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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자야하는 이유

육덕호랑이

17.11.01 17:41:55추천 30조회 16,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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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자고 싶다..

 

84821 17.11.01 17:54:12 바로가기

학원쪽에 있으면서 아이들이랑 선생님들께 잠에 대해서 강조하는데... 하나도 안 먹힘.
여러 이유가 있는데, 잠=게으름=습관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 그러니까 잠은 더 줄여야하고 공부하다 졸면 정신력이 약한거. 성공한 사람들이 잠을 더 줄였다는 말도 하면서 결국 더 잠을 줄임.
아이들도 '많이 자도 아침에 졸고, 조금 자도 아침에 졸면 그냥 조금 자는게 낫지 않냐'는 반응임.

잠은, 밥 먹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됨. 밥을 안 먹는게 익숙해지는 것도 정도가 있지.
점심을 제외한 시간대에 졸린 삶을 살고 있다면 만성적인 수면부족일 수 있음.(보통 잠자리에 눞고 5분내로 잠들면 거의 확정)
이게 문제가 되는건 수면부족이 대장암발병원인 2위인 걸 넘기고도, 졸리고 안 졸리고는 생체시계를 통해서 조절되는데.
잠을 불규칙+적게 자면 생체시계가 조금씩 망가짐. 즉, 피곤해서 더 자고 싶어도 못 자게 됨. 어르신들이 보통 그러시죠. 근데 그게 생체시계가 고장나는건데 '늙으면 원래 잠이 없다'거나, '절제력이 생겨서 그렇다'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함.

바쁘고, 해내야 할 일이 많은 건 알겠지만, 성인기준 평균적으로 7~8시간 자야 수면학적인 건강을 챙길 수 있음. 청소년은 1~2시간 더 자야하고. 그 반대로 살고 있지만. 일단 필요성이라도 느껴야 사회적인 분위기라도 바뀌고 법 제도도 바뀌고 할텐데.
잠을 못 잘 정도로 일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생각보단 열정이라고 생각하니까 아마 몇십년은 계속 잠 못 자는 삶을 살듯.

이 한 가지를 기억하면 좋은 것 같음.
'모든 동물들은 잠을 자는 동안, 주변에 반응하지 못 하는 치명적인 위험에 처하는데도... 잠을 잔다. 왜?'

84821 17.11.01 18:08:53 바로가기

1.사람마다 적정 수면시간은 다른 편이고(뇌의 피로를 다 풀수 있는 시간이라고 보면 됨. 평균적으로 7~8시간. 6~9시간도 정상으로 봄. 이 범위를 넘어서면 비정상이거나 뭔가 문제가 있는 걸로 봄. 즉 난 4시간 자도 개운한데? 매우 높은 확률로 착각임)
2.적정 수면시간보다 덜 자게되면 그 시간을 보통 기억했다가 나중에라도 잔다고 합니다. 약 2주전에 못 잔 잠도 기억하는 것으로 연구되었다고 하고요. 2주 이전의 잠은...돈이 없어서 연구를 못 했답니다.(보통 침대회사만 연구의뢰를 해서 연구가 거의 안 됨)
3.수면의 양만이 아니라, 수면의 질도 영향을 주는데...잠자리가 따뜻하냐, 조용하냐 등도 중요한 요소지만 제일 중요한 요소로 수면 직전 빛의 양을 따집니다.
너무 밝으면 몸이 낮인 줄 안다고 할까요. 그래서 수면전에 피해야 할 행동이 '밝은 빛 아래에서 이를 닦거나, 핸드폰(블루라이트)이나 컴퓨터를 하고 바로 잠자리에 드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이게 거의 1순위.
4.잠자리 환경도 중요한데, 잠은 보통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한주기를 가지는데. 그걸 약 4~5번정도 반복하면 잠을 잔게 되죠. 근데 자는 도중에 시끄럽거나, 잠자리가 불편하면 '깊은 잠'을 못 자고 '얕은 잠' 상태를 유지합니다. 주변에 더 빨리 반응하려고요. 근데 이러면 많이 자도 피곤한듯한 상태가 됩니다. 잠은 안 오는데 피로는 쌓인 느낌?
물론, 앞서 말했다시피 2주전에 못 잔 잠도 기억하다보니까, 하루이틀 푹 잔다고 이전의 못 잔 잠들을 다 해결할 수 없습니다. 침대회사 실험에서도 보통 사람들 저녁 8시부터 어두운 곳에서 생활해서 자연스럽게 재웠는데 첫날부터 약 10시간쯤 자다가 서서히 줄어서 5일쯤 되니까 8시간 정도로 고정이 되었죠.
더 늦게 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한 1~2주는 평균 수면시간보다 더 자야 해결 될듯.

굳건한의지 17.11.01 17:48:17

내가 저 오래된 레전드 짤로만
발싸를 몇 번 했드라

아롱바롱 17.11.01 17:54:53

품....품번을...

신나는30개 17.11.02 00:58:16

저 사진만 가슴에 담아두세요. 후회합니다.

포풍의언덕 17.11.01 17:55:52

안쓰러워요

RIALTO 17.11.01 18:08:48

전방에 함성 5초간 발싸!

MR.Jin 17.11.01 18:56:36

실제로는 별거없다던데...

굳건한의지 17.11.01 20:40:36

여러분,

저는 저 사진으로만 쌌다는 이야기 입니다.

한이01 17.11.01 20:57:07

동서...

84821 17.11.01 17:54:12

학원쪽에 있으면서 아이들이랑 선생님들께 잠에 대해서 강조하는데... 하나도 안 먹힘.
여러 이유가 있는데, 잠=게으름=습관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 그러니까 잠은 더 줄여야하고 공부하다 졸면 정신력이 약한거. 성공한 사람들이 잠을 더 줄였다는 말도 하면서 결국 더 잠을 줄임.
아이들도 '많이 자도 아침에 졸고, 조금 자도 아침에 졸면 그냥 조금 자는게 낫지 않냐'는 반응임.

잠은, 밥 먹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됨. 밥을 안 먹는게 익숙해지는 것도 정도가 있지.
점심을 제외한 시간대에 졸린 삶을 살고 있다면 만성적인 수면부족일 수 있음.(보통 잠자리에 눞고 5분내로 잠들면 거의 확정)
이게 문제가 되는건 수면부족이 대장암발병원인 2위인 걸 넘기고도, 졸리고 안 졸리고는 생체시계를 통해서 조절되는데.
잠을 불규칙+적게 자면 생체시계가 조금씩 망가짐. 즉, 피곤해서 더 자고 싶어도 못 자게 됨. 어르신들이 보통 그러시죠. 근데 그게 생체시계가 고장나는건데 '늙으면 원래 잠이 없다'거나, '절제력이 생겨서 그렇다'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함.

바쁘고, 해내야 할 일이 많은 건 알겠지만, 성인기준 평균적으로 7~8시간 자야 수면학적인 건강을 챙길 수 있음. 청소년은 1~2시간 더 자야하고. 그 반대로 살고 있지만. 일단 필요성이라도 느껴야 사회적인 분위기라도 바뀌고 법 제도도 바뀌고 할텐데.
잠을 못 잘 정도로 일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생각보단 열정이라고 생각하니까 아마 몇십년은 계속 잠 못 자는 삶을 살듯.

이 한 가지를 기억하면 좋은 것 같음.
'모든 동물들은 잠을 자는 동안, 주변에 반응하지 못 하는 치명적인 위험에 처하는데도... 잠을 잔다. 왜?'

MR.Jin 17.11.01 18:55:31

그런 마인드? 문화?로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다고 생각하는 기성세대와 세뇌교육 때문이죠. '많이잠=게으름=악'이라고 생각이 바뀌어야 하죠. 실제로 잠 줄여가면서 공부해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체력이 좋아서 그만큼 자도 버틸 수 있는 경우고, 대부분은 7~8시간 자면서 하는게 능률이 좋죠. 거기에 점심먹고 낮잠 15~20분 정도까지 자주면 금상첨화.

아그렇습니까 17.11.01 20:42:18

ㅊㅊ

red99 17.11.02 00:42:09

낮잠에 대한 인식만 봐도 "젊은 놈이 대낮부터 자빠져 잔다면서"한마디 하는게 기성세대입니다 쉽게 안 바뀝니다

semiki 17.11.03 02:41:46

잠자는 시간은 죽은 시간이라며 자는거 많이 자는거 자체를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이
지금도 굉장히 많음...

superk 17.11.01 18:03:52

키는..유전입니다.

직쏘왔다 17.11.01 18:09:44

가슴은 잠입니다

곰보푸딩 17.11.01 18:00:06

휴대폰도. 밧데리 충천하는 시대에
잠이란. 내일 활동하는 에너지 충전이라고
하는대. 난 자도자도 피곤하지.?

84821 17.11.01 18:08:53

1.사람마다 적정 수면시간은 다른 편이고(뇌의 피로를 다 풀수 있는 시간이라고 보면 됨. 평균적으로 7~8시간. 6~9시간도 정상으로 봄. 이 범위를 넘어서면 비정상이거나 뭔가 문제가 있는 걸로 봄. 즉 난 4시간 자도 개운한데? 매우 높은 확률로 착각임)
2.적정 수면시간보다 덜 자게되면 그 시간을 보통 기억했다가 나중에라도 잔다고 합니다. 약 2주전에 못 잔 잠도 기억하는 것으로 연구되었다고 하고요. 2주 이전의 잠은...돈이 없어서 연구를 못 했답니다.(보통 침대회사만 연구의뢰를 해서 연구가 거의 안 됨)
3.수면의 양만이 아니라, 수면의 질도 영향을 주는데...잠자리가 따뜻하냐, 조용하냐 등도 중요한 요소지만 제일 중요한 요소로 수면 직전 빛의 양을 따집니다.
너무 밝으면 몸이 낮인 줄 안다고 할까요. 그래서 수면전에 피해야 할 행동이 '밝은 빛 아래에서 이를 닦거나, 핸드폰(블루라이트)이나 컴퓨터를 하고 바로 잠자리에 드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이게 거의 1순위.
4.잠자리 환경도 중요한데, 잠은 보통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한주기를 가지는데. 그걸 약 4~5번정도 반복하면 잠을 잔게 되죠. 근데 자는 도중에 시끄럽거나, 잠자리가 불편하면 '깊은 잠'을 못 자고 '얕은 잠' 상태를 유지합니다. 주변에 더 빨리 반응하려고요. 근데 이러면 많이 자도 피곤한듯한 상태가 됩니다. 잠은 안 오는데 피로는 쌓인 느낌?
물론, 앞서 말했다시피 2주전에 못 잔 잠도 기억하다보니까, 하루이틀 푹 잔다고 이전의 못 잔 잠들을 다 해결할 수 없습니다. 침대회사 실험에서도 보통 사람들 저녁 8시부터 어두운 곳에서 생활해서 자연스럽게 재웠는데 첫날부터 약 10시간쯤 자다가 서서히 줄어서 5일쯤 되니까 8시간 정도로 고정이 되었죠.
더 늦게 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한 1~2주는 평균 수면시간보다 더 자야 해결 될듯.

신들어라 17.11.01 18:30:04

모든 병은 뇌에서 시작 된다고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오빠쩐다 17.11.01 18:46:44

특히 여자들은 피곤하면 안되요. 푹자야됩니다.
그래야 물이 많이 나옵니다.

DLJFAL 17.11.01 19:34:40

왤케 물에 집착하시지 -.-;;
아래 글에서도 글코

천재유도가 17.11.01 18:48:15

오늘은 조금 일찍 자야겠네요~

마지막천국 17.11.01 19:07:48

왜 푹 자고 싶은분 손들어봐..... 내 영원히 잠재워 줄깨요..

떡집형님 17.11.01 19:24:01

뉴질라이프 17.11.01 19:31:49

우리 아들은 5살인데 저녁 7시반이면 잠자리에 들어서 최소 다음날 6시까지는 잠. 영국이나 뉴질랜드에선 애들을 원래 그렇게 함.

목밥 17.11.02 11:09:09

뉴질님 아드님, 우리아들 이랑 동갑이네요. 유치원에서 찾아오면 저녁 7시,,,, 씻고 밥먹고 놀고 밤 10시반~11시는 되야 잠드네요. 빌어먹을! 아빠가 미안하다!

뉴질라이프 17.11.02 11:16:50

저녁 7시에 오면 하루종일 엄마아빠가 얼마나 보고싶었겠어요.. 그래서 같이 있고싶고 밤늦게까지 피곤하고 졸려도 못자는거죠.. 애들 맘도 헤아려 주세요~ 우린 아침내 붙어있다가 12시에 유치원 보내서 4시반이면 데려와요. 그리고 자기전까지 또 붙어서 놀구요. 그래서 애도 미련없이 잠자리에 듦.

스윗데쓰 17.11.01 20:55:23

좋은정보 감사해요

솔로로죽으리 17.11.01 21:11:13

일찍자면 출근해야하는 내일이 빨리 오는 느낌이라 자기 싫다...

백도씨끓는물 17.11.01 21:52:59

난 8시간은 자는데 ㅋㅋㅋ

그린팩토리 17.11.02 08:45:51

우울증 극복에도 잠이 최곱니다.
정신질환 소견이 있으면 신경안정제와 수면제를 처방하는게 그냥 하는게 아닌거 같습니다.

리글렛 17.11.02 14:54:29

점심먹고 낮잠은 꿀맛임
한쪽에 잠자는곳이 있어서 점심 먹고 직원들 꿀잠잠
여직원들은 탈의실에 만들어줌

혼켈베로스 17.11.03 11:45:53

딱히 기억력이 좋은건아닌데 몇년사이 밤늦게일하는게 만성이될무렵 부터 어느샌가 기억력이 나빠짐 제일 불편한건 길을까먹음
오래전에 지나간길이라도 까먹은적이없는데 백짓장 마냥 목적지
가는길이나 진입로를 까먹는경우가 많아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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