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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자녀둔 부부의 이혼..현실적인 조언 구합니다.

흠이로군

22.01.23 22:43:19수정 22.01.23 22:44:59추천 27조회 9,829

안녕하십니까 형님들

이제 30대중반이고 동갑부부입니다

5년연애하고 결혼5년차입니다

두돌된 아들 키우고 있습니다

두눈에 넣어도 안아플 천사같은 아들을 두고 이혼의 마음이 들고있어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와이프의 이기심과 앞뒤다른모습에 질려서 정이 떨어졌습니다 돌이키기 힘들것 같습니다

글 읽으시는 형님들과 어린자녀있는데 이혼하신분들 제발 꼭 현실적으로 조언부탁드립니다

부탁드립니다 정말..

 

상황을 설명하자면

결혼하자마자 외벌이였고 저는 아버지밑에서 일배우고있고 아버지께서 필요할때 쓰라고 카드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와이프는 100% 이카드로 저희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제 월급의 90%를 저축하고 필요한 모든 생필품, 관리비, 주유비 기타등등을 모두 카드로 해결합니다

대략 한달에 3~400은 기본으로 사용합니다

처음엔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차츰차츰 범위가 커지더니 현재는 그러고 있습니다

제가 카드를 너무 많이 쓰는거 같으니 줄이고 월급의 일부를 사용하자고 했더니 왜 그래야 하냐고 합니다

월급으로 생활하면 우리 돈은 언제 모으냐고 합니다

몇년후 얼마를 목표로 생각하고 있는데 그렇게 할려면 제 월급의 90%를 저축해야 한답니다

그돈은 왜 우리아버지한테 의지하면서 모아야 하는거냐고 했더니

형님네는 서울에 집사주셨고 우리는 지방에 사주셨으니 금액적으로 차이가 많이난다며 공평하지 못하답니다

그래서 카드쓰는걸로 공평하게 맞추는거랍니다

우리는 근처에서 대소사를 다 해결하니 우리가 더 많은 지원을 받아야하는게 당연하다고요

그래서 이카드로 모든생활을 하고있고 하물며 친인척들 행사선물 처갓댁에 들어가는 선물들 죄다 이카드로 사용하고 마치 우리가 산거마냥 이야기를 합니다 저희 부모님 선물조차 이카드를 사용합니다

거기다가

저희 아버지카드 쓰는건 이렇게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장인어른이 뭐하나 사주시면 그렇게 감사한일입니다

우리는 아빠(장인어른)에게 평생 효도하면서 살아야한다며 입이닳도록 이야기를 합니다

아버지 카드로 쓰는건 모든게 우리돈으로 산거마냥 행동하면서 장인어른이 뭐하나 사주셨다하면 아빠가 사준거라며 온동네 이야기하고 다닙니다 

이걸로 매번 싸우고 냉전에 반복입니다

그러다가 아이때문에 결국엔 또 대화하게 되고 아이앞에서 싸울수 없으니 결국 대충 푼척하고

매번 이걸로 싸우게되면 아이앞에서 계속 싸워야하니 결국엔 제가 져주게 되고 

그렇게 지금까지 와버렸습니다

 

그리고 무슨 차별을 그렇게 받는다는건지 매번 가족끼리 모이기만하면 자리 끝나고 나오면서 불만투성입니다

오늘도 차별받았다고 짜증난다고 어머니 도대체 왜그러시냐고요

도대체 무슨 차별을 그렇게 받냐고 옆에서 아무리봐도 모르겠다고 하면 자기를 이해해주지 않는다며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며 화를내고 몇날며칠을 냉전으로 지냅니다

저희 어머니 전업주부 와이프 힘들까봐 일주일에 한번씩 아기 본가에 데려가셔서 봐주십니다 어쩔땐 2박3일씩요

육아하는데 시간없다고 반찬 매주 해다 주십니다

본가에 식사하러가면 모든식사준비 어머니가 다 해주시고 설거지만 와이프가 합니다

그런데 차별을 받니마니 그런소리를 합니다

와이프가 어머니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니 당연히 저는 듣기싫고 짜증납니다

그래서 가족모임후 항상 싸우게되고 이제는 가족모임이 두렵습니다

끽해야 1년에 3~4번 모이는 그 가족모임이요

 

맨날 와이프는 제앞에서 차별받니마니 그런소리를 하면서 겉으론 항상 어머니를 엄청 위하는척을 합니다

형수님욕을 맨날 하면서 형수님이랑도 그렇게 친한척을하고 잘지내는척을 합니다

저사람이 속으론 나한테도 저렇게 욕을하면서 앞에서 다르게 행동하나 싶을정도입니다

 

예전에 유산문제까지 저한테 이야기한적이 있습니다

차별받니어쩌니하면서 나중에 유산도 차별받을거라고요

버젓이 건강히 살아계신 아버진데요

며느리가 뭔 자격으로 그런소리를 하는건지

 

예민 끝판보스에 조금만 자기마음에 안들면 온갖짜증을 내며 주변사람들 눈치보게 만들고

퇴근해서 집에가면 와이프 눈치보느라 하루도 마음이 편한날이 없습니다

 

이제는 진짜 너무 벅차고 못견디겠습니다

 

당장 내일이라도 이혼해버리고 싶지만 현실적인 문제에 갈등이 됩니다

당연히 아이문제입니다.

일단 와이프앞으로 작지만 소득이 잡혀있습니다 

이혼시에 큰 유책사유가 없으면 주양육자에게 양육권이 간다고 알고잇습니다

법률상담도 받아봤었는데 유책사유로 잡기 애매한 것들이라고 합니다

이상황에서 이혼을 하게되면 합의이혼이 될가능성이 거의100%고 양육권은 와이프에게 갈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아이를 뺏기고 싶지 않고 제인생의 전부지만 와이프와 도저히 같이 살수 없을거같습니다

 

  1. 1. 이혼하신 형님들 어린자녀둔 부부가 합의이혼을 했을때 와이프가 양육권을 가져갔을텐데 생활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아이때문에라도 그냥 참고 살걸 그런생각이, 후회가 되시는지 궁금합니다

2. 아이가 아직 두돌인데 엄마아빠의 이혼이 정서적으로 얼마나 안좋게 작용하게 될까요?

아이가 조금더 컷을때 이혼하는게 아이를 위한일일까요?

3. 입학식이라던지 졸업식 운동회 기타등등 학교에 부모님이 함께 가야하는 경우에 보통 어떻게들 하세요?

아이때문에라도 계속 보고들 살게 되는건가요?

4. 제 상황에 이혼이 과하다고 생각하세요? 이정도는 참고 살만 할거 같으신가요? 제가 약한건지 다른분들 의견도 궁금합니다

 

긴 글이 됐는데 꼭 조언부탁드립니다

인생일대의 고민에 있습니다

 

 

버업 22.01.26 06:15:47 바로가기

혹시 80~88년생 사이의 전형적인 스윗○○ 아니신지요...
전 저런 꼴 당한 적이 없습니다. 정확히는 딱 잘라 말하고 들어주지 않습니다.
무슨 여자들 대부분이 그래요... 사람 봐가면서 그러겠죠..
솔직히 할 말 못하고 사시는데 차마 그렇게는 못 적으신 것 같습니다.
제 경험상 도무지.. 그렇게 생각 할 수가 없습니다..

서울역대표 22.01.25 13:50:31 바로가기

내가 보기엔 님께서 연애.이성 경험 1도없어보입니다.
이혼만이 능사도 아니지만
참는것도 능사는 아닙니다.
때로는 냉정한 이성적 잣대로 판단하고 결단내릴 필요가있는게 결혼생활입니다.
대부분 여자들이 저렇다구요?님께서 여자분인지 모르겠지만 저런여자 흔치않고 적어도 제주변서 저런여자 구경도 못해봤습니다
저분이 자기자신을 안돌아봤을까요? 글만봐도 여태껏 참고 또참아온게 터져나온것같은데

마줌아 22.01.25 08:33:00 바로가기

먼소리지 ..님 여자죠? 붕어의 지능과 돼지같은 몸매를 소유 하셨을 것 같은뎅

크리스타일 22.01.24 09:07:37

저랑은 상황도 다르고 입장도 다릅니다만..
와이프 마인드가 매우 비슷한 것 같네요.
잘 아시겠지만 사람은 고쳐쓰는것 아닙니다.
1-3번은 제가 경험한 것이 아니니 답드리긴 어렵습니다만 4번의 경우 참고사실 것 아니면 이혼하는게 좋아보이네요. 그러는 처가에서 집해줬을때 혼수, 예단은 얼마나 했는지.. 받은거에 감사해야지 비교를 하고있나요.. 맡겨놓은 것도 아닌데 말이죠. 차별 받으면 어때요? 자기는 자기 도리만 하면 되는데 이미 계산적으로 행동하는 것 자체가 틀려먹은 것 같네요. 잘 고민하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구름.com 22.01.24 11:46:57

금액적인부분은 생활비가 300~400이몀 너무 많습니다.
150~200정도만 해도 충분하고도 남을거라 그정도 비용만,
사용하게끔 하시고 합의가 안되면 그후 판단하면 좋을것같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커뮤니케이션으로 풀어야하는 부분인데,
부부상담도 같이 병행해서 받아보신후 결정하는게 후회가 없을것같습니다.

두더지네마리 22.01.24 11:53:02

읽기만 해도 숨이 턱... 아무쪼록 좋은 방향으로 잘 풀리시길

이딸라 22.01.24 12:46:55

이거 전에도 봤던글 같은데... 아직 이혼 안하셨어요?
처음 작성 하신 거면 그분이랑 너무 똑같은 사연이네요

월광소나타 22.01.24 19:06:49

오! 저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까퍼필드 22.01.27 02:23:52

저도 같은생각 했습니다 완전 똑같은데요??

해서리 22.01.27 14:46:24

@까퍼필드 야!!나두!!
죄송합니다
확실히 같네요ㅎ

모든것은공이다 22.02.02 20:49:59

저만 본거 같다고 생각한게 아니군요ㅎㅎ 날짜 확인까지 했네요

로켓트박대리 22.01.24 15:12:49

읽다가 승질나서 그냥 내렸어요. 차마 욕은 못하겠고;;
여태까지 저런 인간이랑 왜사셨어요? 님네 집안 재산보고 결혼한 인간같은데...
돈에 미쳐도 정도껏 미쳐야지 에휴;;
나중에 돈때문에 큰 사고칠 인간입니다.
저금하는건 확인잘하고 계시죠?

홍일유토피아 22.01.24 17:46:50

지 아빠 카드였어봐라 .
참나.
다 그런건 아니지만 느낌은 비슷하네요.
우리 엄마가 고생하고 힘들게 살아서 그걸 보고 자라니
시댁에 좋은 감정은 안 생길지 모르지만 ... 에휴 말 길면 제 얘기 나오겠어요...
정도의 차이 일뿐 저도 비슷해요.

처가에서 머라고 하면 다 이유있는 핑계고 내가 시댁에서 좀 마음에 안들면 고래고래 뒷담화 .
여자들 내엄마 내아빠 엄청 심해요.
똑같이 겪어야 알지 .

한달에 300 400은 아니라 봅니다.
맏며느리의 준하는 행동은 하시고 차별을 얘기하시는지도.. 의문입니다.

자유의날개 22.01.24 17:52:52

이혼얘기 꺼내지마시고 싸우더라도 아버지 카드 없애고 돈관리 본인이 하면서 필요할때마다 타다쓰게만들면 알아서 자빠질겁니다....오래못버틸거에요..

김재성 22.01.24 17:55:23

이혼이 답입니다.
나중에 아버님 돌아가시면 더 큰일납니다.
실제도 주변에 그런 사람이 한 명 있었습니다.
남자쪽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유산 상속받자마자
여자가 이혼소송을 하더라구요.
차라리 지금선에서 마무리 하시는것이 좋아보입니다.
아이는 그 다음 문제입니다.
본인 인생도 중요하니까요.
글쓴이가 아이에 약한 모습을 계속 보인다면
와이프는 그것을 약점잡아서 양육권을 주장할 가능성이 크고
그걸 미끼로 더 큰 것을 뜯길 가능성이 큽니다.
아이에 약한 모습 보이지마세요.
여자도 본인이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아이를 포기할 가능성이 큽니다.

후니짜니 22.01.24 17:58:48

피해의식이 아주 깊이 자리 박힌것 같아 보입니다.
아이가 커갈 수록 사고방식도 주 양육자인 엄마를 따라갈 확율이 매우 높습니다.
아이를 끔찍히 사랑하신다기에 이혼은 최후의 수단으로 보시고 필히 부부상담 받아보셨으면 합니다.
와이프를 설득하기 어려우면 혼자서라도 전문가를 찾아 상담 받아보시고 차 후를 도모해보세요
당분간 감정은 배제하고 냉철하게 문제 해결을 고민해보셨으면 합니다.
두 아이의 아빠로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afx6 22.01.24 18:14:42

"생산적활동". 이 경험이 별로 없는 주부의 경우 자신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그것이 "생산적"이라고 믿는 겁니다.
님의 입장에선 그저 재산이 본가에서 아내에게로 옮겨 지는 거라 생각하시겠지만, 경험 없는 사람 입장에선, "우리 가족"의 재산 형성에 기여했다고 믿는 거죠.
나쁜 여자가 아닙니다. 잘 몰라서, 최선을 다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겁니다. 가족을 위한 행동이었음을 이해해보시고, 배우자 분께도 님의 생각을 이해 시켜 보세요.
부인 분이 직업을 가지시게 되면 아주 쉽게 해결되겠지만, 곤란하다면 머리로라도 이해시켜 보세요.
일 예로, 동네에서 남편 월급으로 계 같은걸 하는 주부들도 같은 마음인겁니다. 계를 해봐야 이자랄게 몇 만원 밖에 안되는데도 말릴 수가 없죠. 하지만, 그 주부 입장에선 이자 뿐이 아니라 총액을 중심으로 남편의 월급 -> 내 재산 으로 내 돈이 생겼다는 착각을 하는거 거든요.
욕심이 있는건 좋은겁니다. 자기가 일해서 돈 벌어보면 카드 씀씀이도 확 줄어들거구요. 카드는 한도를 정하세요..
남의 일이라고 "이혼" "이혼" "이혼" 함부로 얘기하는 사람들 많아 보이는데, 그 분들 다들 이혼들 하셨나 모르겠네요.

그냥 부인 분 살찐게 싫어서 갈라서고 싶은거면 이혼하시구요~

피빛달의노래 22.01.24 18:15:39

비슷한 케이스입니다. 결국 제가 뛰어내릴까 아니면 아이들 양육권을 포기하더라도 이혼을 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결국은 제가 살아야겠더군요.
그리고 조사 중에서 그나마 위로를 받게된 것이 다름아닌 법이었습니다.
이혼을 하더라도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까지 끊어지는 것은 아니며
부모에게는 아이가 이혼 이전과 같은 교육의 환경을 누리게 해줘야 하는 권한이 있다구요.
뭐 그렇게 마음 먹고 나서는 일사천리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웃어야 아이들도 웃습니다.
죽어가는 얼굴 보여줘봤자 아이들도 시커멓게 찌들어갑니다

스콜스발리슛 22.01.24 19:34:41

형님네는 서울에 집사주셨고 우리는 지방에 사주셨으니 금액적으로 차이가 많이난다며 공평하지 못하답니다
마인드 진짜 쓰레기네... 판녀 보는줄

붕어돼지 22.01.24 23:48:09

솔직하게 말씀 드릴께요. 여기 위에 댓글 다신 분들 아무래도 결혼을 아직 안하셨거나 여자 사귀어본적 많이 없는 분들이 많아 보입니다.
대부분의 여자들이 님의 와이프분들 같아요. 와이프분이랑 이혼해서 다시 재혼하더라도 비슷하게 행동들 할꺼에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서도.
결혼 초기는 다들 그렇게 싸우고 지지고 볶고 살고 있어요. 저또한 그랬고요. 참고 안아주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먼저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그리고 와이프분과 대화를 나누는게 어떨까 제안해봅니다. 이혼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이혼-->재혼-->이혼-->재혼

스콜스발리슛 22.01.25 06:54:49

하 첫줄 보고 빡치는데 그냥 넘어갑니다 남의글에서 싸우기 싫어서

마줌아 22.01.25 08:33:00

먼소리지 ..님 여자죠? 붕어의 지능과 돼지같은 몸매를 소유 하셨을 것 같은뎅

서울역대표 22.01.25 13:50:31

내가 보기엔 님께서 연애.이성 경험 1도없어보입니다.
이혼만이 능사도 아니지만
참는것도 능사는 아닙니다.
때로는 냉정한 이성적 잣대로 판단하고 결단내릴 필요가있는게 결혼생활입니다.
대부분 여자들이 저렇다구요?님께서 여자분인지 모르겠지만 저런여자 흔치않고 적어도 제주변서 저런여자 구경도 못해봤습니다
저분이 자기자신을 안돌아봤을까요? 글만봐도 여태껏 참고 또참아온게 터져나온것같은데

버업 22.01.26 06:15:47

혹시 80~88년생 사이의 전형적인 스윗○○ 아니신지요...
전 저런 꼴 당한 적이 없습니다. 정확히는 딱 잘라 말하고 들어주지 않습니다.
무슨 여자들 대부분이 그래요... 사람 봐가면서 그러겠죠..
솔직히 할 말 못하고 사시는데 차마 그렇게는 못 적으신 것 같습니다.
제 경험상 도무지.. 그렇게 생각 할 수가 없습니다..

앙큼섹시돼지 22.01.28 11:53:00

본인 와이프가 그런다고
다른 사람들 와이프도 그렇다고 단정짓네...
힘내세요ㅋㅋ

백수무상 22.02.07 22:53:24

진짜 어처구니가 없네 푸하하하

북북노인13 22.02.18 15:45:49

대부분 부인이 저러면 대한민국 남자 90프로는 이혼합니다

ㅋㅋ 22.01.25 16:36:46

제가 이혼할때와 비슷하네요.. 저는 6년차이혼했고 애기는 5살이었습니다..
지금 3년쯤지났는데요.. 마음은 반반입니다.
이혼후 생활은 사실 만족스럽죠. 다만 아들생각하면 괴로운건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진않아요.
그냥 그 감정만 들추지않으면 모든게 좋긴합니다.
재혼도 생각하게되고요..
솔직히 이혼하시면 신세계가 펼쳐짐 ㅋ

우헤헤 22.01.27 09:19:02

질문과는 별개로 부모님이 보살이시네요

jiminj 22.01.27 13:23:21

저와는 상황이 매우 다르지만 제 생각에 님 같은 경우는 아이들 문제가 크네요.
먼저 설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상담센터이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그런데 부인께서 응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설득이 안된다면, 어쩔 수 없어요. 일시적인 설득은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윗분들 말처럼 사람 고쳐서 못씁니다.
부모님이 님을 많이 아끼시는것 같네요. 그렇게 도와주시는거 평균적으로 쉽지가 않습니다. 이럴때 일 수록 냉정하고 침착하게 생각해야 하구요.
그리고 시대가 변했습니다. 새로운 사람이 생긴다면 오히려 다 큰 자녀보다는 어린 자녀일수록 좋은 조건일 수 있으니, 제 2의 인연에 대한 부담은 가지지 마시구요. 이혼 생각이 굳어지시면 부모님께 말씀드려 양육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세요. 님 같은 부모님이라면 적극적으로 안아 주실 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참고 참다 아이들이 어느정도 커버렸고 어느순간 내 주변에 내 형제와 부모밖에 남아있지 않은 바보같은 상황이 되어 버렸고, 아이들 보면서 그게 행복인 줄 알고 꽤 오랜기간 결혼 생활을 했습니다. 아이와 지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아이는 엄마의 거울이 되버립니다. 이혼 과정중에 엄마와 똑같이 말하는 상황도 발생되었었습니다. 더 이상 아이들이 엄마의 영향을 받지 않는게 저의 착각일 수 있지만 최선이라 생각했습니다.
지금 이혼 3년차 조용하고 평화롭게 아이들과 살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처지가 다르기에 이혼을 하라고 말씀드리는게 아닙니다. 아이들을 위해 좋아지려는 노력과 함께 부디 주변 조언을 많이 받으시고 그 말을 참고하시어 냉정하고 침착하게 생각하세요. 최선의 방법을 찾는게 힘든만큼 보상 받을 길이라 생각합니다.

V포밴데타 22.01.27 14:39:36

아이가 있는 상황은 누구보다 아이가 최우선이기에 가장으로서 하고싶은 것들을 차마 하지 못하겠지요.
마찬가지로 이혼도 쉽게 하기 힘들겁니다.
정신과 같은데 같이 상담을 받는 등 최대한 객관적인 조언들이 서로의 맞지 않는 부분에 윤활유가 되었음 합니다.

gghrdd 22.01.31 01:48:05

카드 뺏으시고 생활비 주고 경제관리 본인이 하세요.

애보는게 문제면 가정 보육해주시는분 고용하시구
와이프는 애보고싶음 보고 아니면 친정을 가든 일을하든 자유롭게 살라 하세요.

리얼감바 22.02.01 10:20:25

남일같지않아서 도움이될까싶어글남겨요
저는 누구나 인정하는 딸바보였습니다
딸사진 짱공에인증할만큼 제딸은 저한테 전부였습니다 딸아이 4살때 딸을위해서도 이혼밖에 답이없는 상황이 왔고 선택했습니다
처음이혼할때 정말힘들었습니다
딸생각에 매일같이 울었던거 같아요 우을증도 찾아오고.. 애도의기간이죠
제 걱정보다 아이들은 쉽게잊어버립니다
잘지내요 지금은..처음에는 어렵겠지만 시간좀지나고 와이프랑은 친구처럼 지내도록 노력하세요 같이살지는 않아도 엄마아빠는 같은가족이라고 느낄수있게 노력하세요 지금은 같이 놀러도 다니고 집에가서 아이랑 자고오기도 하고 애엄마 저 그리고 딸 셋다 행복해요 지금은 잘한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맞지않는 사람과 애때문에 같이산다는건 애한테 더큰불행입니다

유르노아 22.02.04 07:28:33

요기도 남자가 집 사오는걸 당연하게 여기내요

짱블랙베어 22.02.18 13:35:45

원글 보고 가네요...
외 벌이면 경제권 공동 관리한다고 하세요
일단 카드를 빼앗고, 경제권을 공동 관리하시고

당연하다는 건 없다, 평등한 것 없다 라는걸 인지시켜야 합니다
당연히 여자가 돈 관리한다
당연히 공통하게 재산을 받아야 한다
당연히 ...

경제권 싸움인데... 이건 이혼 아니면 협의입니다.

경제권 가진 사람이 왜? 니가 신경써... 이런 입장이라 싸움밖에 없어요.
공동 관리 힘들다 하시면 통장 빼앗거나, 월급 통장 바꾸시고 아버지 주신 카드 정지해보세요.
숙이고 들어오면 님이 원하는 대화가 될 수 있고
숙이지 않으면 님이 원하는 대화는 없습니다.

이지돌님 22.04.25 19:57:47

제 상황과 매우 비슷하네요.. 저도 이제 5년차인데 몸도 마음도 힘든 시기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너무 힘든 날들이 생기기도 하구요..
저는 두가지 방법으로 극복했고 또 극복해나가고 있어요.
첫째는 운동한다.. 이게 별개의 부분 같은데 의외로 효과가 좋아요. 성격적인 부분일수도 있겠지만 심장 터지게 운동하고 나면 스트레스도 달아나고 몸과 마음이 개운해지더라구요.
두번째는 되돌아본다.. 와이프와 연애하던 시기, 좋았던 시기의 사진들, 톡들, 글들, 편지들을 보고 그때는 이래서 좋았지 하는 생각들을 가져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본질은 변화가 없으니까요. 결국 우리를 둘러싼 상황이 그리고 내 마음이 모든걸 바꿨다는걸 알게됐어요. 가끔씩은 편지도 씁니다. 한집에서 같이 살면서 편지 안주고받은지도 오래더라구요.

저한테만 통한 방법일수도 있지만 사람 다 비슷하다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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