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창업 어떤가요??::짱공유닷컴

카페창업 어떤가요??

15.12.31 19:56:04추천 1조회 1,949

어머니가 카페창업을 하시려고 합니다
부업 개념으로 하시려고 하는데
서울 소재 대학병원 내 카페를 인수하는겁니다
카페는 프랜차이즈구요
초기 투자비용이 2억정도 입니다
월 순수익이 1000만원 정도 된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요즘 허위로 매출을 말하는 곳도 많다고 해서
걱정이네요 이 쪽으로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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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테어 15.12.31 20:29:34

카페가 워낙 차고도 흘러넘칠 정도의 레드오션이라 그다지 추천하는 업종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병원 내 카페는 그럭저럭 매출이 보장되는 편에 속한다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병원의 주된 환자들이 어떤 성향을 지니고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식생활과 관련되어 엄격한 식단제한을 하는 가정의학과, 암이나 심장/심혈관계 등의 과목이 특기인 병원의 경우 당연히 커피와 라떼 따위의 매상 규모가 크지 않겠죠. 더불어서 똑같은 정형외과, 신경과 진료자라 하더라도 연령대 문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외래 환자 중 노년들의 비율이 높다면 병원이라면 카페 매상을 기대하기 어렵겠죠. 또, 병원의 상가 중 경쟁 상대가 되거나 길항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점포가 어떻게 되는지도 파악을 해야 합니다. 직접적으로 예를 들면, 소재지가 부촌인 병원이라면 값은 비싸더라도 익히 알려진 유명 프렌차이즈의 카페가 좀 더 유리하겠죠. 하지만 외래 환자들의 소득 수준이 그리 높지 않다면, 그냥 편의점에서 캔커피를 구매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오를테구요.

그밖에도 투자비용, 점포세 등의 조건에 따라 음료 가격대가 어떤 수준을 형성하게 될런지에 따라 고려해볼 것들이 많겠죠.

얼륙말귱뎅이 15.12.31 20:32:24

대학병원이라 환자나 방문객은 정말 다양할 것 같구요!!
제가 걱정인 것은 수익 정보가 허위가 아닐까 하는건데 괜찮을까요?

솔리테어 15.12.31 20:56:38

그에 대해서는 당사자를 직접 떠보 지 않는 이상은 알 수가 없지요.

물론 점포를 처분하고 나가는 사람 입장에서는 가능한 좋게 포장을 해야 좋은 가격에 빠르게 거래를 끝낼 수 있기 때문에 점포 운영의 매력과 이득에 대해서는 당연히 과장을 할 것이라 보는 것이 무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매출액을 크게 과장함으로 인해서 다음 운영자가 기대한 매출액은 커녕 큰 적자 운영을 하게 된다면 결국 사기나 마찬가지인데, 수익 정보를 그만큼이나 크게 과장한다는 건 지나친 모험이라는 거죠. 한마디로 매출 규모를 과장한다 해도, 그 격차가 대단히 크지는 않을 겁니다.

문제는 '허위 정보'가 그런 식으로 노출되지는 않는다는거죠. 매출액은 약 천만원 규모라고 하더라도, 실제 순수익이 다른 곳에서 여기저기 빠져나가게 될 경우의 문제 말입니다. 혹은, 정말 천만원 정도의 매출을 매달 달성했지만 점포가 넘어간 이후 그러한 매출이 나오지 않게 된 것에 대해서는 '짐작가는 것'이 있더라도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고 잡아뗄 수가 있는거죠. 그러니 '거짓말'보다는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라는 것을 더 주의해야만 하는 겁니다.

결국, 이러한 것들로 인해서 정말 중요한 것은, 인수 전의 점포가 매달 매출 천만원이었는지 아니었는지가 아니라, 점포를 인수한 뒤 '내가 천만원 매출을 달성할 수 있는가'의 절대적인 자기 문제인거죠. 다른 사람이 현재 천만원 규모로 팔고 있느냐 어떤가를 떠나서, 가게를 인수한 뒤에 천만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하고 유지할 수 있는가의 노하우와 전략을 가지고 있는가, 이것이 진정 중요한 겁니다. 그래서 그 점포의 위치가 '천만원짜리 매출 위치다'라는 사실을 말 한마디로 진실을 가리느냐 마느냐를 따지기보다, 직접 외래 환자들의 동향, 동선을 파악하여 천만원 매출이 가능한가 확신할 수 있어야 하는거죠.

두번째로...음식장사, 차장사가 버는 것에 비해 일이 고되고, 고되지 않으면 인건비가 많이 나가는 장사라는 점이 있겠네요. 만약 수익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점포주와 이야기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면, 매출보다는 순수익이 얼마나 되는지, 또 보통 종업원은 얼마나 유지하고 있는지의 정보를 얻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종업원에 관한 영영정보는, 별로 상관없는 것 같아도 수익 문제를 크게 좌우하는 부분이고 또 이로 인해서 큰 돈도 못 벌거나 얼마 안되는 수익에 몸만 상하다 말 것인지 등의 현실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밖에 현장 조사가 필요하다면, 얼굴 노출이 되지 않은 사람으로 하여금 매출이 좋을 만한 날짜를 골라 반나절에서 한나절, 병원에서 좀 지켜보면 되는거죠. 진료도 받을 겸.

얼륙말귱뎅이 15.12.31 22:10:38

월 매출은 3500정도구 순수익이 1000정도래요!!
컨설턴트와 얘기중이십니다 !!
사람은 4명을 쓰고 있는데 아마 하게 되면
제가 관리를 할 거 같아서 3명만 쓰면 될 거 같아요!
조만간 가서 한 번 살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하드캣02 15.12.31 20:40:32

최대수익이었던 달을 말한거 같네요.

하루에 450잔 이상을 팔아야하고
12시간 기준 한시간이 35잔씩 파는건데..
어머님 혼자하시기엔 많이 힘드시진 않을까요...?

얼륙말귱뎅이 15.12.31 22:10:57

6개월 평균이라고 하더라구요!!
어머님은 거의 안하시고 아마 제가 관리를 할 거같아요!!

_Alice_ 15.12.31 20:54:09

소득증명서같은거 보여달라고 할수 없나요? 근데 병원안에 카페라면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엄청 잘되진 않아도 적당하게 꾸준한 수익은 들어올거 같은데요. 제가 일하는 곳에 빌딩안에 커피숍있는데 엄청 잘됨
특정 기업이 있는 빌딩안에 매점 커피숍같은 곳들은 꾸준히 먹고 살만 할듯

얼륙말귱뎅이 15.12.31 22:11:24

컨설턴트와 상담중인데 보여달라하면 보여줄까요???
다음주에 보기로 했는데..

vahngo 15.12.31 21:16:27

병원내 카페라면 나쁘진 않으나 부업 개념으로 한다고 하면 정말로 돈벌기 힘듭니다.
사장이라면 못해도 오픈과 클로즈때는 관리를 해줘야 하구요.. 안그러고 매니저나 알바한테 맞기면 그날부로 접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희 사촌누나도 롯데월드 내 커피샵을 했었으나 카페 관리를 알바생에게 맞긴후로 손님도 줄고 관리도 허술 해지더라구요.. 물론 매출은 순수익 250-300이상 나와었지만 결혼이니 뭐니 이것저것 일때문에 접었습니다.

얼륙말귱뎅이 15.12.31 22:12:08

어머님은 하루에 2~3시간 정도 관리를 하실 예정이고
거의 제가 도맡아 할 거 같아요!! 저는 거의 풀로 있을 예정이구요!!

오랜만이군 15.12.31 22:18:35

소비자 분석을 철저히 하세요.
연령층 유동인구 등등등등....

McCley 15.12.31 22:43:43

전표 보면 될텐데요
모아둘 텐데

검콩 16.01.01 12:41:52

초기투자 2억에 월순익 1000만원이면 투자자들이 몰려야 정상인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일했던 프랜차이즈나 개인카페는 월 600이면 순익 대박친거고 평균 300~500한걸로 알고있습니다

55평 기준 (ex천안 불당동) 월세 374만원 부가세별도
인건비 파트타임(최저시급 3명 평일1주말2) 약200
매니져 160
수도세 200 전기세 200 재료비 (매출의 약 40%)
월 매출 3000만원 가정시 -재료비 = 1800 -374-200-160-200-200 = 656?

순이익 산출했지만 일 평균 100만원 매출찍기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잘되는 카페는 일하는사람이 평균 3명 이상은 되야겠죠

히밤1818 16.01.01 13:40:09

컨설턴트나 부동산에서 말하는 매출이나 순이익보시고 들어가면
피봅니다.
항상 그들은 최대치 혹은 과장해서 얘기합니다.
가업이 음식점이고 여러군데에서 가게 옮기고 했지만 상담하는분 말 곧이곧대로 믿다가는 나중에 피봅니다.

매출을 따로 뽑아보시고
재료비 인건비 임대료 세금 등
직접 계산하시고 대략이라도 어느정도 남는지 확인해보세요.

하구놀자 16.01.02 10:16:44

요즘 카페들 포스기로 허위 매출 조작합니다 그걸로 권리금 올리고 있구요

하구놀자 16.01.02 10:21:12

그러니 결산서 달라고 하세요 저정도면 복식장부로 신고하고 있을겁니다 그럼 당연히 결산서가 있겠죠 글고나서 손익계산서보고 대충판단하시면되는데 현금매출같은경우는 카드매출의 일정율로 신고가 들어가기때문에 실제 매출은 손익계산서보다 조금 더 높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구놀자 16.01.02 10:29:26

아 저는 세무사무실에서 업체관리자로 있구요 프렌차이즈카페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소득금액증명원이라던지 결산서는 외부관계자의 객관적인 이해관계를 위해서 존재하는것이기때문에 캥기는게 없다면 보여줄겁니다
아 그리고 결산서가 없다고 한다면 부가가치세 과세표준 증명원 최근 분기거 달라고 하세요 거기에 신고한 매출 나옵니다

만원의늑대 16.01.04 20:49:17

기본적인 유동인구가 있는 카페의 경우 말하시는 수익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데 순수익이 1000만원 정도이면 저 같으면 팔지 않을 것 같은데요.
뭔가 구린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권리금은 얼마인가요?
급매라도 순수익이 그정도면 권리금 또한 엄청 붙여 붙을것 같은데요.

매출뿐 아니라 다른 부분도 점검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현 계약관계라던가...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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