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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사귄 여자친구와 권태기인지, 단추를 잘못 잡은건지

해묽파전

22.02.03 09:23:05수정 22.02.05 16:24:45추천 18조회 8,543

전 올해 33입니다.

사실 제가 3년전에 여자친구를 만났을때

제가 생각하는 그런 이상형은 아니었어요.

제 이상형이라고 해서 사실 대단한건 없습니다.

저에겐 진짜 거리만 걸어도 "저사람정도면 되겠다"라는 피부가 하얀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정말 흔녀들이에요.

 

그동안 그런게 쌓여서 그런지

사실 사귀기 초반부터

조금씩 후회를 하기도 하고 자꾸 어디 놀러가도

제 이상형의 여자에게 눈이 자꾸 가고 했어요.

여자친구는 예쁘지만, 저만의 이상형의 얼굴은 아니에요…

여자친구는 제 외적인 기준을 빼면 진짜 완벽한데..

 

제가 그렇게 잘난 외모는 아니지만

정말 제가 원하는 그 소박한 이상형을 못만날 정도는 아닙니다.

 

여자친구는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전 솔직히 결혼해도 계속 제 이상형을 갈망하고

바람필거 같아요..

 

제가 궁금한것은 이것입니다.

1. 3년사귄 커플이 느끼는 흔한 권태기라면 그냥 받아들이고 바람 안피도록 노력하겠어요.

2. 하지만 그게 아니라 제가 원하는 여자를 만난게 아니라서, 계속 외로움의 갈증을 느끼는거라면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거 같아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년사귀면 설렘은 없지만 그래도 편한 감정으로 계속 만나고 결혼 한다는데, 저는 편한감정이라기 보단 그냥 제가 많이 안좋아하고 제 짝을 못찾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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