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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왜 이 난리

너도나도그린

20.08.26 02:37:21추천 10조회 1,522

1. 왜 개신교인들과 교회가 이렇게 시끄러운가: 요즘 정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많은 목사들과 신도들은 한마디로 자기들이 믿는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것 보다 정치적 목적을 더 우선하는 이기적 집단이기 때문. 집단이기주의로 뭉쳐서 자기교회, 자기목사, 자기신도의 권리만 주장하지 하나님이 명령하신 이웃사랑은 관심도 없음.  많은 수의 교회가 하나님외의 다른 어젠다를 가지고 싸우는 정치세력으로 변모했음. 그 이유에 대해선 밑의 4번 참조.    

 

2. 그럼 왜 다른 “바른” 교회들은 잠잠한가: 교회는 크게 세가지로 나눠진다고 봄. 첫째는 예수를 이용하는 목사들이 아예 영리나 다른 목적으로 교회를 세움. 또는 처음에는 신실했다가도 교회가 커짐에 따라 돈과 권력맛을 알아버린 목사들이 점점 그같이 변모함. 당연히 대형교회가 그렇게 되기 쉬움 (크고 좋고 멋있어 보이는 교회에 사람들이 몰리고 그런 사람들로 구성된 교회는 더 크고 더 좋고 멋있어 보이는걸 지향하기 때문) 하지만 작은 시골 교회라고 그렇지 않다는 보장이 없음. 많은 작은 교회들이 자기도 수적인 성장해서 큰 교회되는 것이 목적인 교회들이 많음. 이런 교회들이 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고 제일 목소리가 큼. 왜냐면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 이런건 성장에 도움이 안되고 싸우고 시위하고 하는건 자기 조직 유지에 도움이 되니까.

 

둘째는 하나님도 바로 믿고 싶어하고 신자들도 잘 인도하고 싶은 바른 마음가짐은 있으나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본질에 대해 이상하게 잘못 배웠거나 자기 철학을 덧붙힌 목사들이 세운 교회들이 있음. 첫째만큼은 물의를 일으키지 않지만 신자들이 잘못배워서 첫번째 같은 교회가 될 가능성이 있음.

 

세번째는 소수의 바른 교회들임. 기독교 본질을 잘 이해하고 (3번 참조)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목회자와 성도들임. 이분들은 목소리가 가장 작음. 왜냐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은 자기를 낮추고 남을 섬기는 것이기 때문임. 섬길때도 남에게 드러내지 않고 조용함. 왜냐면 예수님이 네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심. 진실된 성도들은 다른 잘못된 교회와 목사들을 비판하기를 조심함. 왜냐면 하나님앞에서 자기 자신이 가장 큰 죄인임을 자각하기 때문. 또 예수가 네 형제 눈의 먼지는 보이고 네 눈안의 기둥은 못보냐고 하심. 심판은 하나님에게 있으므로 다른 사람을 비방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오히려 감싸고 사랑해 주려고 함. 아주 아주 소수의 사람들임. 하지만 이분들만이 하나님 눈에는 참된 자녀로 보일것임.

 

따라서 참된 교회인 세번째는 그 수가 많지도 않을뿐 아니라 목소리가 크지도 않음. 사람들은 믿으면 복받고 돈벌고 건강하게 된다고 거짓말하는 교회로 가지 자기를 죽이고 낮추라고 하는 교회로 가지 않게 됨. (하지만 바른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후자의 교회로 감 또는 아닌 교회에서라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하나님 뜻대로 살려고 함)

 

개신교는 천주교와 달리 각 교회가 셀 조직임. 물론 교파마다 교리, 헌법, 노회 등이 있어 어느정도 단체를 구성하고 있지만 기독교 모두를 대표하는 목소리는 본질적으로 없음. 전모 목사가 속해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은 이름만 기독교 연합이지 대부분의 교회가 이미 치를 떨고 탈퇴한 유명무실의 기관임. 절대 기독교를 대표하는 기관이 아님. 다행히 개별 교회들이 점점 나서서 자정의 목소리를 내고 현수막 같은걸로 사과하고 있음 (정작 사과해야 할 교회들은 그들이 아니고 딴 놈들인데)     

  

3. 기독교의 본질은 뭔가: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으로 인해 사람과 창조주와의 관계가 죄로 가로막혀 단절됨.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가 대신 그 죄값을 죽음으로 치뤄서 누구든지 믿는 사람은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올 길이 생김. 돌아와서 하나님 안에 있는 사람들은 예수가 이미 죄를 대신 벌 받았음으로 마지막 심판에서 징계받지 않음.

  

4. 한국기독교는 어떻게 변질되었나: 많은 한국 교회들이 하나님을 믿어서 받는 “이득”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고 전도하였음 (또는 안믿으면 지옥간다는 겁을 주고서). 결과적으로 많은 교회 출석자들이 병이 낫고, 좋은 대학 가고 싶어서,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또는 지옥이 무서워 천국가고 싶어서 열심히 나오게 됨.  하나님이 원하시는게 뭔가에는 관심이 없음. 관심이 있어도 잘못 배워서 초점이 어긋남. 그래서 목사들은 이런 심리를 이용해서 나만 따라오면 복받게 해준다고 듣기 좋은 설교를 하고 신자들은 목사들을 교주처럼 섬길 수 밖에 없게됨. 단체에 소속됨으로 생기는 심리적 안정과 단체로서의 파워를 유지하려고 교회나 목사를 거스리는 외부세력들은 목숨걸고 막게 됨.  

 

성경에 하나님이 치료하고 복을 주고 한 예들도 있지만 일반화할 수 없고 하나님이 자신의 뜻을 나타내고 사람을 인도하기 위해서만 사용함. 기도를 열심히 하거나 믿음이 좋아서 복을 받아보이는 것도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자기 계획안에서 허락된 것임. 예수가 오셔서 기적과 치유를 보여준 것은 물론 사람들이 불쌍한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자기가 구약성경에서 예언된 메시야란 것을 증거하기 위해서였음. 예수는 오히려 많은 군중들에게 니들이 나를 따르는 것은 내가 병을 낫게해주고 먹을 것을 주니까 그렇다고 꾸짖음.

 

교회에 뭔가를 얻으려고 (심지어 지옥가기 싫으니 천국가고 싶어서) 다니는 사람들은 하나님 눈에 자녀가 아님. 성경에 마지막에 교회안에 심판이 있을것이고 알곡과 쭉정이를 구별, 양과 염소를 구별한다고 예언함. 교회안에서도 소수의 진정으로 회심한 사람들만 구원받고 나머지 대부분의 거짓 신도들은 멸망한다고 기록됨. 물론 처음에 잘못된 이유로 나왔더라도 본질을 깨닫고 회심하면 됨. 하지만 다른 종교들과 같이 내가 뭔가를 얻는게 초점이 아니고 (그러나 물론 얻는게 있음) 하나님과의 관계회복과 그로 인한 사랑실천이 초점임.

 

예수는 오히려 자기를 믿음으로써 박해받고 욕먹고 죽을거라고 함 (이건 전모 목사등과 신자들이 집단이기주의로 뻘짓해서 욕먹는거와 다름. 복음을 전하다가 박해받고 순교하는것을 말함).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자기를 따르라고 함. 가장 큰 계명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이라고 함. 뺨을 맞았을때 다른쪽 뺨을 돌리라고 함. 다른사람의 잘못을 70번씩 7번씩 (무제한으로) 용서해주라고 함. 너의 이웃들을 니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함. 기독교인이 되는 것은 자기를 낮추고 자기를 죽이고 남을 섬기고 사는 것임. 그래서 결과적으로 하나님이 칭송되는것이 목적임.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모르고 교회를 다니고 있고 알아도 애써 무시함.

 

그럼 돈도, 병고침도, 얻는 것도 보장된게 없는데 왜 기독교를 믿느냐고 물을 수 있음. 답은 진리를 듣고 정말로 깨닫는 사람은 그 진리로 갈 수 밖에 없음. 마치 내가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 몰랐던 고아였던 사람이 자기를 낳아준 부모가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되었을때 그 부모가 부자인지, 내가 유산을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따지지 않고 부모라는 존재 자체만으로 돌아가고 함께하고 싶어하는 것과 같음. (회귀본능: 나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존재이므로 그분께 돌아가서 함께하고 싶고 그분의 뜻대로 살고 싶음) 물론 하나님안에 있으면서 얻는 것이 많음. 하지만 세상 것들이 목적이 되어선 안됨.    

  

5. 누구의 잘못인가: 목사를 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기독교인 모두의 잘못. 잘못된 목사들이 가장 나쁜 놈들이지만 스스로 생각하고 깨닫지 않고 하나님 말씀보다 목사말을 더 믿는 무지한 신도들도 똑같이 잘못. 소수의 바른 교회들도 자정의 노력을 더하지 못했으니 잘못.

 

6. 어떻게 해야하는가: 이 기회로 어떤 교회가 잘못된 교회고 어떤 교회가 바른 교회인지 잘 드러나길 바람. 특히 언론, 연예, 정치, 교계에 있는 영향력 있는 개신교인들이 좀 나서서 뭐가 잘못된 건지 뭐가 바른 신앙인지 좀 목소리를 높여야 될 필요가 있음. 신자 개개인도 나로 인해 하나님과 예수가 욕먹지 않을지 좀더 생각해보고 행동하고 뭣보다 바른 믿음과 사랑실천이 필요함.

 

끝으로 기독교인의 한사람으로서 너무나도 죄송하고 미안하다고 사죄하고 싶습니다.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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