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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언제나 슬프네요,,,

바노는너야

15.12.27 21:59:05추천 12조회 1,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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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확히 13년전에 영국에 와서 살기시작하면서 그때 우연찮게 만나게 되어 저와 13년동안 함께 하기시작한 저의 가족,,, 

처음 데려왔을때에는 사진속 강아지처럼 작고 커서도 덩치는 그리크지 않았지만, 영국에서 힘들때 항상 옆에 있어주던 결혼한 지금까지도 저와 항상 같이 있어준 제 가족이,,, 얼마전부터 밥을 안먹고 움직이길 힘들어하여 병원에 데려가보니,, 앞으로 길어야 한달이라는군요,,,

개에게 이런 감정을 품는 사람을 이상하게 생각하는분들도 있는걸 알지만,,, 저에겐 힘들때나 기쁠때나 항상 13년을 변함없이 있어준 식구인데,, 

지금 정말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모든 생명에 살아갈 수명이 있다는건 알지만,,, 너무 힘듭니다,,,, 

이제 곧 제곁을 떠날텐데,,, 이해는 하는데,, 자꾸 눈물이 나네요,,,

초코하늘 15.12.27 22:04:17

저도 9년차 강아지 같이 키우고 있어서 동물이라도 오래정들면 애틋하죠 ㅎㅎ 좋은 주인 만나서 행복한 추억 많이 가지고 있을 겁니다. 주는사랑 받는사랑 다 알꺼에요

leedh7 15.12.27 22:06:44

이해합니다...

삼바의왕자 15.12.27 22:35:15

ㅊㅊ합니다.
제가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아 슬픔의 크기를 잘 모르지만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죽어 먼저 하늘나라에 가게 되면
주인이 죽어 하늘나라에 갔을 때 마중나온다는 이야기요.
다시 만날 그날 생각하시면서 힘내세요.

비노아 15.12.27 22:50:52

제가 타지에 살고있어서 부모님집에다가 강아지 한마리 키우게했는데 벌써 6년이 지나갑니다 부모님도 강아지덕에 이야기꺼리 하나 더 늘었다고 발바리같은게 집도 잘지킨다고 그러더라구요 에고 님덕에 강아지도 좋은추억 갖고 간다고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75RPM 15.12.28 07:40:58

저도 고딩때까지 강아지 키웠었는데.. 나이 들어서 떠나 보내고 식구들 펑펑 울다가 어머니 앓아 누우시고 그랬었죠.
남은 시간 즐겁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
힘내세요.

마린블루33 15.12.28 18:18:34

혹시 모르니 24간 운영하는 큰병원으로 가셔서 재진단 받아보세요...
저도 11살된 말티즈 심장병이 지병이고 또 탈장이 심했습니다...
큰병원 다니다 그 병원이 없써져서 일단 심장약 때문에 진단서 싹 들고 동네 병원 갔었고 거기서 약 받아서 머였는데 몇일만에 폐에 물이 차서 다 죽어 갔었습니다...
그 동네병원 원장놈이 맘에 준비 하시라는거 개뻑쳐서 한바탕하고 좀더 멀리있는 큰병원 갔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지금 탈장 수술 + 중성화수술 까지 다했고 아주 건강하고 심장소견도 훨씬 좋아졌습니다...
아주 아주 건강해요...괜히 동네병원 갔다가 돈만 날리고 동네병원이 싸지도 않습니다...
한번 24시간 운영하는 큰병원 가보세요...^^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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