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여의도에서 불패마라톤 하프코스 참가하였습니다.
오전 9시에 시작, 여의도공원 ~ 마곡철교 구간을 왕복하는 코스였습니다.
내일 동아마라톤으로 인해 한가할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많은 참가인원으로 인해 3km구간까지는 병목현상 땜에 속도를 내지 못했네요.
또한 반환점에서 유턴해서 여의도로 돌아오는 11km 구간 내내 강바람이 맞바람치면서 러닝을 너무 힘들게 했습니다.
그 덕에 지난 11월 하프기록인 1시간 36분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기록이 나와버렸습니다.
기념촬영 코너에서 많은 분들이 이런 악조건에서도 1시간 30분 내외의 기록을 한걸 보면 대단하고 부러운 느낌이 듭니다.
나름 추운 겨울 내내 러닝 쉬지 않았음에도 요즘 체력이 나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떨어진다는 느낌이 드는데, 훈련 방법을 바꿔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마냥 뜀박질만 한다고 되는게 아닌듯 싶습니다.
어쨌건 날이 많이 따뜻해졌고 러닝대회도 여기저기 많이 개최하네요.
내일은 동아마라톤이 있구요.
올해 다이어트나 운동 계획하신 분들은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편한 옷 갈아입고 운동화신고 동네 공원이라도 뛰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모두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