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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갑자기 치킨 사온 이유

양심이노양심

25.02.21 17:39:49추천 71조회 2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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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레드백 25.02.21 18:28:45 바로가기

치킨도 없을 시절... 간만에 손님이 와서
'니 뭐 묵고 싶노?' 아버지의 친한 친구가 물어보기에 갑자기 마을 어귀 튀기던 통닭이 생각나 통닭두마리요.라고 했고
아버지 친구는 통닭두마리를 시켜주셨고 가셨다....

아버진 그지새끼도 아니고 한마리도 아니고 두마리나 시켜 자존심 상한다고 닭 물고 뺨 한대씩....
나중엔 화를 참지 못해서 구두발로 채이고 다듬이방망이로 까지 들고와 때리는통에 죽겠다 싶어 도망가 똥간 옆에서 숨어서 울었다.
아버진 그 후로 한번도 닭을 사주신적이 없었고 나 역시 아버지와는 치킨이든 통닭이든 먹지 않았다.

gaberd 25.02.21 17:41:10 바로가기

난 그냥 내가 먹고싶어서..

yjoo 25.02.21 20:34:36 바로가기

우리 아버지는 월급날만 되시면 이 빵을 사서 가져오셨어요.
못난이빵이라고 하는데..끈쩍한 계피맛이 나는 빵이었죠.
중앙에는 빨간 젤리까지...
요즘은 보기 힘든 빵이지만..이 빵만 보면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납니다.

gaberd 25.02.21 17:41:10

난 그냥 내가 먹고싶어서..

FF_YRP 25.02.21 17:46:25

이거랑 비슷한거 아님??ㅋ

풀타임레드백 25.02.21 18:28:45

치킨도 없을 시절... 간만에 손님이 와서
'니 뭐 묵고 싶노?' 아버지의 친한 친구가 물어보기에 갑자기 마을 어귀 튀기던 통닭이 생각나 통닭두마리요.라고 했고
아버지 친구는 통닭두마리를 시켜주셨고 가셨다....

아버진 그지새끼도 아니고 한마리도 아니고 두마리나 시켜 자존심 상한다고 닭 물고 뺨 한대씩....
나중엔 화를 참지 못해서 구두발로 채이고 다듬이방망이로 까지 들고와 때리는통에 죽겠다 싶어 도망가 똥간 옆에서 숨어서 울었다.
아버진 그 후로 한번도 닭을 사주신적이 없었고 나 역시 아버지와는 치킨이든 통닭이든 먹지 않았다.

jaa 25.02.21 18:44:40

그냥 집에서 한잔 더 할려고 ㅋㅋㅋ

중복아니라고 25.02.21 20:07:53

월급날 아님? 저희 아버지는 월급날마다 술드시고 치킨 사왓엇음 월급봉투들고 술먹고다닌다고 엄마한테 혼나고 봉투도 뺏기고 ㅋㅋ

코바리안 25.02.21 20:25:47

술 한 잔 먹고, 집에 있는 가족이 내가 사 가지고 간 뭔가를 맛있게 먹으면, 마음이 넉넉해집니다. 가진 건 없어도...

yjoo 25.02.21 20:34:36

우리 아버지는 월급날만 되시면 이 빵을 사서 가져오셨어요.
못난이빵이라고 하는데..끈쩍한 계피맛이 나는 빵이었죠.
중앙에는 빨간 젤리까지...
요즘은 보기 힘든 빵이지만..이 빵만 보면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납니다.

피즐뱅아저씨 25.02.21 21:35:59

정말 좋아했던 빵인데 요즘 볼 수가 없네요;;

왓쿠가파앗노 25.02.21 21:09:10

진짜 옛날 그 양념치킨은 이제 파는곳이 없어..

반야바라갱 25.02.22 23:53:49

멕시칸 멕시카나 페리카나 아직 옛날 레시피에 그 맛 그대로 입니다.. 다만 세월에 닳고 치이다 자극에 무뎌져 우리 입맛이 변한것 뿐이지요

삼콤하게 25.02.21 23:21:19

양념치킨이 아니라 후라이드를 사왔네
하긴 아빠가 맥주에 먹기에는 후라이드가 났지.

여렸을때 양념치킨이 그렇게 먹고싶었는데 항상 후라이드만 배달시키셨지.
명맥주는 항상 2병 심부름 시키셨고 ㅋㅋㅋ

BOA86 25.02.21 23:50:51

90년대 처갓집 양념통닭 진짜 맛있었는데...지금은 그맛이 아님...

회식갔다임신 25.02.22 02:19:26

울 집 통닭 장사할 때 13호 닭 이상 썼었는데
당시 닭 한마리로 4인이 먹었는데...
지금 닭 너무 작아

뭣이중한D68 25.02.22 03:09:56

나이가들어서 눈에서 뭐가 자꾸 고이네......ㅜㅜ

아메리칸보이 25.02.22 03:14:42

술먹고 쫌만 지나면 허기지거든...
근데 난 안사감.. 아니 못사감..
기본 1시~ 2시까지 먹고 드가거든...
애기들아 미안..

내소망v 25.02.23 19:45:47

파이팅

아이구아이고 25.02.25 18:12:28

나도 일때문에 몸이 아닌 정신?이 지치면
집가기전에 애들이 좋아하는 조금비싼? 과일들을삼
내가 애들 이거 사주려고 오늘 버텼다고
그렇게 하루정리함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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