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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좋아해주는데 안 끌린다면

화난영혼

20.06.04 22:53:04추천 10조회 4,383

그냥 냉정하게 대하는게 맞나요?

 

얼마전에 출근길에 왠 여자분이 저한테 연락처를 물어보셔서

연락을 주고받는 분이 생겼는데요

 

성격도 좋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제 할일 잘 하시는 사람 같은데...

외모가 참 안 끌립니다.

 

외모적인 취향이 좀 뚜렷한 편이라

친구들한테 사진 보여줘도 '네 스타일 아니네, 오래 못 가겠다'

바로 이런 말이 나옵니다.

 

지금 여자친구도 없고, 솔로 기간도 근 1년 정도 되가는데

외모 빼곤 다 좋은 사람인거 같아서 만나볼까 하다가도

뭔가 끌리는 그런게 없네요...

 

이번 주말에 세번째 만나기로 했는데 어째야 좋을까요

 

이런 고민은 여자들이나 하는 줄 알았는데

살면서 이런 배부른 고민을 다 하는 날이 오네요 정말

뒤로굴려 20.06.04 23:48:36 바로가기

아 나도 옛날에 은행직 하는 사람이 이렇게 먼저 접근해준적있었는데...
저도 따질 외모는 아니었지만 그때도 다단계나 이런걸로 의심하면서 좀 멀리하다가
어느 스트레스 오지게 받은날 술이나 먹자 하다가 여자가 저 D컵이에요 하는 순간부터 이뻐짐....

오크로드 20.06.05 00:01:08 바로가기

좋아한다는 여자가 화난영혼님에게 아무리 잘해줘도 부담만 되고 좋지 않다면 냉정해지셔야 됩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애정을 쏟는건 당연한 일이고 그걸 받아주면 그쪽은 더 큰 걸 해주게 되거든요. 아예 마음이 없고, 앞으로도 마음이 없을거 같으면 확실하게 말을 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끊어내는게 상대방에게도 좋을거 같아요.

dopboo 20.06.05 02:23:09 바로가기

말그대로 그냥 만나보세요. 혼자 김칫국 마실필요 없지 않습니까?
만나서 대화하세요. 단. 외모적인 취향이 아니다만 빼고요.
여성분의 생각도 들어보고요. 그때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여러모로 경험은 나쁜게 아닙니다. 안좋은 경험만 피해가면 될뿐.
술친구도 연인도 심지어 파트너도 나중은 모르는 겁니다.
옥석은 언제나 가려져 있고 내가 옥인걸 알면 남도 옥인걸 압니다.
고로 기회있을때 옥이냐 아니냐 판단도 해보시고요.

뒤로굴려 20.06.04 23:48:36

아 나도 옛날에 은행직 하는 사람이 이렇게 먼저 접근해준적있었는데...
저도 따질 외모는 아니었지만 그때도 다단계나 이런걸로 의심하면서 좀 멀리하다가
어느 스트레스 오지게 받은날 술이나 먹자 하다가 여자가 저 D컵이에요 하는 순간부터 이뻐짐....

엘다 20.06.05 11:27:45

!?!?

블랙리본 20.06.05 14:19:37

했나요?

리모와 20.06.05 15:48:15

D컵이라면 나라도 확인해보고 싶어서 모텔데리고감

윌백 20.06.23 17:43:37

너님 추천 ㅋㅋㅋ

ko경수 20.06.06 23:13:56

리빙센스
: 남자가 우울할때 여자친구가 "가슴 만질래" 하면 남자 기분이 풀어진다

뒤로굴려 20.06.07 11:18:42

했어요! 근데 남성편력이 너무 심해서 오래 못사귐...
일단 했음 헤헤헤헤헤헤헤

오크로드 20.06.05 00:01:08

좋아한다는 여자가 화난영혼님에게 아무리 잘해줘도 부담만 되고 좋지 않다면 냉정해지셔야 됩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애정을 쏟는건 당연한 일이고 그걸 받아주면 그쪽은 더 큰 걸 해주게 되거든요. 아예 마음이 없고, 앞으로도 마음이 없을거 같으면 확실하게 말을 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끊어내는게 상대방에게도 좋을거 같아요.

the0neJ 20.06.05 00:04:42

내 친구 이야기 같은데 혹시?

Purvis 20.06.05 00:43:09

따먹어라

Necalli 20.06.05 12:43:18

야..훈련병나부랭이.. 다른데는 그렇다쳐도 여기만큼은 좀 신성시해줘라 어디서 글러처먹은소리야?

dopboo 20.06.05 02:23:09

말그대로 그냥 만나보세요. 혼자 김칫국 마실필요 없지 않습니까?
만나서 대화하세요. 단. 외모적인 취향이 아니다만 빼고요.
여성분의 생각도 들어보고요. 그때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여러모로 경험은 나쁜게 아닙니다. 안좋은 경험만 피해가면 될뿐.
술친구도 연인도 심지어 파트너도 나중은 모르는 겁니다.
옥석은 언제나 가려져 있고 내가 옥인걸 알면 남도 옥인걸 압니다.
고로 기회있을때 옥이냐 아니냐 판단도 해보시고요.

아사바리킹 20.06.05 08:23:33

3번만 만나보고 그3번안에서도 외모를커버쳐줄 다른매력을느낄수없다면
그때관두셔도됩니다

susiar 20.06.05 10:07:33

저도 외모 취향은 확실해서 누굴 만나는게 참 쉽지 않습니다
외모만 빼곤 모든게 다 맞는 사람이 있었고 2년을 만났는데
결국엔 중요한 순간에서 평생 보고 살긴 힘들거 같아 헤어졌습니다

연애가 고파서 당장 누굴 만나야 겠다는 생각이 있으심 만나보셔요
다만 어차피 헤어질거 그분께 미안한 감정 생기시면 걍 정중하게 거절하시구요

외모취향 확실하시면 좀처럼 참기 힘드실 겁니다
상대방이 내 비위 다 맞춰주고 잘해줘도 싸우고 헤어질 일만 있으면
그런 부분부터 잡고 들어가니까요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Sandew 20.06.05 10:46:08

여기에 글을 쓰실 정도면 어렵다는 거 아시잖아요. 괜히 일탈하지 마시고 쓴이 성향대로 살아가세요. 조금 살아보니 삶은 다양성보다 일관성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말년에유격 20.06.05 10:58:20

외모는 중요하지요

Necalli 20.06.05 12:44:55

외모보다 성격이 그지같으면 그것또 안맞을거잖아요? 외모는 3년가도 마음은 평생간다고알고있는데
아직 3번밖에 못만나봤고 이번에 만나면 3번째실테고 석부른판단보단 솔직히 그런일이 비일비재한것도아니고말이죠.. 조금 더 만나봐요 더 이야기좀해보고.. 그러다 정 아니다싶으면 말해주면되고요

좋은느낌이다 20.06.05 14:07:29

예전엔 헬스장 다니는데 거기서 요가강사로 일하고 있는 여자가 대쉬했던 적이 있는데요.

하... 얼굴이 영 아닌데 몸매가 오질라게 좋아서 몇번 얘기 받아주고 하다가 술먹고 한번했는데

그날의 엉덩이를 잊을 수가 없네요.

살면서 그런 자세로 해본 것도 처음이고. 다리가 어디가낒 찢어지는지 원.
보통 여자들은 다리 벌리면 어느정도 벌어지다가 더 안벌어지는 저항감이 있는데 이 여자는 그런 게 없음.
그냥 누르면 누르는대로 벌어지니까 연체동물이랑 하는 기분이 듭니다.

엉덩이가 하도 높아서 엎드리게 하고 포갰더니 내 허리가 뜸.

그런데 이런 엄청난 각인을 시킨 여자인데도 얼굴이 내취향 아니니까 한번 하고 흥미가 완전 떨어지더라고요.
어쩔 수 없음. 남자는 남들이 뭐래도 내가 볼 때 예뻐야 됨.

알렌_ 20.06.05 15:00:28

부럽습니다.

리모와 20.06.05 15:50:52

주작이에요 아무튼 주작입니다

비밀번호1 20.06.10 15:22:24

일단 해보고 생각해보시는것도.....

상대방 생각이 바뀔 수도 있...

긍정파 20.06.23 13:02:36

딱 6개월만 버티세요.. 답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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