군대 있을땐 만년필을 부대까지 들고와서 잉크를 충전한다고 이리저리 분주하던 후임이 우스웠습니다.
전역후 몇년이 지난뒤, 난데없이 유행하기 시작한 라미 사파리 라는 모델을 보고,
호기심에 이것저것 조사해 봤는데, 문득 심금을 울리는 문장이 있었습니다.
"만년필의 닙은 사용자의 습관에 따라 조금씩 마모 해가며 자신만의 필기감을 가지게 된다."
요즘 한창 유행하는 "개인화 된 상품" 이라는 것에 부합하던거라 냉큼 사서 써보고, 닙을 길들이고,
감탄하고, 또 사고. 하다보니 저렇게 모으게 됬습니다.
얼마전엔 백화점에 가서 몽블랑 만년필도 만지작 거리고 왔지요 ㅋㅋㅋㅋㅋ
짱공유 분들 모두 불금 보내시고 저는 불금을 책읽고 필사해가면서 보내다가 운동하고 오겠습니다.
향기나는책
15.10.23 17:41:07
캡틴아메리카
15.10.23 17:30:51
향기나는책
15.10.23 17:44:41
나막이
15.10.23 19:25:36
향기나는책
15.10.24 00:19:06
잔혹한마법사
15.10.23 23:56:57
향기나는책
15.10.24 00:14:40
아이유내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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