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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는 41세 가장입니다. 와이프 운전 교육 관련....

리쌍

22.05.05 12:45:18수정 22.05.05 12:49:05추천 20조회 86,511

미국에 살기 때문에 자동차 운전은 필수라고 봐야 하는데 와이프가 20대 초반에 면허를 딴 장농면허입니다. 결혼하고 미국에 

 

와서 2020년쯤 와이프도 어찌어찌 여기서 다시 미국 면허를 따는데는 성공을 했는데 아무래도 운전에 익숙한 제가 운전은 도

 

맡아 해오다가 올해 초에 아기도 태어나고 해서 아무래도 와이프도 이제 운전을 해야겠다 싶어서 최근에 조금씩 운전을 시키

 

고 있는데 이게 너무 불안합니다. 현재까지 6회정도 운전을 했는데 벌써 두번이나 사고가 날뻔 했습니다. 한번은 합류 구간에

 

서 와이프가 가던 차선에 다른 차가 합류하는 과정이었는데 와이프가 아무래도 초보라서 천천히 운행하니 그 차가 답답했던

 

지 속도를 올려서 우리 차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와이프가 겁을 먹고 어어어 하다가 핸들을 바로 옆차선으로 꺾는 바람에 그 차

 

선에서 주행 중이던 차와 치일 뻔한 사건이었고, 오늘은 와이프가 합류하는 과정에서 백미러에 들어오지 않은 사각에 있던 차

 

량을 감지하지 못하고 차선을 변경하다가 제가 기분이 너무 쎄해서 옆을 돌아보니 사각에 차가 있는 상황이었고 (전 와이프가 

 

운전할때 항상 아기와 함께 뒷좌석에 탑니다) 제가 와이프한테 차있다고 소리를 지르니 와이프가 당황하며 또 반대편으로 핸

 

들을 꺾다가 급하게 꺾은 나머지 차가 중심을 잃고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다가 가까스로 제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제가 순간 아

 

기때문에 너무 화가나서 너 미쳤냐고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진짜 그 순간에는 아기 잘못됐음 어쩔뻔 했냐는 생각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나더라구요. 상황 자체는 접촉사고 수준인데 순간 핸들을 꺾어대는 그놈의 와이프의 손모가지 때문에 거의 차량 전복

 

수준의 사고로 발전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언젠가는 와이프가 우리 가족 몰살 시킬거 같다는 생각에 평생 운전 봉인 시켜

 

버리고 싶은데 또 그럴 수는 없고…. 아기 없이 둘이서만 타고 싶은데 그럼 아이를 봐 줄 사람이 없고 진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초보라서 당황해서 핸들 저렇게 꺾어 대는 거라고 이해 하고 싶은데 전 초보때 저런적이 없는데 저게 나중에 고쳐질

 

까 의심부터 드네요. 와이프 운전 나아 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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