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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관계와 친한 척하는 관계

가평에가면

21.09.16 10:17:36수정 21.09.16 23:22:02추천 2조회 1,214

사회생활  속 나의 인간관계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남녀노소를 떠나 크게 두 가지 관계로 분류됨을 알 수

있었다. 친한 관계와 친한 척하는 관계...친한관계의 사전적 의미.. 가까이 사귀어 정이 두터움..

위에 비추어 보면 친한 척하는 관계는 가까이 사귀지만 두터운 정은 없는 관계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몇몇의 친한 관계와 다수의 친한 척하는 관계(애석하게도 친한 줄 알았지만 아니었던

관계 포함)로 나뉘어 지고 성공적인 인맥관리는 이 두가지 관계 모두를 조화롭게 잘 조율함에 있다.

친한관계와 다른 친한척 하는 관계의 가장 큰 차이점은 후자는 철저하게 주고 받음(특히 물리적인 이익)에 

기반한 관계라는 점이었다. 주고받음이 유효할 때까지는 가까이 사귀어 정이 두터운 관계와 구분되지 않으나, 

주고받음에 불균형이 생겨나면 친밀함이 사라지게 된다. 가끔 친한관계로 알았던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게 되면 인간적인 실망감과 배신감에 큰 상심을 하게 되기도 한다. 

나아가 지나치게 상심하여 인간관계 자체에 환멸과 염증을 느껴 폐쇄적이고 비관적인 태도를 견지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기도 한다. 인간관계를 나름 측정하여 일련의 틀에 따라 구분하여 인식하고 있어야 할 필요가 

어느 측면에서 보면 다소 비인간적이지 않나 할 수도 있으나 정작 인간관계로 맺어진 다수의 사회적 관계 속에서 

건강한 나의 인간 관계 형성 및 유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이라도 단절되어도 그만인 관계는 모두 

친한 척하는 관계 안에 들어있다. 나와 기브 앤 테이크로만 맺어지는 관계는 모두 친한 척하는 관계 안에 있다. 

심지어 일정 부분 주고받음이 유효해야만 하는 관계가 친한관계 속에도 있음에 비추어 본다면 이러한 문제를 떠나 

진정으로 가까이 사귀어 정이 두터운 관계는 그나마 몇 없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사람이 곤경에 처하면 그때야

비로소 친구와 친구인척 하던 이가 구분되어진다는 말은 진리이다. 내 개인적 경험 또한 그러했다... 곤경에 처하면 

친한 척하던 사람들의 얼굴에선 웃음기가 점점 사라지고 "다 잘 되겠지 뭐" 라는 말을 끝으로 나의 일상에서도 

사라져 갔었다... 이왕이면 곤경에 처하기 전 그러한 관계를 인지하고 살아간다면 삶에 대한 피로도의 누적은 한결 

가벼워 질 것이다. 좋은게 좋은거다 라고 두루뭉실 넘기지 말고 좋은 척하고 친한 척하는 관계를 직시하여 구분하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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