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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민간인 / 김종삼

엉덩이를씰룩

20.06.16 23:03:43추천 3조회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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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번째 필사는 김종삼 시인의 '민간인' 이란 시 입니다.

1947년 봄
심야
황해도 해주의 바다
이남과 이북의 경계선 용당포

사공은 조심조심 노를 저어가고 있었다.
울음을 터뜨린 한 영아를 삼킨 곳.
스무 몇 해나 지나서도 누구나 그 수심을 모른다.

-민간인, 김종삼

이런 시를 접할 때면 한국은 비극의 나라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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