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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5만원이나 주고 심리 상담 받았는데 짱공유에서 사람들 한테 댓글 받는 것 보다 더 못하다..

수제생크림

21.11.04 16:13:54추천 16조회 4,477

돈 5만원이나 주고 심리 상담 받았는데 짱공유에서 사람들 한테 댓글 받는 것 보다 더 못하다..

사전 정보 다 줬는데 질문만 하다 끝남

a4 용지 3장이나 작성해서 2일동안 써서 줬는데..

더 짜증나고 힘 빠짐 지침

돈만 날렸네..

잇힝냐핫 21.11.04 20:34:41 바로가기

집까지 전략질주 한담에
콜라를 하나 사서 전력으로 뛰어올라가서
옷다벗고 샤워기 물을 튼담에
충분히 흔들어진 콜라를 따서 온몸에 들이붓듯
와일드하게 마시면서 샤워기를 틀고!
몸을타고 흘러넘치는 콜라와 함께
근심걱정까지 다 씻어버리세요!

그리고 거울을 보고 빛이나는 머리를 보며
짱공인으로써의 유대감을 되새기시면 됩니다!!
찡긋~* 좀 안정이 되시죵~??

가는데까지 21.11.04 16:57:05 바로가기

그쵸... 근데... 우울증에 기본적인건... 현재의 내 상태를 아는게 중요해요... 주관적이지 않고 객관적으로 판단해야하죠... 지금은 비록 실망 하셨을지 모르지만... 결과지를 다시 한번 정독해 보시고... 결핍된 부분을 찾으시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응원할께요!! 화이팅!!

수제생크림 21.11.04 17:04:27 바로가기

결과지가 아니나 네이버 엑스퍼트에서 심리상담사가 아닌 임상심리사한테 상담 했는데 시간만 질질 끄는 그런 느낌 다음주에 약이나 타러 가야겠어요

가는데까지 21.11.04 16:57:05

그쵸... 근데... 우울증에 기본적인건... 현재의 내 상태를 아는게 중요해요... 주관적이지 않고 객관적으로 판단해야하죠... 지금은 비록 실망 하셨을지 모르지만... 결과지를 다시 한번 정독해 보시고... 결핍된 부분을 찾으시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응원할께요!! 화이팅!!

수제생크림 21.11.04 17:04:27

결과지가 아니나 네이버 엑스퍼트에서 심리상담사가 아닌 임상심리사한테 상담 했는데 시간만 질질 끄는 그런 느낌 다음주에 약이나 타러 가야겠어요

가는데까지 21.11.04 17:19:50

@수제생크림 화이팅 하시길 ㅊㅊ 드릴께요

Necalli 21.11.04 18:37:09

아이고.. 댓글남겼었는데 뭐하러 돈주고 먼저 받아요ㅜㅜ 병원마다달라서 수제님처럼 맘만상한분 많으세요
가까운보건소가셔서 심리상담받고싶다고하면 무료이고 이야기다들어줘요 몇번이고 가도되구요 그래도 호전이 안되면 괜찮은병원소개해주십니다 에구..

수제생크림 21.11.04 21:15:03

대면해서 말할 용기가 안 들어서요..상대는 그래서 전화통화하자던데 글로 하는게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 더 그랬던 것도 있고..진짜 통풍만 아니면 술 한잔 하고 싶네요..저는 안될 거 같아요 구제불능 입니다. 다음 주에 약이나 타러 가야겠어요..

Necalli 21.11.04 21:51:02

@수제생크림 저도 마찬가지로 채팅으로하고싶다했습니다만 어차피 가면 1:1상담이고 누구도 방해도없어요 얼굴 마주보고 이야기가 어려우시면 칸막이해달라하면 칸막을 쳐줘서 얼굴안보이고 이야기할수도있습니다..
안된다하지마시고 저도 같은마음인데 제가 괜찮아졋다고 이렇게 말하는거아닙니다 저도 아직 진행형이에요
지금은 복직한회사일로인해 상담못받고있지만 일에 집중도안되고 계속 되감기되듯생각나서 괴로워죽겠습니다 아무리 떨쳐내려해도 순간순간 생각이 나서 욱하다 불량내기일수고요..
그래서 1년만채우고 퇴사할까 심각하게 고려하고있어요 이대로 살아봤자 계속 악순환만반복되니 나만 힘들도 억울하고 괴로울뿐이죠..
그상태서 술들어간게 저의 잘못된 언행입니다 그러고싶어요? 내얼굴만 먹칠될뿐이고 답답함은 배로 증가하게되서 극단적생각만하게될거에요
길은 있어요 저도 찾아보고있고요
가끔 휴무날엔 혼자 모텔잡아서 음악도 크게틀고 진짜 편하더라구요 가끔 그래보는건 어때요? 막말로 나가살고싶지 막상 나가자니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모르고 집구해본적도없고 게다가 내짐까지있다보니 신경쓰이고요?
괴로움에 술만 더들어가다 집에들어가면 으르릉거립니다 위 아래집에서 시끄럽다고하고 내맘알아주는건 누구도없고말이죠

글고 정 화딱지나고 답답하면 지금 딱 이 추운날에 찬물새워한번해보세요

수제생크림 21.11.05 04:07:15

님이 유료보다 더 위로와 도움이 되네요

잇힝냐핫 21.11.04 20:34:41

집까지 전략질주 한담에
콜라를 하나 사서 전력으로 뛰어올라가서
옷다벗고 샤워기 물을 튼담에
충분히 흔들어진 콜라를 따서 온몸에 들이붓듯
와일드하게 마시면서 샤워기를 틀고!
몸을타고 흘러넘치는 콜라와 함께
근심걱정까지 다 씻어버리세요!

그리고 거울을 보고 빛이나는 머리를 보며
짱공인으로써의 유대감을 되새기시면 됩니다!!
찡긋~* 좀 안정이 되시죵~??

잠만보뱃살 21.11.04 22:04:39

우울증 때문이시면 약물치료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실 수 있어요.. 이게 우울감->호르몬 불균형->우울감의 악순환이라.. 일단 악순환을 끊어내는게 중요합니다.. 치료 잘 받으시고 우울감 씻어내시기 바랍니다..
덧붙이자면 우울감에 관여하는 호르몬중 하나가 도파민인데 이게 성취감과 관련이 있습니다.. 뭐 제 때 식사하기라던가 아니면 하루에 천원씩 저축하기 이런 작은 목표를 세우시고 하나하나 달성해나가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운동도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갬성 21.11.05 03:25:38

저는 심하게 겪어보진 않아서 어느정도까지인지 모르겠지만 제 얘기를하자면..
지하상가에서 3개월 일했었는데 12시간을 2~3평 남짓한 공간에서 혼자 일하니 해를 못보고 내시간도 없고 cctv로 감시당하고 힘들고 지쳐서 우울증이 오더라고요..
결국 그만뒀습니다 이후에 해도 보고 비타민D 섭취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보고싶은거 하니 다시 돌아오더라고요

그리고 건강이 제일 중요하더라고요..내 몸중 어디가 아프면 세상 포기하고 싶고 모든 고통과 슬픔과 좌절은 내가 다 가진거같은 그 기분..건강관리 하면서 운동을 하여 내 몸에 변화를 주는것이 제일 도움이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특별하게 몸을 좋게 만들라는것이 아닌 체력이나 정신이 맑아지거나 가벼워지는 이런것도 내 몸에 변화를 주는거니까 아침 일찍 나와 햇살을 맞으며 가벼운 산책 어떤가 싶네요

퇴껭 21.11.05 10:17:05

안녕하세요, 현직 심리상담사입니다.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시고도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하셔서 많이 속상하고 아쉬우실 것 같아요.
임상심리사들 중에서도 상담 훈련을 많이 받아 심리상담도 잘 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긴 하지만 보통은 심리검사들을 분석하고 결과를 내는 훈련을 더 많이 받은 분들이 많으시기에 깊이 있는 심리상담에는 효과적이지 못할 수도 있어요(전문영역 자체가 다르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물론 심리상담사들 중에서도 상담 훈련을 많이 받지 않은 분들이나 개인분석을 통해 스스로의 문제를 충분히 해결하는 것이 필요한데 그렇지 않아 오히려 상담을 받는 분들을 공격하듯 상담하시는 분들도 있어 상처 받고 상담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분들도 현장에서 적지 않게 만나고 있구요.
저 또한 제대로 된 상담을 하기 위해 전문 상담 훈련을 5년 간 최소 1,000시간 이상 받았고 현재도 정기적으로 슈퍼비전을 받으며 상담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있고 슈퍼바이저급 상위 전문가에게 개인분석 또한 7년째 받고 있거든요.
검증된 전문자격(한국상담심리학회-상담심리사, 한국상담학회-전문상담사)을 가진 심리상담사에게 가거나 소개를 받고 상담을 받으시는 게 도움 되실 거에요.
그리고 댓글을 보니 직접 대면하여 상담하거나 통화로 상담하는 것에 부담이 있으신 것 같아요. 글이나 통화, 화상으로 하는 상담이 효과가 없진 않지만 아무래도 대면 상담 보다는 효과가 떨어지는 측면이 크긴 해요.

퇴껭 21.11.05 10:28:25

병원에 가셔서 약물치료를 받으시면 일상적인 불편함이 어느 정도 해결은 되실 거에요, 그리고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기에 약물치료로 어느 정도 안정감을 가지게 되고 마음의 준비가 되시면 심리상담센터에 직접 내방하셔서 상담을 받아보시거나 화상으로라도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아참, 병원도 워낙 복불복이라 반드시 네이버나 카카오맵 상의 리뷰를 보시고 가거나 추천 받은 병원을 가시는 게 좋으실 거에요.
의사 선생님들 중에서도 상처주는 말을 쉽게 하시는 분들이 제법 많고, 특히 약을 잘 처방해주시는 분에게 가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아무쪼록 힘들고 상처받은 마음이 정화되어 일상을 편안히 살아가실 수 있길 빌어요.^^

수제생크림 21.11.05 22:55:03

감사합니다 처방 받아 왔습니다

특수전게릴라 21.11.05 15:41:01

미국 영화보면, 상담사하고 심리치료나 중독치료 또는 똑같은 고민있는 사람들끼리 의자를 둥글게 놓고
자기소개하고 어떤고민이 있으며, 살아온 얘기하고 약간 푸념하듯이 말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박수쳐주고
우리나라에 그런 집단심리상담 프로그램도 괜찮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단순히 고민이나, 자기얘기, 마음의 짐을 다른사람에게 원없이 풀어놓고 얘기만해도
마음이 정말한결 가벼워지고 스트레스도 많이 풀리거든요
짱공유에서 익명성이 보장된 상태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조언받는게 훨씬 낫다고 하니까
혹시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집단상담프로그램이 있는지 알아보세요

오늘쾌변봤다 21.11.05 21:57:17

나도 심리상담 받아본적 있음.
당시 8만원이었는데 한 번의 상담으로는 상담자가 충분한 정보를 얻기 힘들고 내 정보와 문제를 최대한
알리려 노력했음.
내 고민이나 문제는 사실 별거 아니었고 나를 정신병자 취급하는 사람에게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과정이었음.
로샤 테스트도 받아봄.
평상시에 친구들 고민 들어주는 역할을 주로 했는데 상담사에게 편하게 내 얘기를 풀어놓으니까 마음이 가벼워져서 좋았음.
삭제 된 댓글입니다.

수제생크림 21.11.05 22:54:07

갔다왔습니다 기분이 최악이라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합니다 게시글의 저 사람의 경우 50분 내내 질문만 합디다 그러고 재결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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