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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알게된 순간

건이장군

19.07.15 19:14:03추천 19조회 8,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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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 옛날 생각나네

오늘은 다들 가족이나 친구들 한번씩 안아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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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이 아파유 ㅠ
고쳐주세유 ㅠ

19.07.15 19:48:28 바로가기

국딩 1학년 산으로 소풍가는 날..
부모님 바쁘다고 아침에 길건너 김밥집에 김밥한줄 미리 말해놧으니 아침에 등교전 찾아가라고 하셔서 혼자 다음날 아침에 김밥집가서 찾아서 등교하고..
점심시간 됬을때 내가 알아서 챙겨온 신문지(돗자리가 없어서)몇장 쫙쫙 펼쳐 앉고 김밥 혼자 먹고 있으니..
자식챙긴다고 따라온 친구부모님이 그 모습이 안쓰러워 보였던지 같이 먹자고 부르시는데 고개 절레절레 흔들고 혼자 묵묵히 김밥먹고 신문지 다시 말아서 가방에 넣고..
그땐 그게 챙피한 일인지도.. 외로운 일인지도 몰랐는데
참 아직도 기억나는 건 왜일까

알렉스반할렌 19.07.15 20:01:11 바로가기

애새끼가 뭡니까 개새끼도 아니고

용희랑 19.07.15 20:21:32 바로가기

저도 애기때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3남매 키우시느라 국민학교때 입학식 운동회 소풍 단 한번도 못오셨죠..항상 남들없는 곳에서 혼자 도시락 먹던 생각이 나는데 참 서러웠엇던 기억이 40년 가까이 지나는데도 안없어지네요 아직도 생각이 나는게 2학년때인가 달리기를 하다 쪽지에 써있는데로 하는건데 엄마가 업고 달리기 라고 써있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울고있을때 옆집아줌마가 눈치채고 달려와 업고 달려주신 기억도 나요

_Alice_ 19.07.15 19:17:21

애새끼 키울때 시간이랑 경재적인 여유가 있어야 하는 이유

셀레멘더 19.07.15 19:21:22

그런 사람이 남조선에 몇이나 될까요.

무지개구름0 19.07.15 20:00:51

몇 없어서 출생률이 하락 하는거죠.

알렉스반할렌 19.07.15 20:01:11

애새끼가 뭡니까 개새끼도 아니고

closuns 19.07.15 20:03:28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란 말 만들기전애는
애새끼 등이 쓰였음

알렉스반할렌 19.07.15 20:43:23

1. 아들과 딸을 비속하게 이르는 말
2. 남자를 욕할 때에, ‘자식1(子息)’보다 낮잡아 이르는 말
3. ‘어린아이’를 속되게 이르는 말

방정환이고 신정환이고
욕인건 변함없음

라마0 19.07.15 20:49:58

개새끼가 뭡니까 애새끼도 아니고

세계의히트 19.07.15 21:39:43

저런 소리듣고 자라서 그런거임

바두욱이 19.07.15 20:32:48

진짜 자녀분이 한 중고딩 나이쯤이면 애새끼란 소리 나올지는 몰라도~ 내자식들을 얘기할때 애새끼란 소리 단한번 아니라 평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눈에 넣어도 안아픈 내새끼 못해준게 한없이 미안할뿐 애새끼라..

유라쨩 19.07.15 22:04:30

당신 부모도 애새끼 키우느라 힘드셨겠네요... 어떻게 애새끼를 키우셨는지... 애새끼가 어떻게 자랄줄 알고...

쫑기짱 19.07.16 01:27:17

이새끼 짬밥 똥구멍으로 쳐먹으셨어요?

Redblast 19.07.15 19:22:25

훔... 국3때...
학교끝나고 엄니 일하러 가시고, 아버지 회식때문에 늦으신날 아퍼서 누워있던적이 생각나네요
TV에서 만화가 나오고 있었는데도..
눈에는 눈물이 흘렀다는..
지금생각하면 웃긴듯
그 어린나이에 아퍼서 혼자 이불깔고 누워있었다는게 ㅋㅋㅋ...

ssssddd 19.07.15 19:23:29

오늘은 다들 가족이나 친구들 한번씩 줘요?
기승전hunta

니가만약 19.07.15 19:30:45

운동회때 부모님이맞벌이하셔서 다들 학교 운동장그늘에서 돗자리깔고 엄마아빠랑 김밥먹을때 남몰래 집으로뛰어가서 엄마가전날 사다놓은 김밥두줄 냉장고에서 꺼내먹었지 딱딱하고 차갑던 김밥... 지금도 김밥을안좋아하는이유...

우짜꼬요 19.07.15 19:37:19

뭘 줘요 무섭게....

기침한달 19.07.15 19:41:42

내새끼가 저렇게 느낄까봐 악착같이 휴가쓰고 참석했습니다.

19.07.15 19:48:28

국딩 1학년 산으로 소풍가는 날..
부모님 바쁘다고 아침에 길건너 김밥집에 김밥한줄 미리 말해놧으니 아침에 등교전 찾아가라고 하셔서 혼자 다음날 아침에 김밥집가서 찾아서 등교하고..
점심시간 됬을때 내가 알아서 챙겨온 신문지(돗자리가 없어서)몇장 쫙쫙 펼쳐 앉고 김밥 혼자 먹고 있으니..
자식챙긴다고 따라온 친구부모님이 그 모습이 안쓰러워 보였던지 같이 먹자고 부르시는데 고개 절레절레 흔들고 혼자 묵묵히 김밥먹고 신문지 다시 말아서 가방에 넣고..
그땐 그게 챙피한 일인지도.. 외로운 일인지도 몰랐는데
참 아직도 기억나는 건 왜일까

용희랑 19.07.15 20:21:32

저도 애기때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3남매 키우시느라 국민학교때 입학식 운동회 소풍 단 한번도 못오셨죠..항상 남들없는 곳에서 혼자 도시락 먹던 생각이 나는데 참 서러웠엇던 기억이 40년 가까이 지나는데도 안없어지네요 아직도 생각이 나는게 2학년때인가 달리기를 하다 쪽지에 써있는데로 하는건데 엄마가 업고 달리기 라고 써있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울고있을때 옆집아줌마가 눈치채고 달려와 업고 달려주신 기억도 나요

로켓트박대리 19.07.16 20:27:32

아... 슬프다 이건.......ㅡ.ㅜ

baggyk 19.07.15 20:56:06

울 와이프가 똑같은 얘길 해주던데...거기 하나더 보탠다면 울 와이프는 뚜껑 열다가 김밥 다 쏟았데요 ㅠ ㅠ
흙묻은 김밥을 도저히 먹을수 없었다고...도시락에 흙묻은 김밥 그대로 주섬주섬 넣고 앉아있으니
다른 엄마들이 같이 먹자고 오라는데 무엇 때문인지 고개만 절레절레 흔들고 꼿꼿이 그냥 앉아 있었데요

제비야제비야 19.07.15 23:13:14

오늘 저녁에 자기전에 꼭안아주셔요~
둘째만듭시다~

로켓트박대리 19.07.16 20:28:08

소령님한테 왜그러세요....

WARNING 19.07.15 19:56:36

운동회 학예회 꼭 가세요.
어릴적 운동회끝나고 다들 가족끼리 돗자리펴고 점심먹을때
맞벌이 부모님이라 혼자였던 나는 어디에 섞여도 어색한 불청객같은 느낌에 혼자 축구골대에 기대서 왁자지껄한 그늘쪽을 보다가 왠지 울것같아서 그대로 집에 돌아온적이 있습니다.
하도 옛날이라 지금은 기억도 잘안나긴하는데 분명 무의식적인 트라우마가 좀 있던것 같음

이히리베딕히 19.07.15 20:19:39

부모님 바빠서 초등학교 운동회 6년 동안 1학년 때 단 한 번 참여.

그 이후로 미안하다며 바쁘다고 하실 때마다
안 와도 된다고 쿨하게 말했었다.

운동회 점심시간.
모든 친구들이 부모님이랑 같이 도시락을 까먹을 때, 혼자 까먹었다.
그게 외로운 일이거나 상처가 되는 일 인줄 몰랐음.

어른이 된 지금 나와 비슷한 경험을 공유중인 친구들이 술자리에서 그것이 상처라고 말했지만
전혀 공감이 되지 않았음. 바쁘면 못 올 수 있는 거지 뭐.

그래서 알게 되었다. 나는 외로움이란 감정을 잘 못 느끼도록 태어났나 보구나.

근쌀 19.07.15 21:12:49

경제적으로 좀 더 여유갖고 싶어서 마누라 일 하라고 하려다가도 저런것 때문에 참고 있음...

알렉산더 19.07.15 21:46:51

어려서 아버지 돌아가시고, 외할머니한테 맡겨져 국민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다녔음
엄마는 외지에서 돈벌고 있고 할머니 손 잡고 졸업식, 소풍 다녔음
난 그때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40이 넘어선 지금도 그때 기억이 선명함.
그래서 우리 애들 행사는 절대 안빠짐. 아내가 혼자 간다고 해도 휴가내서라도 감.
그리고 대포렌즈 들고 가서 사진찍어줌. 아들이 자기 친구들한테 "우리 아빠야~"라고
소개라도 하면 눈물이 날 것 같음.

baggyk 19.07.16 01:05:32

국딩 부랄친구중에 자기애들 행사라면 물불 안가리는 친구가 있어요.
어릴적 엄마없이 아부지가 하는 창고같은 공장에서 지내는 친구였는데...아버지도 바쁘니 뭐 그냥 방치된...
학교행사에서 단한번도 그 친구 아버지 본일도 없고...그러다가 6학년 되자마자 아버지 공장 옮긴다고
전학갔었는데 용케 어른되서 같이 만납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진 무조건 자기애들
데리고 어디 여행다니고 한다고 그 친구넘 때문에 모임은 항상 평일날 하게 되네요

김재시 19.07.15 21:50:06

초등학교 소풍갔을때 보물찾기를 했죠
학부모님들이 스템프 쪽지를 숨기고 애들이 찾는거였는데 저희 부모님은 바빠서 못오셨거든요..
근데 다른 부모님들이 애들한테 숨긴곳을 넌지시 알려주고계시더라구요..그래서 저도 욕심에 하나 알려달라했더니 너네 엄마한테 물어보라더군요..결국 하나도 못찾고 애들 선물받는거만 보면서 박수만 치는데..벌써 20년이 넘은 일인데 아직 생각이 나네요

Por911 19.07.15 22:33:42

왜그랬는진 기억이 안나는데, 소풍가던날 도시락을 싸주지 않으시고
김밥이 들어있는 도시락같은걸 편의점같은데서 사주셨는데
점심때 열어보니 그 어린 내가 맡기에도 완전히 상한 냄새가 나서
혼자 조용히 쓰레기통에 버리고 쓸쓸하게 굶었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천재터프가이 19.07.15 22:35:13

소풍 학예회 운동회 졸업식 군대면회 등등에 부모님이 온신적이 손에 꼽는데 당시 섭섭했지만 당시나 지금도 이해하며 살고있고 자녀가 3명인데 다 참석 하려고 노력하나 다 할 수 없다는 한계를 알고있음~~~~~~니다

굿맨 19.07.15 22:59:29

자기 자신을 동정하고 연민하는건 인간의 특권

vwrt 19.07.16 00:58:36

입대를 혼자 했었는데 저런느낌이랄까ㅎㅎ

장백현 19.07.16 01:12:27

국민학교 4.5학년쯤 인걸로 기억난다.친구들이랑 모여서 놀다가.친구 엄마가 이제 그만 놀고 저녁먹게 들어와 하는 소리에 친구들이 하나둘 내일 보자며 들어갈때 마지막 친구도 내일보자며 집으로 가고나면 나도 집으로 향했다.가는 길에 담장너머 친구 집에서는 저녁밥 짓는 냄세가 배고픈 내 배를 더 배고프게 했고.그 친구의 가족들의 대화와 웃음소리가 너무도 부러웠다.담벼락 밑에서 그 소리를 들으며 한동안 서 있다가 집으로 향했다.그리고 불꺼진 아무도 없는 단칸방 우리집에 도착해서 혼자 대충 허기진 배를 채웠다.
그리고 생각했다.이 다음에 결혼하면 내자식 한테는 내가 느낀 감정을 절대 느끼게 하지 말자.가난 하더라도 화목하게 온식구 모여서 웃으며 저녁먹자.그 친구내 집도 부자가 아니었다.하지만 화목했다.부자가 아니라 화목한 모습이 부러웠다.그리고 그때 그 국민학생은 어느덧 세월이 흘러 평범한 집의 남편이자 두자녀의 아빠가 되어있다.요즘도 두아이들을 볼때면 가끔 그때가 생각난다.그리고 다짐을 한다.열심히 살자고.내가 느낀 그때의 감정을 느끼게 하지 말자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노아22 19.07.16 08:11:37

아 은은한 슬픈글. 정말 글 잘쓰신다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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