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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팅할때

아이유

20.12.30 04:02:08수정 20.12.30 04:03:40추천 2조회 4,906

이해되는 단어 몇개나 되시나요?

 

 

 

“워딩이 안되니까 이런 어라인이 나온거 아닌가요”

 

“아젠다를 명확히 해야 린 스타트업의 테스크를 마일스톤 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이는 전에 나오지 않았나요? 와이어프레임 완성도가 낮네요”

 

“현재 비딩 진행중인 사업입니다.”

 

“회의 끝나고 두투리스트 공유해주세요”

 

“내부 데드라인은 14일이고 산출물 듀데잇은 21일 입니다.”

 

“그분의 엠엠 공수가 어떻게되나요?”

 

“전에 만든 PPT슬라이드 레버리지해라”

 

“우리 기획팀 유엑스도 끝났으니 오늘 웜업하시죠?”

 

“거긴 티오가 없어”

 

“컨펌받은 제안서 쉐어하시고 박차장은 BBC로 해주시고 김대리는 CC로 하세요”

 

“미팅 오후2시로 어레인지 하겠습니다.”

 

“유아이유엑스가 되야 디벨롭을 할 수 있습니다.”

 

“업무 팔로업이 우선입니다.”

 

“대표님 제안서 입찰 아삽이요”

 

“거기 피엠은 누구죠 피이랑 피엘이 기다리는데”

 

 

 

 

 

 

고구마고 20.12.30 05:23:14

ㅎㅎㅎ이런. 다 아는 말이네..ㅠㅜ

내이름은우키 20.12.30 05:57:25

한글 많이 쓰네요...저희는 한국분들하고도 영어메일에 영어커뮤니케이션인데...

경포대포경과 20.12.30 10:05:02

약어는 그렇다쳐도 쓸데없는 왜래표현 많이쓰네요.

엔돌핀이조아 20.12.30 17:00:45

왜래 > 외래

anjdlE 20.12.30 10:53:25

왠간하면 쉬운 말로 합니다.
대화의 주목적이 소통이고 다른사람이 다 알거라는 보장이 없어서요
물론 짱나는 사람있으면 그냥
쉬운말도 전문용어로만 말합니다.

다익스트라 20.12.30 11:03:29

외국계기업이다보니 한국사람들끼리 대화할때도 게시글처럼 영어를 많이 섞어서 하는데요
이해하기가 넘나 어려움....
우리회사에서 나를 비롯한 두세명만 영어를 못하는데 회의시간에 너무 힘들어요 ㅠ

아으자 20.12.30 17:43:47

미팅이라고 해서 신조어 말씀하시는 줄 ㅋㅋㅋ
제가 생각하기에 명확하게 아는거라고 생각되는건...
“회의 끝나고 두투리스트 공유해주세요”
-> 투드 리스트(to-do list)...앞으로 해야 할 일 목록 공유해달라는 얘기
“내부 데드라인은 14일이고 산출물 듀데잇은 21일 입니다.”
-> 명확치는 않지만 공식적인 일정은 21일이지만 내부 작업은 14일까지 끝내라 머 이런걸까요?
“그분의 엠엠 공수가 어떻게되나요?”
-> 근무자 투입 공수, MM(월 투입 공수)를 의미합니다.
즉, 월 21일 중 몇일 투입하여 일하는지의 의미
“거긴 티오가 없어”
-> 티오. 예를 들어 상무 티오가 없어서 진급이 어렵다 이런식으로 씁니다. 빈 자리가 없다는 뜻.
“컨펌받은 제안서 쉐어하시고 박차장은 BBC로 해주시고 김대리는 CC로 하세요”
-> 승인 받은 제안서 공유 하시는 ...뒤의 의미는 잘 모르겠네요.
“유아이유엑스가 되야 디벨롭을 할 수 있습니다.”
-> UI/UX, 디자인 용어인데 아무튼 디자인이 나와야 개발을 할 수 있다
“거기 피엠은 누구죠 피이랑 피엘이 기다리는데”
-> 피엠은 프로젝은 관리자
피이는 모르겠네요.
피엘은 파트 리더. 파트의 장을 의미합니다.
SI 사업에 몸담고 있으면서 못 들어본 단어도 있네요.
굳이 저런 어려운 단어, 영어 쓰면서 얘기 잘 안하는데 ㅎㅎㅎ

찌찌매니아 20.12.30 21:19:17

닉네임 레전드

에푸킐라 20.12.30 21:49:44

저희농장 오시면....
저기가서 저기그거 가져오고 그거해놔라 (작업장가서 가위가져오고 작물 가지치기 해놔라)
오늘 저기 그거 해야 하니까 두명씩 저 하십다(오늘 박스 입고하니까 두명씩 나눠서 정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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