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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 조카공부때문에 그러는데..

쏜가

20.06.11 04:32:03추천 5조회 6,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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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카가 초등학교 1학년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그런지 1주일에 한번씩 시험을 치는거 같더라구요

 

근데 수학(지금은 산수라고 안하고 수학이라고 하네여)를

 

만점 받아 오네요 엄마(조카입장에선 할머니)가 만점받아온거 모아놓았는데 여러장되네여

 

학교에서도 공부 너무 잘한다고 하고 시험치는 족족 만점받아오니

 

제 초등학교 시절떠올리고 좌절하게 만드는.. 

 

물론 학원다니거나 학습지교육은 하나 없이 어린이집 - 초등학교 인데

 

좀 대견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그리고 유튭에 댓글도 잘쓰고 다니더라구요 

 

문법에 맞게 쓴다고 해야하나;; 깜짝깜짝 놀랬음;;

 

더군다나 영어도 잘함 요즘 어린이집은 영어도 가르쳐주네여;;. 걍 국영수를 잘함;; 

 

4살때인가 5살때 이혼해서 우리엄마랑 거의 둘이 사는데 아빠라는놈은 잘 기어들어오지도 않고

 

그렇다고 엄마가 가르쳐줄 상황도 아니라

 

이정도 해주는게 너무 놀랍네여;;

 

왜 이런얘기를 하냐면 요즘 살이 오른거 같아서 태권도를 내돈으로 보내야 하나 싶었는데

 

어쩌져 학원을 보내야 하나여? 아님 학습지?

 

하도 친구들이 놀러와 집근처 놀이터가서 딸인데도 불구하고 폭주기관차처럼 놀고있으니

 

학원이나 어디보내면 떨어뜨려 놓는거 같아 거시기하구..

 

학습지가 낫겠져?

 

 

미뿔 20.06.11 04:38:44

학습지 혼자 잘 할 수도 있지만 애들에 따라서 어른이 옆에 붙어 있어야 할 수도 있는데 쏜가님 조카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인강 처럼 애들 동영상 보면서 공부하는거나, 공부하는 앱 같은거 애들 재미지게 잘 나오더라구요. 유료긴 하지만. 그런것도 한번 찾아 보세요.

잘 아시겠지만 요즘 애들은 우리때랑 사는 세상이 달라서 컴터나 테블릿으로 공부할 수 있게 해주는게 좋은거 같더라구요.

쏜가 20.06.11 06:13:12

컴퓨터는 있는데 컴퓨터로 게임도 안하고 공부도 안하고 일절 컴에 가지않네여;;
흠.. 저라도 컴으로 공부할수있는게 뭔지 알아봐야할거 같네요
태블릿pc도 한번 알아봐야겠구요 감사합니다!

khim 20.06.11 05:13:12

학습지 업계에 종사했던 사람으로 말씀드립니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이거 시켜놓으면 알아서 잘하겠지"라고 생각하는데, 큰 오산입니다... 학원이야 그 날 배운 것은 그 날 마무리할 수 있지만, 학습지는 기본적으로 가정학습이고 1주일 단위로 학습량이 정해지기 때문에 어른의 손길이 많이 팔요합니다... 그건 어느 아이든지 간에 똑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아이스크림홈런, 밀크티, 스마트구몬, 웅진, 빨간펜 등 태블릿을 이용한 스마트학습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그건 절대 비추합니다... 잘못하면 휴대폰처럼 약정의 노예가 될 수 있습니다...
쏜가님의 조카는 제가 봤을 땐 적절한 동기부여만 되면 옆에서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아도 자기 할 일은 알아서 할 것 같습니다... 차라리 시간나는 대로 서점이나 도서관에 조카 데리고 가서 스맛폰이나 태블릿 갖고 노는 대신에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게 해주세요... 만화책이라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자기는 소파에 앉아 스맛폰이나 태블릿으로 겜쳐하면서 애들에게 공부하라고 하면 역효과만 납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합니다... 차라리 피방에서 밤을 새고 들어올망정 겜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지 마세요... 부모가 책을 읽으면 아이들도 책을 읽고, 부모가 공부하면 아이들도 공부하게 되어 있습니다...

쏜가 20.06.11 06:11:47

아... 근데 공부하라고 말 한적 한번도 없어요;; 그냥 재밌다고 하고 좀 오래 붙어서 풀릴때까지 해서 엄마가 잘시간이라고 자라고 하고있는거 뺏으면 울고 그래서 걍 냅둬여;
볼때마다 스마트폰으로 게임하거나 유튭보면서 깔깔깔 거리는데 만점 받아오는것 보면 좀 신기하긴해요
아 집착이 있네요 안풀리면 풀릴때까지 하거나 모르면 알때까지 하거나 물어보거나 그러진 않아요
그렇다고 제가 숙제풀거나 할때 가르쳐준적도 없구요
미안한마음이 한가득있네요..

khim 20.06.11 08:02:07

제가 말했듯이 딱히 터치하지 않아도 될 듯하니 취미생활 쪽으로 계발해줘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학습지 같은 건 시키지 마세요... 금방 싫증낼 겁니다...

G소서리스 20.06.11 09:59:24

이정도면, 하고 싶은거 있어? 물어보고 해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학습지 학원 고르는 것도 아닌
그냥 노는것도 좋으니 하고 싶은 것을 지원

우울한토깽 20.06.11 11:21:05

학습지는 비추.. 본인의 의욕이 엄청 많지않고서야 처음 몇주? 반짝하다가 안하게되는게 보통이죠.
그리고 부모들은 하라고 닥달을하게되니 애가 공부에 더 흥미를 잃게되구요.
차라리 학원을 보내면 공부도하고 학원친구도 생기고 그럽니다.

구라王 20.06.11 11:24:11

어릴땐 놀아야됨 폭주기관차 막으면 탈선합니다~~ 댓글들보니 알아서 공부도 잘하고 놀때 놀고하는거같은데
먹고싶은거 갖고싶은거 하고싶은거 원하는거 조금씩 지원해주면 애가 알아서 잘클 느낌 ㅇㅅㅇ?

K2Hwan 20.06.11 12:51:12

제 아들래미도 1학년 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살이 올라서 태권도 보내고 싶은데 본인이 안간다고 합니다. ㅎㅎㅎ;;;;;;
조카님에게 먼저 의중을 여쭙고 진행 하심이 ....

학습지는 1개 합니다.
제가 하는 말은 잘 안들어도 선생님 말은 잘들어서 교육하기가 편합니다.
물론 본인이 하고 싶다고해서 하는겁니다.

덕후삼촌 20.06.13 14:18:29

울 조카는6학년인데 맨날 노는데
부럽삼

칼푸트론 20.06.18 02:09:28

댓글을 쓰다가 지워버렸습니다.
오른쪽 글 제목만 읽고 들어왔는데 화면에 쏜가님 감사하니다라고 써 있길래 역시 수학왕 쏜가님께 여쭤본거구나 하고 나도 댓글을 열심히 쓰다가 글쓴이를 보고 댓글을 지웠습니다. 수학왕이 이런 게시글을 올리다니 ㅜㅜ

당신은 짱공의 수학왕이잖아요!? 어째서 당신 정도 되는 사람이... 직접 가르치지 않으시고...

그래도 다시 댓글 달자면 학습지가 좋긴한데 요즘 코로나라서 옆에 도와줘야하는 분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학습지의 단점을 커버해 줄 수 있는 분이 있으면 좋은데 교육과정과 다른 부분이 있어 이 부분을 조금씩 도와주는 것이 좋은데 이게 해본 사람이 아니면 돕기가 어렵긴 합니다.
오랜기간 해서 진도가 많이 앞선 경우에는 그 학년의 계산 관련 부분은 확실히 편하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도와주실 필요가 있는게 예를들면 예전에 있었던 6학년 방정식은 지금은 없음에도 학습지에는 남아있는 회사가 있어 등식의 성질로만 해결하는데...
죄송합니다 이게 너무 길어지네요.
일단 학습지 추천합니다만 쏜가님이 가끔 도와주시면 아주 굿일것 같습니다.

쏜가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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