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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사는 아파트가 신분이 된 듯 합니다.

zzinp2

21.11.09 08:02:55수정 21.11.09 08:03:43추천 3조회 2,919

얼마전 도서관에서 회원가입 하는데 주소를 써주라고 하더군요.

문득 내가 사는 아파트 이름과 동호수를 적고 쪽지를 건네주는데

나도 모르게 자부심? 같은게 슬쩍 올라오더군요.

 

작년까지만 해도 사는 아파트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이 없었는데

올해는 친구들이나 동료들이 너네집 많이 올랐다며, 부럽다는 말을 종종 하더군요.

주소를 말할일이 있을때마다 상대가 아 ‘ㅇㅇ아파트'에 사세요? 라고 되묻는 일도 많고요.

가격이 많이 오른 아파트에 사는 지인을 만나면 항상 집 이야기로 시작을 하게되네요.

 

과거에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직장이 좋거나 급여가 높아야 잘 나간다고 했는데

이제는 그 기준이 사는 집으로 바뀐거 같아요. 직장에서도 마찬가지고요.

짧은기간에 세상이 바뀐듯 합니다.

 

 

심해아귀 21.11.09 08:15:48 바로가기

세상이 아니라 본인이 바뀐듯.

가리우마 21.11.09 18:06:26 바로가기

세상이아니라 나이가많아지셔서그래요

10대가얼굴 20대가 몸매 30대가능력 40대가 집 머이런말 잇듯이...

심해아귀 21.11.09 08:15:48

세상이 아니라 본인이 바뀐듯.

존나행복한남자 21.11.09 17:04: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뭐 틀린말은 아니지 않나요.
너 어디살아 할때 한남 더힐 살아 하면 어깨가 절로 펴지지 않을까요

G소서리스 21.11.10 01:17:12

@존나행복한남자 1, 2년 안에 변했다고 하니까
아 얘가 순진하게 세상을 몰랐구나. 하는거죠

G소서리스 21.11.09 08:54:56

몇 십년 정도는 된거 같은데

서라서라 21.11.09 15:24:15

네, 이천수보고 어디서 왔냐고 할 때, 이천수가 '청라'라고 얘기하더라구요. 저는 듣는 순간 어디 부여 옆이나 이런데인줄 알았습니다. 알고보니 인천이더라구요. 그걸 굳이 청라라고 표현하는게, 성남, 분당 얘기하는듯 했습니다. 어디 아파트에 사는게 자기 신분 나타내듯 이제는 시대가 그렇게 된거 같아요.

존나행복한남자 21.11.09 17:06:30

저희 부모님도 신도시 사는데 큰평수있고 단지중 개중 가장 비싼 아파트 사시는데 (그래봤자 고만고만하지만)
사람들이 그 아파트 산다고하면 좋은데 사시네요~ 라고 하는 사람이 가끔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단지내에 임대주택이 제법 있는것도 영향있지싶어요.
너 차 뭐 타? 했을때 포르쉐하면 오~ 하는거랑 똑같은거 아닐까요

가리우마 21.11.09 18:06:26

세상이아니라 나이가많아지셔서그래요

10대가얼굴 20대가 몸매 30대가능력 40대가 집 머이런말 잇듯이...

주식짱 21.11.09 18:49:24

어그로 끄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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