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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객관화

풍성한짱공인

24.04.01 01:37:50추천 0조회 37,229

내 욕심에는 차은우 오타니 같은 사람이 좋은데

자기 객관화가 된 나는

저런 남자는 날 싫어하고

저런 남자는 나 같은 비루한 여자를 만나면 안되고

자기 같은 좋은 여자를 만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꽃미남 연예인을 좋아해서 티비에 가끔 그가 나오면

좋아서 난리 치면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연락해봐라고 하고

나는 쟤가 머가 아쉬워 날 만나냐고 하니

꼭 아쉬워야만 널 만나냐고 했는데

결국 그 잘생긴 연예인은 유능한 미녀 법조인을 만나 결혼했고

 

나 좋다는 남자들은 내 성에 안 차서

그렇다고 타협해서 만나고 싶지 않다는 마음도 있고

예전에는 나보다 15cm 키 작은 남자도 만났었고

고릴라 같이 생긴 남자 만났지만

결국 그들은 피해의식 열등감이 심해서 피곤했고

나 자존감을 낮춰서 옆에 있게 하려는 가스라이팅이나 하고

결국 그들은 지가 잘나서 내가 만난다고 생각하고

나 좋다는 남자는 내가 싫고 내가 좋은 남자들은 날 싫어하니

그 중간의 접점을 찾아 타협하긴 싫고

그러다 이러다 그냥 폐인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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