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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층 사시는 분 겨울에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뚜비카레

22.01.07 15:13:12추천 2조회 4,052

 

안녕하세요?

 

임대 아파트 탑층에 살고 있는데요

 

기온이 영하 5~6도 이하로 몇시간 이상 유지되면 천장 곳곳에서 엄청 큰 소리가 들립니다

 

주로 천장의 중앙 보다는 외벽과 맞닿은 부분에서 들려요

 

실내에서 들어서 더 컸을지 몰라도 제가 살면서 들은 가장 큰 소리였습니다

 

어디에 비유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오함마로 쇠기둥을 힘껏 후려칠 때 바로 옆에서 들리는 소리라면 이정도로 들릴 거 같아요

 

그리고 어쩔 땐 뭔 바위 쪼개지는 거 같은 소리 같기도 했고요

 

소리가 꽝!!!, 꽈!! 아아아앙~, 쩍!!!!!, 쩌적!!!, 빡!!!!! 뜩!!!뜨!!

 

이런 식으로 단발로 들리는데

 

오후 10시쯤부터 오전 7시쯤까지는 10분에 한번씩 들리고 그 외에는 2~3시간에 한번씩 들렸어요

 

이게 아랫집에서 올라오는 소음과 유사해서 처음엔 아랫집 소린 줄 알았는데

 

듣다보니깐 이건 옥상에서 발생하는 소리 같더라고요

 

관리실에 문의해도 뭔 소린지 모르겠다 하시고 

 

설비팀에서도 옥상에 아무것도 없고 엘리베이터만 있다고 그게 추울 때 들리는 소리라고 하시던데요

 

엘베 소리면 온도 상관없이 들렸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밖에서 보면 소리나는 위치에 안전 난간이랑 구름사다리처럼 생긴 구조물이 있더라고요

 

제 생각엔 들리는 소리로 봤을 때 그쪽 바닥이나 뭐가 깨지고 있는 거 같거든요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거나 이유 아시는 분 계신가요?

 

아니면 정말 엘베 소리일지 속시원히 말해주는 곳이 없어서 답답하네요

 

그리고 상관있는지 모르겠는데 준공된지 이제 1년된 곳입니다

 

새집에선 이런 소리 들릴 수 있다던데 

 

입주 때부터 신발장 주변에서 들리던 나무 틀어지는 소리랑 차원이 달라요

 

나무 틀어지는 소리가 1이면 천장에서 들렸던 소리는 10입니다…

 

콘크리트도 쩍쩍 소리 내면서 자리 잡고 그러나요?

 

무슨 집 무너지는 거 같은 소리가 들리니깐 불안하기도 하네요

Kyb 22.01.07 18:22:10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비슷한 경험으로는
결로 현상이나 미세하게 물 세는 걸로 장시간 영하의 온도에 고드름이 생길 수 있는데 그게 떨어지면서 나는 소리일 수 있습니다.

뚜비카레 22.01.07 22:59:55

감사합니다!
밖에서 보면 구름사다리 처럼 생긴 구조물이 2~3미터 정도 되보이던데
고드름이 그 정도에서 떨어져도 이렇게 큰 소리가 날 수 있나요?
아니면 옥상 어디서 미세하게 물이 세서 그게 얼어서 깨질수도 있겠네요

Kyb 22.01.07 23:02:58

@뚜비카레 말씀 드렸듯이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는데
저는 고드름 떨어지는 소리에 자다 깼어요.ㅋㅋ
퍽 콰직 소리가 콘크리트 벽을 때리는데 퍼석하면서 터지는 소리도 들렸거든요.
처음에는 사고난줄 알고 창문 열었더니 마침 고드름 떨어지더라고요.

뚜비카레 22.01.07 23:06:54

저도 자다가 들으면 놀래서 깹니다ㅋㅋ
퍽!! 이런 소리 같기도 하네요
뭔가 꽈직! 하면서 괴짝 뒤틀리는 소리도 들렸고요
일단 원인 중에 하나는 고드름이 맞는 거 같습니다
소리가 자주 들릴 때 올라가서 보면 정확히 알 수 있을텐데 올라갈 수 없으니 답답하네요

Kyb 22.01.07 23:09:06

@뚜비카레 고드름이 원인이라면 고드름 떨어지는 자리에 쇠같은게 있어서 깡깡 거리는 소리가 들릴 수 있고 그 진동이 벽을 탈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런건 업자들이 더 잘 알거 같아요.
저는 경험담이라ㅋ 잘 해결 되길 빕니다.

뚜비카레 22.01.08 15:00:06

감사합니다!
밖에서 보기엔 구름사다리 구조물이 쇠 같고 충격음 들리는 위치에도 쇠로 된 안전난간이 있더라고요
아마 그 난간쪽으로 떨어지면서 때리나봅니다
조만간 또 영하 10도로 되던데 그때 옥상 열어달라고해서 봐봐야겠네요

특수전게릴라 22.01.09 04:17:47

https://www.youtube.com/watch?v=8AD35WLRE5Q Play

얼마전 실화탐사대에서도 나왔는데, 수도배관이 위로 빨아들이는 압력때문에 공기층이 생기고
물이 공기층과 부딪힐때 탱탱탱 하고 소음이 생긴다고, 근데 겨울에만 이런현상이 벌어졌다고 하니
배관안에서 이게 팽창되거나 낮은온도에서 생기는 소음이 아닐까 추측해봄니다.

뚜비카레 22.01.09 12:57:35

감사합니다!
관리실에 처음 문의했을 때도 수격현상인가? 하시면서 잘 모르겠다고 하셨던게 생각납니다
영상을 보니까 소리가 매우 흡사하네요
소리가 들리는 위치가 천장이 분명한데 탑층 천장쪽으로도 수도배관이 있나요?

Zay 22.01.12 00:07:41

이건 좀 다른 걸수도 있는데
20대 때 알바하는 가게가 겨울에 추워서 수축이 되서 그런건지
님이 표현한 꽝!!!, 꽈!! 아아아앙~, 쩍!!!!!, 쩌적!!!, 빡!!!!! 뜩!!!뜨!!
엄청 큰소리가 나면서 바닥 타일이 다 일어나서 떨어지고 깨졌어요

뚜비카레 22.01.12 14:07:31

정보 감사합니다!!
아마 옥상에서 고드름도 떨어지고 바닥도 얼어서 깨지고 뭔가 일이 일어나는 거 같아요
옥상 바닥이 뭘로 된 건지 알아봐야겠네요!

22.01.22 09:30:31

저 지금 월세로 사는 곳 방의 천장이 꼭 그래요..
오래된 집이고 방 안이 매우 추운데, 히터같은 난방기구 틀면 꼭 저런 쩍! 쩌저적! 소리가 천장에서 나더라고요..
온도 차에 의해 뭔가 수축,팽창이 일어나면서 나는 소리같은데 원인은 모르겠어요..

뚜비카레 22.01.22 18:26:17

정보 감사합니다!
여기도 뭔 온도차이 때문인지 뭔지 알길이 없네요...
그런데 오늘 보니까 복도랑 현관쪽 벽이 갈라졌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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