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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간질 겪고 계시는분 있나요?

바바리Man

17.08.08 16:38:36추천 0조회 2,616

여동생이 며칠전에 친구들이랑 놀러갔다가

 

식당에서 나오자마자 픽쓰러지면서 머리를 박아서 머리에 멍이 들었습니다.

 

쓰러지자마자 친구들이 부축해서 의자에 앉혔더니 3분뒤에 깨어났는데

 

눈이 뒤집어지면서 바지에 오줌도 지리고 또 잠시 기절했다가 깨어났다고하네요...

 

지금은 장염증세 때문에 입원을 해있어서 퇴원 후 큰병원은 가볼계획이지만

 

21년동안 한번도 이런일이 없었는데... 별일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혹시 겪고 계시는분이나 완치판정 받으신분 계시면 증상에 대해서 좀 설명부탁드립니당..150217790860228.jpg
 

악귀 17.08.08 17:05:47

큰 병원에 가봐야 알겠지만 기립성 저혈압에 의한 쇼크일수도 있습니다.

순식간에 혈압이 곤두박질 치기때문에 상당히 위험합니다. 저도 얼마전 큰 수술을 받고 일주일 내내 누워있다가 운동할려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속이 매스껍고 숨시기 가빠지더니 그뒤로 기억아 나질 않더라구요. 깨어나니 온 몸은 땀범벅이고 숨을 가쁘게 몰아쉬고 있더라구요. 바지에 실례도 한상태구요. 혈압이 62/45 인가 까지 떨어져있었구요; 또 기절할수 있으니 큰숨 쉬면서 눈감고 다리를 높게 하고 있으라고 하더라구요.
이게 혈액순환문제라 큰 병원가서 상담을 일단 받아보셔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 오래 누워있어서 하체쪽으로 피가 쏠려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니 심장까지 피가 도달하지 못해 쇼크가 왔을거라더라구요.

재 개인적인 생각에는 평소에 건강했다 갑자기 그럴경우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볼수 있을거 같습니다. 평소때도 혈압관리 잘하시라고 전달해 주십시요.

구라王 17.08.08 20:28:32

간질이란 단어는 이제 사용하지않고 뇌전증이라는 명칭을 씁니다.

뇌전증은 자기도 모르게 돌출행동을 하기에 위험할수있습니다. 일시적인 마비나 경련증상이 나타납니다.

알수없는 이유로 뇌의 특정 부분에서 강렬하고 통제하지 못하는 뇌파가 급격히 뿜어져 나오는 것이 원인이며,
유발 위치가 제각각이며 확연히 드러나는 좁은 유발 부위가 있다면 뇌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부담이 크며 유발부위가 명확하지 않거나 너무 넓을경우는 불가능하므로 대부분은 약물로 제어한다.

어릴때 일찍 발현되는 경우도 있지만 10대 후반이나 20대 이후에 증상이 발생해서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가장큰 원인으로는 수면부족, 장시간 어두운 곳에서 밝은 빛을 쬐이는거를 예를 들수있다고한다.

라고 검색하니 나오네요 ㅇㅅㅇ.. . 밑으로 직접 격은 경험을 말해드리자면

사회복지사로 장애인시설에서 근무할때 불규칙하게 뇌전증증상을 보였던분이 계셨습니다.
발작 간격이 몇시간일수도, 몇일이 될수도, 몇주가 될수도 있더라구요.
보통 약물로 제어를 합니다. 갑자기 경련을 일으킬때면 혀를 깨물수도있으므로 주의해야하고,
발작시 넘어져서 다칠수있으므로 안전하게 눕혀야합니다.

드릴말씀은 최대한 빨리 동생분데리고 병원에가서 검사받아보시라는말뿐 없네요.

xebec 17.08.08 23:06:14

군대에 있을 때 후임 중 한명이 간질 증세로 이등병 제대를 한 일이 있었습니다.
불침번 서는것 알려주고 있었는데 대충 다 알려주고 잠깐 쉬고 있을때 갑자기 뒤에서 쿵소리가 나서 보니까
발작을 일으켰습니다. 입에서는 개거품을 물고 있고, 오줌을 싸면서 눈이 뒤집혔습니다.
나중에 전역 하기 전에 따로 얘기해보았더니 간질 증세가 있었지만 이번 처럼 심하게 발작이 온것은 생전 처음이라고 하였고, 스트레스가 원인인것 같다고 했습니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증세가 올수도 있으니 항상 마음을 편안히 가지라고 하고, 혼자 있지 말라고 해주세요.
발작일어나서 제일 무서운게 머리가 바닥에 그냥 찍히는 것입니다. 그 후임도 머리가 살짝 찢어졌었습니다.

hubul 17.08.09 14:35:52

21세 여성분이라면 빠른 시일내에 규모있는 병원 신경과 방문하여 정밀 검사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만약 뇌전증이라고 하면 약물 치료 시작하시면 완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뇌전증 자체가 약물로 조절이 가능하지만 약물을 끊엇을때 재발 확률도 거의 50%에 육박하기에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모든 약은 일정 수준 부작용이 있지만 특히 뇌전증 치료제의 경우 임신과 출산에서도 심각한 영향이 있기에 미혼 여성이니 결혼전에 빨리 치료를 시작하시는게 좋습니다. 우선 정확한 진단을 받아서 뇌전증인지 아닌지부터 확인해보세요.

kjk82 17.08.09 18:57:31

저는 중학교때 동네 친구가 간질이었는데 조금 긴장하는 일이 있으면 몸이 경직되면서 쓰러져서 입에 거품 ㅜ물더라고요..그러다가 조금있다가 아무일 없다는듯이 일어납니다. 한번은 당구장에서 당구치다가 당구대 모서리에 부딪히면서 쓰러졌는데 아무런 기억을 못하더군요.... 옆에서 몇번 겪어보니 처음에는 119에 전화도 하고 그랬는데 몇번 그런상황보니 .....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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