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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이 모르겠다!

백도씨끓는물

16.06.01 01:56:08추천 12조회 1,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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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너무 업무에 집중 하다가 위경련이 심해서 병원에 갔습니다
그랬더니 위내시경, 간기능검사, 초음파 검사까지 받았지요
결과는 피로누적을 비롯한 위염 등 각종 질병에 걸렸다는 것입니다
몸이 너무 피곤했습니다 그렇게 병원과 회사를 병행하다가 화요일 탈이 났습니다 꼼작도 못할 정도로 아팠습니다
너무 아파서 욕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회사를 하루 빠지고 약을 먹고 자는데 너무 억울했습니다
수면제를 이겨내는 분노가 확 치밀어 오르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ㅅㅂ... 내가 무엇을 위해 이렇게 아파가며 일을 했는가?
누구하나 알아주길 원한것도 아니지만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몸은 몸대로 아프고 꿈은 꿈대로 멀어져 가고... 나를 위해 만들어진 나의 몸과 삶이 누군가를 위한 도구로 사용된다니 뭔가 억울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만하자!
모든 걸 놓고 오로지 나를 위한 삶을 살자고 마음 먹었네요
곧 사직서를 쓸 계획입니다 뭐 거창한거라고...
앞으로의 인생은 될대로 되라인데요
만화를 그릴 예정이라 당분간 만화책과 책, 영화만 주구장창 볼 예정입니다 너무나 신나는 일이지 않나요?

오늘 행복한 일을 하지 않으면 오지 않은 내일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모두들 힘내시고 여러분이 선택한 삶을 응원하겠습니다

미뿔 16.06.01 01:58:54

이민 추천

마마무정휘인 16.06.01 01:59:49

남의 계획인데 왜 내가 두근거리는가.. ㅠㅠ

응원합니다!! ^^/

춰럽 뻬이베~

달콤한백수 16.06.01 02:12:54

cheer up~ ㅊㅊ

semiki 16.06.01 03:38:25

저도 얼마전에 몸이 너무 안좋아서
여기저기 직장생활 10년만에 첨으로 3일을 내리 결근 했었습니다.
아무리 생업이라지만 몸을 이렇게 축내면서 해야하나 싶은 와중에
관리자의 "몸은 좀 괜찮으세요?" 가 아닌
"뭐하는 짓입니까?" 한마디에 그냥 사직서 내고 나왔습니다.
벌어놓은것도 없고 저도 인생 될대로 되라 인데.. ㅋ
그래도 지금 푹쉬면서 하고 싶었던거 즐기고 있어서 신나긴 합니다 ㅎㅎ
내일을 위해서 언제나 오늘을 참아야 하는것이 참된것인지 모르겠네요

고로 당신을 응원합니다!!!

vahngo 16.06.01 09:05:32

면역력이상으로 입원하고 흉선종 수술해서 양옆구리에 체스트 드레인 박고 있는데
병가 내놨는데 회사에선 병문안도 안오더니 전화와서 하는말이 어떻게 할거냐다...
니가 빨리 결정을 해줘야 사람을 뽑든가 말든가 한다
사람없어서 힘들다... 이게 말이야 방구야
퇴원 하자마자 사직서냈음...

전체사렷 16.06.01 03:52:21

당신을 응원합니다. 행복하시길

얼뀨 16.06.01 07:41:24

화이팅 사랑합니다

토머스제퍼슨 16.06.01 07:46:21

힘내시길

d(0^0)b 16.06.01 07:53:31

정시퇴근 투쟁을 삼개월정도 했는데 하면 할수록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난_____ 16.06.01 17:07:49

미친듯이 달려봐야 남는건 번아웃.... 몸과 정신이 망가질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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