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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수술 만화

_Alice_

22.05.22 21:21:04추천 27조회 15,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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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치 22.05.24 19:52:38 바로가기

관운장이 따로 없네. 후덜덜

grado 22.05.22 21:26:55 바로가기

의료사고다;;;

grado 22.05.22 21:26:55

의료사고다;;;

울리치 22.05.24 19:52:38

관운장이 따로 없네. 후덜덜

동살 22.05.24 20:04:06

마취도 안하고 대단하네 그걸 참아?

Glanz 22.05.24 20:05:25

난 바로 소리질렀을듯 ㅋㅋㅋㅋ

즌하 22.05.24 20:16:16

와 맞을만했네 근데 환자 앞에서 때린건
너무나 빡쳐서 순간 이성을 잃은건가
아니면 빡쳤을 환자분 분풀라고 응징하는걸
보여준건가 흠.. 어쨌든 여러가지로 무시무시한 사건이었다.

난아닐꺼야 22.05.25 22:40:38

의외로 인턴이나 레지던트도 저런 실수하면
교수한테 박살난다네요

얼라리요앗싸 22.05.24 20:31:42

예전에 고래잡다 마취풀려서 생살에 바느질당하던게 생각나네요....ㄷㄷ

도라지 22.05.24 20:49:43

ㅋㅋ 저두요.. 초등 5학년때인가 그럼..ㅋㅋ

도라지 22.05.24 20:50:42

근데 마취를 주가로하나?
그뭐냐 링거같은걸로하는거아닌가?

볼텍스가우리 22.05.24 21:09:06

수면 말고 부분

세컨드임 22.05.24 21:09:07

의식있는거 보니 부분마취같은데 그럼 주사로 하지않나요?

언제오려나 22.05.24 21:34:50

집사람 임신했을때 조기산통와서 긴급으로 제왕절개한다고
막 정신없었는데 의사중에 제일높은?? 사람이 와서 막 이것저것 물어보고 하더니 그 밑에 의사랑 담당의사랑 싸그리 불러다가 밖에거 쌍욕하면서 샤우팅하는데 무섭더라구요
요로결석이랑 산통도 구분못하는 니까짓것들이 산부인과 의사냐고 모르고 절제해서 애기 꺼냈으면 니들 그 감당하겠냐??
하면서 막 소리지르는데 시벌.. 요로결석 통증였음..

_Alice_ 22.05.25 10:47:29

미쳐날뛰는존 22.05.26 15:45:36

와 큰일 날뻔 하셨네요

언제오려나 22.05.26 16:50:16

@미쳐날뛰는존 조기출산은커녕 예정일 꽉꽉채우고 자연분만 했죠 ㅎㅎ
저때부터 대학병원 엄청싫어해요-_-

풀타임레드백 22.05.24 22:58:04

잘못하면 쇼크사 당할뻔 한거 아닌가??

암마또마 22.05.25 00:53:36

저도 오래전 스무살때 기흉 수술을 했습니다.
마른 몸에 젊은 남자들이 유독 기흉에 잘 걸린다고 했었는데, 딱 스무살의 제가 그랬었지요.
기흉에 걸리면 폐가 이유없이(?) 터져서 숨쉬는게 너무너무너무 힘이 듭니다. 산책만 해도 숨이 헉헉 차요. 저도 어느때부턴가 너무 숨쉬는게 힘들고 걸을 때마다 가슴 속에서 뭔가 덜렁덜렁하는 이상한 느낌이 나서 병원게 가봤더니 기흉이라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정말 심각하게 죽을병에 걸린건지 알았습니다.)

엑스레이를 찍었더니 한쪽 폐는 정상인데, 한쪽 폐는 주먹만하게 나오더군요.
의사 말로는 풍선이 터지면 조그맣게 쪼그라드는 것처럼, 폐도 터지면 그와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걸을 때 몸속의 덜렁거리는 기분나쁜 느낌은 터진 폐가 덜렁거리는 것이었습니다.

즉시 입원해서 바로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본문처럼 가슴 일부만 주사로 마취를 하고 겨드랑이 바로 밑의 갈빗대 사이를 칼로 째더군요. 곧바로 타이어 펑크난 것처럼 바람이 빠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쉬익- 삐익- 하는 이상한 휘파람 소리가 내 겨드랑이 밑에서 나는데 상당히 소름돕고 무서웠습니다.

그런데 진짜 힘들었던건 곧 이어 나오는 미친듯한 기침이었습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미친 듯이 기침을 했습니다. 평생 한 기침보다 그날 한 기침이 더 많았던 거 같습니다. 의사 말로는 폐가 터진 후에 남은 빈 공간에 공기와 체액에 차 있기 때문에 기침을 열심히 해야 폐가 다시 잘 펴져서 모양을 잡는다고 하더군요. 그 후 갈빗대 구멍에 물통(?)이 연결된 튜브를 꽂아주더군요.

암마또마 22.05.25 00:54:04

대략 한 달 정도 가슴에 튜브를 꽂고 연결된 네모난 물통을 들고 돌아다니며 생활했습니다.
그 튜브는 몸속의 잔존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해 주는 역할이라고 하더군요. 튜브와 연결된 통은 피와 노폐물 등으로 늘 빨간색이었는데, 병문안 온 친구들이 '케찹통'이라고 놀렸던 게 기억납니다.

'폐 수술을 했으니 담배는 피우면 안 되는 건가?' 하고 걱정을 하던 어느 날 저와 같은 케찹통을 손에든 중년의 아저씨가 맛있게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의사 선생님에게 물어봤더니.. 그냥 편하게 피라고 해서 마음 놓고 흡연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가슴에 튜브를 뽑는 날이 왔습니다. 뭔가 튜브를 뽑고 소독하고 꿰매고 하는 복잡한 절차가 남아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병상으로 간호사 누님이 오더니 튜브를 쏙~ 빼고 반창고를 딱- 하고 붙이고 끝나더군요. 가슴의 구멍은 시간이 지나면 메워지니까 그냥 그렇게 지내면 된다고 하더군요. -_-;; 생각보다 너무 간단한 절차에 오히려 맥이 빠지더군요. ㅋㅋㅋ 그때 수술했던 의사 선생님 말로는 군대 면제도 받을 수 있다고 했었는데. 어찌어찌 하다가 3급 현역 나와서 군대까지 다녀왔네요.

미쳐날뛰는존 22.05.26 15:48:35

@암마또마 무섭네요 자기 몸에서 바람빠지는 소리라니
그런데 몸에 구멍이 크게 나 있는데 반찬고만 붙이고 끝?? 무섭네요

벤텐 22.05.27 18:56:21

@암마또마 저랑 비슷하게 수술 받으셨네요. 1991년 여름에 기흉 수술 받았습니다. 길 가는데 갑자기 호흡이 곤란해서 병원 갔는데 심장 검사 해 보고 나중에야 기흉 진단 받음. 주말이라 그 상태로 이틀 정도 지냈어요. 한쪽이 터져서 수술 받았는데, 수술 하면서 다른 쪽도 이상하다 해서 일주일 후에 또 다른 쪽 수술. 양쪽 갈비뼈 다 갈라서 수술했으니 한달 반은 누워있었어요. 저는 전신마취했습니다.
당시에는 기흉은 무조건 면제 해 주던 때라 군대는 안 갔어요.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지금도 운동을 하면 남들보다 먼저 호흡이 가쁘고, 제 숨으로 돌아오는 게 늦어요.

오사카에서 22.05.25 02:31:27

저거 구라임 마취는 마취가 의사가하는데 의사가 의사를 때린다고? 뭔 미친소리야 여튼 주작도

배에힘쿡 22.05.25 07:44:20

작은병원은 다함

오사카에서 22.05.26 07:02:21

@배에힘쿡 그럼 의료법위반임

난아닐꺼야 22.05.25 22:43:15

큰병원에 인턴일가능성이 높아요

망고맛싫어하는사람 22.05.25 10:11:14

저 치과에서 앞니 발치수술 받는데.. 중간에 마취 풀렸던적 있는데.. 너무 아프니깐 아프다는 말도 안나오더라고요 ㅋㅋㅋ 몸 덜덜덜 떨면서 눈물 한방울 또르륵... ㅋ

qqq_ppp 22.05.30 10:38:35

배꼽 때 면봉으로 조지다가
그대로 감염
고름 계속 나와서 항생제 맞다가 도저히 나을 기미가 안보여서
큰병원가서 수술함
배꼽 국소마취했는데 째고 수술하다보니 고름집이 깊어서
안쪽까지 쑤시는데 아파서 죽는줄
식은땀 막 나고 ㅋㅋ
이래서 수술전에 손발 묶었구나 싶었음
마취하는데 굳이 왜 묶지 했는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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