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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에 성공했습니다.

다익스트라

20.09.17 22:57:16추천 83조회 9,558

청약에 당첨되어 오늘 계약하고 왔습니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

 

2년전, 애를 낳고 와이프가 일을 그만두면서 신혼부부 특별공급 소득기준을 충족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생을 좀 하더라도 7년만 참고 청약에 도전해보자하며 전세를빼고 월세를 얻어 본격적으로 청약에 도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애가 미숙아로태어나 병원에 가야할일이 많아 병원 앞 아파트에 보증금 2천, 월세 100만으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서울 경기권에 우리에게 맞는 아파트가 나오면 이거저거 따지지 않고 다 넣었습니다.

첫 예비를 받았을 때가 과천 지식정보타운쪽 청약이었는데 우리는 예비 32번이었고 예비 30번까지 계약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날 와이프와 저는 아쉬움에 밤잠을 설쳤습니다,

이후 예비자 명단에도 안오르다 이번에 DMC 청약에서 예비 4번이 되었습니다.

당첨자 발표날 아침에 청약홈에서 예비번호를보고 한 10번은 재확인을 한것 같네요.

60명 이상 뽑는거라 백프로 된다는 확신을가지고 와이프와 기쁘게 몇일을 지냈습니다.

그런데 과천때와는 다르게 어딜봐도 부적격이 된 사람은 보이지 않고 기존 10%대로 보는 부적격자는 많아도 한두명 될까말까한다는 소문이 돌더군요.

그렇게 아쉬움으로 몇일을 보낸 후 예비순번에게 전화안내를 하는 날이 왔는데 모델하우스에서 부적격자가 딱 4명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미칠듯이 기뻤습니다.

우리가 청약을 넣은 평수가 부적격자가 제일 많았는데 4명이고 부적격자가 아예 없는 평수도 있더군요.

자녀수때문에 무조건 운만믿고 청약을 넣었는데 이게 당첨이되니 믿기지가 않습니다.

위치도 그리 좋지않고 평수도 넓은 평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가 세운 전략대로 되고 내 집이 생기니 정말 좋네요.

 

주변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집이야기를 정말 많이합니다.

그런데 그중 정말 공부하고 그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얼마 없더군요.

혹시라도 내집마련의 꿈이 있는데도 계속 시도하지 않고 계신분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시작하세요.

좌절도 많이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절망감에 휩싸인 날도 많았는데, 두드리고 또 두드리니 열리네요.

K2Hwan 20.09.17 23:11:45 바로가기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새집에서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그리고, 태어난 아이들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나길 빕니다.

트와이스 20.09.17 23:12:32 바로가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행복하실일만 남았네요

다익스트라 20.09.19 12:23:59

저도 이자도 별로 안나오고 가망도 없는데 굳이 이걸 가지고있어야하나 했는데..
결국 참고 가지고있으니 빛을보네요

런런 20.09.18 22:58:46

44살까지 무주택에 외벌이, 애 둘이였는데 부지기수로 청약 넣은 거 한번도 않됨. 5년전쯤 마지막 청약 떨어지고 열받아서 걍 내 돈하고 대출껴서 수원에 아파트 하나삼. 그때 3억 8천주고 샀는데 지금 8억임. 그때 집 안샀으면 평생 전월세 살았을 듯.

사쿠라아키 20.09.19 03:15:33

수원은 집값 비싼가보군요... 부산은
해운대 명지 정관 일광 신도시 4개 올라간거중에
해운대 빼고는 다망했는데...교통권 조금만 안좋으면 부산은 집값이 계속 떨어짐...
수도권이랑 서울이 집값이 문제인거지... 지방쪽은... 집이 남아 도네요...

다익스트라 20.09.19 12:49:08

@사쿠라아키 부산은 수도권과 비슷한줄 알고있었는데 아니었나보군요.
삭제 된 댓글입니다.

다익스트라 20.09.19 12:53:37

돈이 조금은 있어야 가능하기는 해요.
요즘 너무 로또청약이다 머다 하는바람에 영끌해서 사는분들이 있기는한데 저는 무섭더군요.
중도금대출에 6프로 가까이되는 연체이자물고 신용대출까지 다 끌어서 하더라고요.
그건 진짜 도박하는거랑 별반 다를 거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부부는 거의 10년간 모아서 겨우겨우 반절정도 현금을 준비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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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드니 20.10.08 04:42:33

건설 이전 계약금 넣을 때 처음 책정된 가격이 있죠? 그걸 분양가라고 합니다.
근데 일반적으로 시가의 상승율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계약 시점에서는 이미 처음 책정된 분양가보다 시가가 더 높죠.
게다가 분양가 상한 제한이라고 해서, 시행사 마음대로 올려받을 수 없도록 법적인 제한까지 있죠.
그래서 대부분 주변 시가보다 분양가가 낮습니다. 결국 명확한 차익이 보이니, 어마어마한 청약 경쟁율이 생기죠.

온리ONE 20.09.19 14:27:10

축하합니다.
큰 짐을 벗으셔서 개운하시겠습니다.

다익스트라 20.09.19 15:52:19

고맙습니다.
이제 대출갚을 걱정이 크긴한데..
열심히 살아보려고요 ㅎㅎ

드리셀 20.09.19 21:42:34

축하드립니다^^ 저도 신특으로 작년에 당첨되서 내후년 입주 기다리는중입니다~
입주까지 아무탈 없길 바랍니다^^

다익스트라 20.09.20 23:33:47

감사합니다^^ 저는 23년 입주라 3년을 기다려야되네요
드리셀님도 입주까지 아무탈 없길 바랄게요 ㅎㅎ

동글엉덩이 20.09.20 23:21:49

축하 드립니다.~!
가족분들과 행복하게 사세요~!

큰짐 반은(반은(대출이겠죠? ㅎㅎ ;;;) 덜으셨네요

다익스트라 20.09.20 23:34:06

감사합니다 ㅎㅎ
반은 대출인데 열심히 갚아야죠 ㅎㅎ
삭제 된 댓글입니다.

다익스트라 20.09.21 19:28:59

정말 감사합니다!!

삽질짱 20.09.23 18:17:46

축하드립니다. 아 아파트를 사야하나..ㅜㅜ

다익스트라 20.09.23 19:23:46

감사합니다.
일반적인 구매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찌만 청약은 계속 해보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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