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연애·결혼·육아 게시판 글쓰기 게시판 즐겨찾기

어느덧 30대초반...연애 그리고 현실...우울함..

푸이그

14.04.01 02:23:10추천 4조회 2,750
저는 서른 둘 머스마입니다.. 20대.후반 부터 사귀었던 여친과 헤어지고 솔로가 된지 이제 1년여가 되어가네요...
. 솔로가 된 지금..다시금 연애하기가 두려워집니다..
.20대때는 못느꼈던 현실의 벽이랄까 그런것들이 연애란것을 두렵게 만들고 있네요.. 이젠 나이도 있고 누군가 만날때 자격지심 같은 것이 생겨 만남이 두려워 집니다..
5년 직장 생활 하면서 학자금대출금과 부모님 빚을 제가 모두 갚아서 모아놓은 돈이라곤.천만원이 전부입니다...

서울에서 직장다니며 월세 살구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지원받을 곳은 한군데도 없습니다.. 연봉은 4천초반이고 300조금 넘게 들어옵니다.이제서야 월.100조금 넘게 저축하는 현실입니다...
친구들은 죄다 결혼하고 이젠 유부남들이라 불러내서 술한잔 하기도 힘드네요..나름.스트레스.풀수 있는 술한잔 자리갖는 것도 힘들어.집니다...결혼은 포기 한지 오래지만.. 요즘들어 회사도 바빠 취미 생활도 못즐기고... 친구들조차 만나기 힘드니 더 우울해 집니다..
외로워서 연애를 다시금 해볼까 하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여자들은 결혼생각으로 만남을 가지려 하고 소개팅나가도 그렇게 접근을 하니 참 부담스럽고. 분명 내조건 알면 실망할거고..그로인한 상황자체가 싫습니다...요즘들어 더 현실이 원망 스럽기도 합니다.. 그냥 남들처럼 경제적으로 평범한 집에서 살았다면 적게할 고민을..하게되고...제 가정 형편때문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지..답답하디도 합니다...그렇다고 .부모님을 원망 하지 않습니다..힘들게 키워주신 것 만으로도 감사하니까요...그저..그냥 현실이.너무 괴로울때가.있네요..
여러분들은 현실이 답답하고 우울할때 어떻게이런 상황을 극복 하시나요? 잠이 안오는 새벽...조언을 구합니다...좀 두서 없이 적어서 ㅈㅅ합니다

약바리 14.04.01 02:28:24

저도30,,굳이 결혼이나 연애를해야 하나싶어요~ 저도 27에사귄. 첫사랑과 헤어지고 3년째 혼자네요~ 연애를하려면 무리해서 억지로 할수도있지만 굳이 그런 무리수를 두고싶지않아요~ 월급타서 비싼 옷은 아니지만 옷도사서입고~ 악기하나배우고~ 적당히 지출하며 사는것에 만족합니다~ 39지나니 성욕도시들시들~ 가끔 혼자해결 하고나면 여자생각도없구요~

dol2da 14.04.01 02:52:54

인연이란 다 때가 있고 자연스래 옵니다...

억지로 찿으면 맘에 차지않는 사람으로 더 힘들어 집니다.

조건 * 말고 맘과 사람 됨됨이를 보는 눈을 가지도록 항상 노력하시면 때가되면 나타납니다.

파무침 14.04.01 22:49:20

좋아하는거 찾아하세요
세월을 잊기에 게임만한게없음

콘소메맛팝콘 14.04.02 00:47:01

그래도 님은 학자금 대출도 다 갚고 이제 돈 모을 일만 남으셨네요. 전 연봉은 님보다 조금 더 높은 편이지만 아직도 갚아야 할 빚도 많고, 있던 여자친구마저 딴 남자랑 바람나서 헤어지고.. 천만원이요? 진짜 그거마저도 부럽습니다. 나이도 저보다 젊으신대, 너무 우울한 생각 버리세요. 더 힘들게 살아도 결혼하는 사람 많습니다. 꼭 돈이 문제가 아니라 본인의 자신의 삶에 얼마나 만족하며 살아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닐까요.

니가만약 14.04.02 03:45:22

님 자랑글인거 아시죠? ㅋㅋ 월 300 넘고 빚없이 천만원저금이면 결혼도 준비하셔도 되겠구만 ㅋㅋ
너무 높은곳만 보고 사시는건 아니신지?

어이총각뉨 14.04.27 23:13:51

친구 난 너가 부럽다
난 말이지... 대머리에다.... 장애인이야 ㅜㅜ
대머리가 되다보니 여자만날기회가 아예 없더라고...
그래서 오토바이를 샀어
신나게 돌아다녔지~
그런데...
작년에 사고가 났어
하반신이 아작났지....
병원에서는 하반신 마비라고 했는데...
인공관절 박고 지금 걸어다녀
뭐~ 정상인처럼 완벽하진 않지만...
두발로 걸을수 있다는것에 만족하고있어
직장은 그만뒀고....
모은돈은 치료비료 대부분쓰고 2천만원 남았네...
그래도 친구자네가 나보다 낫지 않아?
용기를내봐~
힘들고 지칠때...
대학병원과 요양병원가서 자원봉사라도...
아니~ 가서 구경이라도해봐
지금껏 내가 한심한 생각을 했구나
다시 시작해보자는 용기가 날꺼야
힘내~ 인생은 길다오~

푸이그 14.05.22 01:18:08

답글 이제서야 확인했네요..
님 사연보니 제가 철없는 글을 쓴것이라 느껴집니다..
부디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일어나길 바랍니다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사진첨부
목록 윗 글 아랫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