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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관련 조언 부탁드립니다.

진솔한대화

17.10.24 21:37:58추천 5조회 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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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31이 될 남자 대학원생입니다.
유전 맞고요. 정수리와 M자 탈모가 꽤나 오래 전부터 진행되어 왔습니다만, 머리 숱이 많았어서 그냥 버티다가 결국 저번 주에 탈모 전문으로 하는 피부과를 들렀습니다. (물론 상황 때문이 스트레스도 꽤나 심하고 생활도 심하게 불규칙적입니다. 전립선도 점점 안 좋아지는 듯..ㅠ)
참고로 사진은 제가 아니고 인터넷 돌아다니다 보니 현재 제 상태와 비슷한 사진이 있길래 퍼 온 겁니다. 저는 M자가 먼저 시작 되었는데 현재는 정수리도 저런 식이네요.
꽤나 진행이 돼서 총 7기인가 8기의 단계 중에 2~3기 정도라는데, 그래도 초기기 때문에 괜찮다면서 10회 주사 및 모발 케어(77만원)을 권하더라고요.
생각해보시라면서 우선 처방해 주신 프로피시아 카피약을 받아서 복용 중이고요, 주문했던 미녹시딜5%가 오늘 도착했네요.

이런 상황인데 여러분께 조언을 구하고 싶은 것은 주사를 맞고 케어를 받는 것을 해야할 지에 관한 겁니다. 당연히 초기에 잡아서 꾸준히 약먹고 유지하자는 생각으로 진료 예약하려고 했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주사의 효과에 대한 얘기가 잘 없고, 큰 효과가 없다는 글들을 좀 봤거든요. 혹시나 모낭 영양제 주사 맞아보시거나 주변에 맞은 사람을 알고 있으신 분글께 어떡하면 좋을 지 조언 구하고 싶습니다. ㅠ
도와주세요. 형님들.

NEOKIDS 17.10.24 22:14:48 바로가기

음......
삭제 된 댓글입니다.

Wilbur 17.10.24 22:22:06

ㅎㅎㅎㅎ

진솔한대화 17.10.24 23:58:17

크윽... 여자친구 부모님이 달여 내 주신 어성초 액을
가끔 한번 씩 바르긴 했는데..
어쨌든 조언 감사합니다. 우선은 약 먹고 미녹시딜 발라보고 한 4~5개월 뒤 어떻게 되는 지 본 후 판단해야 겠네요.

NEOKIDS 17.10.24 22:14:48

음......

머니게임 17.10.24 23:45: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솔한대화 17.10.24 23:58:44

형님..ㅜ

킬미휠미 17.10.24 22:27:07

주사 겁나 아파요.
전 주사도 맞고 약도 먹었는데 다시 빨리 나더라구요.
이게 주사 덕분인지 약 덕분인지는 모르겠어요.
일단 확실한 건 약이 확실하죠.

그리고 안타깝네요
제 지인이었다면 바로 병원에 데리고 갔을텐데..
저도 버티면서 탈모를 부정하다 엄청 후회했거든요..
아무튼 약 꾸준히 드시면 효과 옵니다.

아 참 그리고 저는 검은콩을 가루내어 우유나 두유에 한 잔 꼭
타먹습니다. 요것도 나름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제 동생은 약을 안먹고 요것만 먹었는데도 머리가 많이
자라더라구요.

진솔한대화 17.10.25 00:00:41

그러게요. 탈모를 부정했어요. 원래 M자 이마라고.. 생각해보면 군대 갔다 온 이후부터 머릿결이 바뀌었음을 알고는 있었는데.. ㅜ 그게 벌써 7~8년 전이네요.

Wilbur 17.10.24 22:28:47

사진상으로는 머리숱이 부족해보여서 밀도가 균일한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단골 미용실에서 매달 사진 찍어달라거나 확인해보세요.

진솔한대화 17.10.25 00:02:07

자주 확인을 해 본답니다. 미용사 분도 알고 계시고...(하지만 손님한테 싫은 소리 잘 못하죠. ^^..)
전형적인 복합형이에요 ㅠ 어릴 땐 사방으로 뻗치는 머리였는데..

대왕구렁이 17.10.25 09:10:32

우리 처남 머리가 베지터 였는데요....
이번 추석 연휴때 모발이식했어요
상처도 금방 아물었고요 우리처남 프로필사진이 3일만에 바뀌더라구요 ㅋㅋㅋ
궁금하시면 쪽지주세요

진솔한대화 17.10.25 11:42:56

흐아.. 나이 한 40대 중반 이상 되고는 생각해봐야죠. ^^ 저희 아버진 견적이 2천만원 나오더라고요..

caveman 17.10.25 10:55:16

짱공인이 되어가는 과정... ㅠㅠ
ㅎㅎ 농담이구요..
두피 맛사지 꾸준히 받으면 좋아진답니다
약은 조심하셔야하구요..

진솔한대화 17.10.25 11:45:06

큭.. 짱공 가입 십여년만에 드디어 형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ㅋㅋㅋㅋ ㅠㅠㅠ 엉엉
6일째 먹고있는데 아직은 이상은 없어보입니다. 주사보다는 마사지가 효과적일까요?

밀크로드 17.10.25 12:21:25

다 필요없고 약드세요!!

확실히 덜빠짐

진솔한대화 17.10.26 16:53:44

넵 ㅠ 안 빼 먹고 먹고있습니다.. 더 나야하는데 그건 확률이 낮겠죠? ㅜ

헛짜 17.10.26 00:20:10

저희 사촌형이 한의사인데. 하는말이
한의원에서 뭐 열이많다 한약지어준다 또 피부과에서 케어해준다 마사지해준다 이런거 다 뻥이야. 탈모는 그냥 프로페시아가 짱이야. 라더라구요.
아 물론 프로페시아 먹어도 결국에 빠질머리는 빠진다고 하대요.

진솔한대화 17.10.26 16:54:19

흠.. 그렇군요. 친구 한의사한테도 좀 물어봐야겠어요. ㅠㅜ엉엉 잔인하셔라

멋쨍이 17.10.26 11:11:40

탙모 관련 글이었나? 제가 댓글 달았던 내용 있는데 보시면 도움 될 거 같아요 제 경험담이고 약 복용한 사례입니다. 댓글은 검색이 안되는가 보네요 (제가 해보니 ;;;;;;) 복붙해야겠네요 제가

멋쨍이 17.10.26 11:38:20

이런 3개월전까지만 검색되네요 ;;;;; 다시 씁니다.
우선 카피약은 써 본적이 없고 오리지날약만 먹어봤습니다. 약 복용한지는 약3년정도 된거 같구요. 탈모가 시작된지는 군대 다녀와서 몇년지나니까(10년도 훨씬 전) 서서히 조금씩 거울볼때 이상하게 저의 두상이 살짝씩 보이는거 같더라구요 저는 앞머리숱과 윗머리숱이 적어졌는데 외가쪽에 외삼촌분들이 대머리가 좀 있으시고 나머지 친척중엔 없습니다. 탈모가 오기전에는 정말 숱이 많아서 탈모로 고민할 줄은 정말 모르고 살았죠.
어쨌거나, 병원이나 한의원 이런데 다녀본적도 없고, 그냥 버텼습니다. 끽해봐야 댕기머리 같은 샴푸? 좀 써 봤으나 꾸준하게는 못했습니다. 결국 탈모가 좀 심해졌고, 스타일링하는데만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도 숱은 없어 보이는 지경에 이르렀구요
3년전부터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약을 먹어보자 싶어 프로페시아부터 복용했구요 한 3개월정도 먹었고 윗쪽 머리부분 숱이 늘어나더군요
그러나 앞쪽 머리에는 효과가 없어서 검색해 보고??아보다트를 찾아냈습니다. 아보다트가 앞쪽 머리와 윗쪽머리 모두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프로페시아와의 차이는 부작용인데요. 프로페시아는 그간 보편적으로 사용되어진 기간이 길어서 부작용이 별로 없다는 장점, 아보다트는 상업판매한지가 프로페시아 대비 짧아서 부작용의 우려? 가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머리에 직접 바르는 미녹시딜도 프로페시아 먹을 땐 발랐으나 좀 바르다가 말았구요. 약만 먹게 되었습니다. 프로페시아가 앞머리에 효과가 없어서 아보다트로 과감하게 바꿨구요 현재까지 아보다트만 먹고 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앞머리 윗머리 눈에 띄게 늘어났구요??다만 탈모가 시작된다고 느꼈을 때부터 먹었다면 하는 후회가 있습니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거 같아요 눈에 띄게 나아졌지만 그렇다고 숱이 엄청나게 늘어난건 아닙니다. 스타일링 잘 하면 괜찮은 정도로 나아졌어요. 어쨌거나 주변에 물어봐도 약 먹는게 가장 효과가 좋구요 (심지어 심는 것도 다시 빠지는 사람 많더라고요)??꾸준히 드시는 게 좋습니다. (매일 한알씩 먹습니다)
부작용은 주변에 여성분이 계시면 절대 잘못 복용하게 되거나, 만지거나 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특히 프로페시아를 저는 한알 먹었는데 잘라서 드시는 분들 있습니다. 자르다보면 가루가 날리게 되는데 이게 임신하신 분이나 임신예정인 분 등 여성이나 아이에게는 아주 안 좋습니다.??그래서 주의해야 되고요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살 수 있습니다.
저도 걱정이 돼서 질문도 많이 하고 찾아보기도 했습니다만, 복용하면서 임신, 출산까지 했고 아무 이상없었습니다. 남자가 복용한 것은 임신, 그리고 아기에게 영향은 없는거 같습니다. (의사도 그렇게 말했습니다)
아마 임신 준비중이시면 약을 중단하라는 조언 많이 들으실 건데 저는 모르고 복용중에 임신한 거지만, 중단한 적 없이 건강한 아이 낳았습니다. (걱정은 무지하게 했죠)
또 성욕이 감퇴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이게 뭐냐면 욕구가 줄어 듭니다. 야한거는 여전히 좋아하고 찾아보기도 하는데 관계하는 욕구가 현저하게 줄어들구요.??사정할 때도 뭔가 양도 줄어든거 같고 사정감도 약한 느낌입니다. 참고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진솔한대화 17.10.26 17:01:30

정말 정말 참고가 많이 됐습니다. 이렇게 또 다시 글
써 주시는데도 정성스레 써주시고, 감사해서 제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드릴 건 추천밖에 없는데 제 지금 아이디가 추천이 남아 있으려나ㅠ 저도 멋쨍이님과 비슷한 절차를 밟아가는 것 같은데, 지금 먹는 약 1달 치 다 되면 아보다트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다행히 지금 약은 부작용이 없어보이네요.^^ 부디 아보다트도 그런 일 없어야 할텐데요.
덕분에 얻게 된 지식, 다른 탈모인에게도 전파하는 짱공인이 되겠슴다. (_ _)

rall80 17.10.26 22:45:55

미녹시딜+프로페시아(혹은 프로스카)를 지금부터 처방받아서 꾸준히 사용하시는게 유일한 길입니다.
다만 근시일내에 결혼해서 자녀를 가질 계획이 있으시다면 미녹시딜만 우선적으로 처방받으시면 됩니다.

어떤 탈모병원을 가던지 미녹시딜 농도와 프로페시아 복용시점에 대한 의사의 의견이 다를뿐 결국 같은 처방입니다. 지금까지의 현대 의학에서는요..

빨리 치료시작할수록 좀 더 오랜기간 동안 머리카락 보존이 가능합니다. 환갑까지만 티안나게 보존되면 실생활에서 크게 무리없지요.

진솔한대화 17.10.27 10:26:18

흠.. 아무래도 피임을 확실히 해야겠네요. 대부분 주사를 권하시지는 않으시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이 참고가 돼요. ^^

산에오르다 17.10.27 22:36:46

유전에 뭘찾아요
매형이 유전인데
그냥 한순간에 훅가더군요
별짓을 다했지만 소용이
그냥 편하게 많이 빠지면 아에... 머리 깍으면 됨.
다른방법으로 심는방법이... 매형도 돈좀들여 심으셨는데.
얼마 못가서 제자리.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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