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연애·결혼·육아 게시판 글쓰기 게시판 즐겨찾기

고백해서 거절 후 성공한 형님들 계신가요??

GTogo

21.09.01 04:20:08추천 18조회 25,844

3년간 짝사랑 하다가 고백해서 차였네요

당분간 연락해서 귀찮게 하지는 않을겁니다(물론 차이고 재고백하는게 구차 할 순 있지만요)

몇개월,일년 텀을두고 제 자신을 발전시키고 가꾸려합니다

제가 하고 있는 사업도 더 발전시키고 마인드도 개조하고 외형적으로도 더 괜찮은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혹시 거절당하고 난 후 연애 성공하신분 있으시다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또 어떤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쪽찌도 좋습니다.

Sandew 21.09.01 09:24:18 바로가기

보통 거절을 당하신 분들이 미련을 갖는 이유는,

나 자신이 부족했고 나를 변화시킨다면 성공할거라는 기대 때문이에요. 과연 그럴까요?

대부분의 짝사랑이 실패하는 이유는 자기 자신이 부족한 것 자체보다, 나보다 잘난 상대에 걸맞게 나를 괜찮은 사람으로 연기하는 모습 때문인 경우가 많아요.

우리가 누군가를 만날 때 몇 초만에 인상이 판가름나는 것처럼, 아무리 연기한다고 해도 느낌으로는 상대가 꾸며내는 모습은 충분히 알아차리게 됩니다. 즉 부족한 상대에게는 최소한 편안한 느낌이라도 받을 수 있는 반면, 꾸며내는 사람에게는 거부감만이 느껴집니다.

다시 돌아와서, 결국 상대가 원하는 모습에 자신을 바꿔가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 본인이 조금 부족해보이더라도 스스로를 아끼고 독려하는 모습이 훨씬 매력적이라는 점.

변화는 그 사람과 정식으로 만나고 소통하며 시작하는 것이지, 만나기 전부터 사람 마음을 시험 보듯이 공부하며 재단하는 것은 순서가 잘못됐다는 점을 명심시길 바랍니다. 건승하세요.

절름발이레오 21.09.05 11:27:35 바로가기

님이 더 멋진모습을 보여주는것보다 다른여자사귀는걸 보여주능게 더 한 자극이 될꺼임 그 여자한테

조시커알바 21.09.03 20:22:32 바로가기

당신이 매우 젊고 상대방이 매우 젊다면 가능....

전 지금 마눌님에게 스무살 언저리에 대차게 까였음...

그러다가 3개월뒤 다시 만나 들이대서 사귀다가... 사귀다가... 사귀다가.....결혼한 케이스...

하......야이 씨새발끼야....20년전에 왜 다시 도전을 해가지고.... ㅜ.ㅜ
삭제 된 댓글입니다.

스포티지알 21.09.03 09:37:03

와 내말이 ㅋㅋ 팩트

Sandew 21.09.01 09:24:18

보통 거절을 당하신 분들이 미련을 갖는 이유는,

나 자신이 부족했고 나를 변화시킨다면 성공할거라는 기대 때문이에요. 과연 그럴까요?

대부분의 짝사랑이 실패하는 이유는 자기 자신이 부족한 것 자체보다, 나보다 잘난 상대에 걸맞게 나를 괜찮은 사람으로 연기하는 모습 때문인 경우가 많아요.

우리가 누군가를 만날 때 몇 초만에 인상이 판가름나는 것처럼, 아무리 연기한다고 해도 느낌으로는 상대가 꾸며내는 모습은 충분히 알아차리게 됩니다. 즉 부족한 상대에게는 최소한 편안한 느낌이라도 받을 수 있는 반면, 꾸며내는 사람에게는 거부감만이 느껴집니다.

다시 돌아와서, 결국 상대가 원하는 모습에 자신을 바꿔가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 본인이 조금 부족해보이더라도 스스로를 아끼고 독려하는 모습이 훨씬 매력적이라는 점.

변화는 그 사람과 정식으로 만나고 소통하며 시작하는 것이지, 만나기 전부터 사람 마음을 시험 보듯이 공부하며 재단하는 것은 순서가 잘못됐다는 점을 명심시길 바랍니다. 건승하세요.

kohmen 21.09.02 15:33:44

하지마요

K2Hwan 21.09.03 16:05:07

나를 가꿔서 그여자 잊어 버리고 더 이쁜 여성과 룰루랄라~

조시커알바 21.09.03 20:22:32

당신이 매우 젊고 상대방이 매우 젊다면 가능....

전 지금 마눌님에게 스무살 언저리에 대차게 까였음...

그러다가 3개월뒤 다시 만나 들이대서 사귀다가... 사귀다가... 사귀다가.....결혼한 케이스...

하......야이 씨새발끼야....20년전에 왜 다시 도전을 해가지고.... ㅜ.ㅜ

지랄맞을인간 21.09.13 10:26:09

형 결혼 하지마?…

좋다아주 21.09.03 23:04:02

완전히 포기하고 잊으면
그나마 나중에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포기하세요.

cest 21.09.04 02:01:31

3년동안 짝사랑이라면 걍 잊으셈.
세상에 날사랑해줄수 있는 사람이 어딘가에는 있음.
여자나 남자나 쉬운 사람은 한때뿐임.
그리고 쉬운사람이란 생각이 들면 홀대하고 막대함.
연애 쉬운게 아니지만 많이 해보면 쉬운게 연애라는 생각도 듬. 짝 사랑 해봐서 아는데 주위에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은
보이지도 않을것임. 감정은 주고 받는 건데 주위를 함 봐보시길. 살아보니 내가 좋아하는 사람보다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휠씬 더 많음. 그리고 나가 나를 귀찮게 하는 사람 보듯이 내 짝사랑 상대도 나를 그렇게 생각한다는거 잊지마시길.

으흐흐흐훗 21.09.05 10:23:31

다짐하고 글 쓴거 같은데 이 각오 2틀이나 가려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님이 변화한다고 올 사람은 아니라는거 님이 좋아하는 사람은 더 변화하거든..
님이 10을 변화했다고 하면 그 사람은 100이 변화한다는거..
드라마에선 내가 바뀌면 그 사람이 봐주겠지하겠지만 현실에서는 그게 아니거든.
사람 심리가 그래요.
지금도 "님 스스로 내가 부족해서 이사람한테 까였구나"라고 생각하잖아요.
님이 부족한게 아니라 그냥 남자로서 싫은거일 뿐인데 말이지..

절름발이레오 21.09.05 11:27:35

님이 더 멋진모습을 보여주는것보다 다른여자사귀는걸 보여주능게 더 한 자극이 될꺼임 그 여자한테

욘짜응 21.09.05 20:02:32

그 여자가 남자 별로 안좋아하고 그런 성향이면 모르겠는데 아니면 도끼질해도 안넘어와요

자축인묘진샤오미 21.09.05 20:09:07

하지마 씨.발새끼야

찌릴것같아 21.09.05 20:13:48

한여자한테 집착하는건 좋지 않다고봄 다른분을 만나는게... 그리고 이런데다 조언을 구할게아니라 그 여자분이랑 교차로 아시는 분 없나여?? 3년이면 오랬동안 알고지낸건데..

쿠지르 21.09.05 20:20:45

님..

일년 텀으로 "사업도 더 발전시키고 마인드도 개조하고 외형적으로도 더 괜찮은 사람이 되려고" 이게 가능할까요?

그것도 님을 찬 사람이 뒤돌아 볼 정도로 "획기적으로" 개선되는게 가능할까요?

외모는 될지 모르지만 사업은 1년 노력으로 쉽게 되는게 아니죠..

로또라도 되지 않는한 힘들고. 무엇보다..

님이 지금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되면 님이 그 사람을 안 보게 돼요... 더 나은 사람을 찾지...

두려운공복 21.09.05 20:24:52

여자 별거 없어요.
끌려다닐 필요없고 스스로에게 집중하시는걸 추천드림.
엄청 잘생긴 외모 아니면 있는듯 없는듯 대하면서 시간을 길게 보고 거리를 두다 보면 기회가 올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절대 집착이나 관심표현 ㄴㄴ

제왕해룡 21.09.05 20:26:34

동기부여가 됐다면 좋죠 일단 현재 하시는 사업이 더 잘되는데 올인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물론 사랑을 얻으려는 거니 몸관리도 하면서요 6개월-1년이내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다면 좋지만 보통 3-4년은 걸립니다 그때까지 정진하시어 지금보다 많이 이루신다면 그땐 가능할겁니다

윗분 말씀처럼 지금보다 더 괜찮은사람이 되면 새롭고 더 괜찮은 손에 잡힐듯 말듯한 상대가 또 나타나기 마련인데 이건 그때가서 생각하시면 됩니다

팬더알 21.09.05 20:33:56

좋은 말씀들 많으시네요... 다시 될때는 여자쪽에 큰 변화가 생기거나, 서로 좋아하는데 어쩔 수 없는 경우 아님 힘들다고 봅니다 ㅜㅜ 가꾸어서 더 예쁜 분 만나세요..

I페가수스I 21.09.05 21:11:11

3년 짝사랑이든 3년 짝사랑이든 아무 문제가 안됨.
그냥 님을 받아들일 마음이 없고 그냥 까인거임.
3개월을 자기개발하든 30년을 하든. 벼락미남 벼락부자가 되지 않은 이상 결과는 같을꺼임.
그 분은 그냥 잊고 본인 개발 더 하시면서 새로운 인연 만나시는걸 추천.

vernix 21.09.05 21:47:02

1년정도 있다가 연락을 다시 했는데요 …
지금은 아이가 두명 이내요….

예술시인 21.09.05 22:55:47

뭔가 깨달음을 얻으셔야 할 듯 싶습니다. 그건 순애보가 아니라 구질구질하고 찌질한 생각이십니다. 그렇게 몇 년을 다시 준비해서 고백할 정도로 엄청난 여자라는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여자들은 존재하지도 않고요. 두 분이서 사랑을 시작한 뒤에 하셔야될 생각들을 하시는거 같습니다. 여자분께서 형님을 싫다고 하지 않습니까 일단? 그럼 그냥 바로 포기하셔야 됩니다. 여자에 대해 좀 더 공부하시고 연구하셔야 될 듯 싶습니다. 그 좋아하는 마음을 잠시 접어셔야 합니다. 한 여자를 위해 지고지순한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착각에서 빨리 벗어나셔야 합니다. 빨리 벗어나셔야 합니다. 두 분이 교제를 하면서 서로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과정을 가져야 하는데 형님께서는 지금 그 여자가 너무 좋고 완벽하다고 생각하고 평생 사랑할 수 있는 여자라고 착각을 하셔서 이상한 생각을 하시는거 같습니다. '내가 이 여자를 위해 몇년을 투자해도 되는가?' 는 절대적으로 '두 분의 사랑이 시작되고 나서' 부터 그런 생각을 하셔야지 사귀기도 전에 그러시는건 절대로 순서가 맞지 않습니다. 그냥 이여자 저여자 만나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직 그런 생각을 하시는 이유는 여자 경험이 많이 없어서라고 생각됩니다. 그 여자를 사랑하는 마음은 정말 아름답고 훌룡하시나 순서가 절대적으로 잘못됐습니다. 일단 그 여자가 형님과 사랑을 시작할 마음이 없으니 그냥 접으셔야합니다. 몇년을 준비할 생각하지 마시고 한 두달안에 적절한 타이밍을 봐서 식사라도 하면서 술도 깔짝 드시면서 다시 한 번 말씀해보세요(이 방법도 추천하지는 않지만 형님을 위해서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왜 싫은지 물어보면 '남자 사귈 마음이 없다' 고 얘기할겁니다. 그러면 형님께서는 '남자 사귈 마음이 있을때까지 기다리겠다' 라는 멘트를 날리며 본인에게 취하실려나요?? 일단 여자와 친해지고 사귀기전에 밀당, 사귀고 난 후에 밀당을 구분하셔서 하셔야 되는데 그런걸 일정 안하신거 같습니다.

예술시인 21.09.05 22:55:55

그 여자가 형님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좋아하게 만들려면' 어쩔수없이 밀당을 해야됩니다. 어쩄든 포기하시고 '별 시덥잖은 년이 날 거부하네 ㅋㅋㅋ 꺼져라 그냥 ㅋㅋ' 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세요. 저도 20대 중후반에 3년 넘는 짝사랑을 하고 차이고 다시 만나서 밥도 먹고 하면서 깨달은걸 적어봅니다.. 그떄의 시간들이 너무 후회되고요. 저 좋다는 여자들 만날걸 하는 후회가 제일 큽니다. 형님 빨리 꺠달으십쇼!!

예술시인 21.09.05 23:01:01

@예술시인 덧붙이자면 '여자들은 더 나은 남자가 있으면 언제든 갈아탈 준비가 되어 있는 존재' 라고 보시는게 편합니다. 그게=여자. 이고요. 이것도 빨리 깨달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자들은 결혼할 사람이 있어도 동거를 하고 있어도 남친이 있어도 다른 남자들을 만날 준비가 항상 되어 있습니다. 제가 그런 여자들만 만난게 아니고 '여자가 곧 그런 존재' 입니다. 여자 혐오하는 사람은 절대 아니고요. 이걸 빨리 깨달으셔야 합니다 . 그래서 저러지 못하게 '내가 어마어마하게 매력있는 사람' 이라는걸 세련되게 보여줄 필요도 있고요. 95%의 여자가 위에 말씀드린 '여자들은 더 나은 남자가 있으면 언제든 갈아탈 준비가 되어 있는 존재' 이기 때문에 그 여자에 대한 환상을 갖지 마시고 그 여자가 형님을 알아가고 싶은 '연애'를 할 마음이 없으니 빨리 마음 접으시고 더 훌룡하고 세련되고 매력있는 사람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곰이곰이 21.09.06 00:17:26

여자 들은 보통 한번 거절 후 남자의 행동을 지켜보는 경우가 많아요.

1. 친구로 생각 2. 상대방이 고백 3. 부담스러워 거절 4. 이후 상대방을 남자로 진지하게 생각해보기 시작... 이런 루트인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저도 연애 초보일때는 짝사랑녀가 한번 거절한 이후 쳐다 보지도 않았는데.. 이후 짝녀가 시그널을 보낸걸 나중에 눈치채고 후회한적이 있습니다.

지금 와이프는.. 한번 거절 당한후 시그널을 보낼 때 캐치해서 결국 사귄후에 결혼까지 갔습니다.

너에대한 마음이 진심이다를 계속 비쳐 보세요.

프로미스나인 21.09.06 00:53:49

그러니까 에일리 노래처럼 "보여줄꼐 완전히 달라진 나~"뭐 이거 하신다는 건가요??

... 뭐 그래요 나중에 결과가 어찌 됐든 님이 변할수 있다면 긍정적입니다.

살도 빼시구요. 비싼옷 말고 핏잘받는 옷 냄새안나게 잘 갖춰입으시고, 그렇게 변화하시길 기대해봅니다.

화이팅...

GTogo 21.09.06 11:27:42

많은 형님들이 답변 달아주셨네요.
쓴소리든 위로의 말씀이든 모두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곰돌이십자수 21.09.06 18:51:54

첫 사랑이 있었어요. 제가 4번 고백했는데 네 번 다 차였죠. 에라이! 하고는 다음날 MT 갔는데 학과 여학생 하나가 저한테 관심 있었다고 꼬리를 쳤어요 그랬더니 그날 밤에 부랴부랴 첫사랑이 전화해서는 사귀자더군요. 뭐 그렇게 한 8년 쯤 사귀었었는데... 모든 건 상황과 타이밍 같습니다. 애써 변하려 하지 마시고 그냥 나 답게, 스스로를 존중해 주는 건 어떠세요?

나노하S2 21.12.01 15:34:21

2번 차이면 자존감 바닥치는 정도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를 겁니다.
사진첨부
목록 윗 글 아랫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