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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둘째를 원합니다 전 외동을 원하구요

갈비구이김치찌개

22.08.03 00:52:39추천 30조회 66,815

다음달이면 아들님이 두살이됩니다. 저는 외동으로 키우고 싶은마음이 굴뚝같은데 아내가 둘째를 원합니다. 자기는 꼭 딸이있어야하고 아들이 또 태어난다면 운명으로 안고살겠다고 ㅋㅋ..

아내의 일의 특성상 제가 퇴근하고오면 그때부터 두세시간 일을하고 오는데요 제가 퇴근한 순간부터 애기 저녁먹이고 씻기고 재울때까지의 육아를 제가 다 해오고 있습니다. 일요일은 주로 같이 시간을 보내고 토요일도 제가 전담육아 하고있고 요리를 제외한 모든 집안 살림은 제가 도맡아 하고있구요. 그러다보니 아이가 항상 저만찾고 저한테만 의지하라구요.. 아빠부르는 소리를 하루에 만번은 하는것닽습니다. 하나도 이리벅찬데 둘이되면 어떨지 눈에 훤합니다. 경제적인 부분도 그렇고 제 삶의 여유가 아예없어질듯한 느낌이 너무 드네요. 사는곳이 미국이라 한국처럼 육아환경이 그렇게 좋지많은 않습니다. 국가에서 지원해주는것도 없구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같이 있어서 도움을 받거나 경제적인 지원도 없어서 사실 이래저래 부담되는게 어마어마합니다. 

 

아이 둘 이상 가지신 분들 저에게 어떤 조언이라도 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김이프 22.08.03 01:00:59 바로가기

형 둘째는 사랑이야♡♡
첫째 성향을 잘 모르겠는데...저 같은 경우는 둘째가 첫째에 비해 너무 순둥이라 첫째보단 확실히 편했어요
아무래도 처음이 힘들었지 두번째는 수월해요
낳길 잘했다 라고 하실꺼에요 저랑 와이프도 그랬으니깐요

댓글달기 22.08.03 12:01:44 바로가기

둘이 노는거 볼때마다 두녀석이라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 1000번은한것같음

미국용접공 22.08.03 04:35:11 바로가기

지금 생각하고 있는거 맞습니다. 10살 4살 키우고 있습니다.
삶에 여유 없어지는거 맞아요.
그래도 일단 낳아놓고 보면 또 힘내서 살게 됩니다.
개인시간은 일주일에 2시간쯤 될까 하지만 후회 안합니다. .
여기서 셋째 가지고 싶다고 와이프가 말하면 뭐 시도는 해보는거죠.
뭐 미국에서 할것도 없잖아요. 애키우면서 커가는 과정에서 오는 이벤트로 재미 찾는거지.

김이프 22.08.03 01:00:59

형 둘째는 사랑이야♡♡
첫째 성향을 잘 모르겠는데...저 같은 경우는 둘째가 첫째에 비해 너무 순둥이라 첫째보단 확실히 편했어요
아무래도 처음이 힘들었지 두번째는 수월해요
낳길 잘했다 라고 하실꺼에요 저랑 와이프도 그랬으니깐요

미국용접공 22.08.03 04:35:11

지금 생각하고 있는거 맞습니다. 10살 4살 키우고 있습니다.
삶에 여유 없어지는거 맞아요.
그래도 일단 낳아놓고 보면 또 힘내서 살게 됩니다.
개인시간은 일주일에 2시간쯤 될까 하지만 후회 안합니다. .
여기서 셋째 가지고 싶다고 와이프가 말하면 뭐 시도는 해보는거죠.
뭐 미국에서 할것도 없잖아요. 애키우면서 커가는 과정에서 오는 이벤트로 재미 찾는거지.

댓글달기 22.08.03 12:01:44

둘이 노는거 볼때마다 두녀석이라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 1000번은한것같음

탁군84 22.08.03 18:19:16

저도 8살 5살 두아들인데 잘놀때마다 항상 이생각이네요

붉은바다 22.08.03 22:41:23

공감합니다.
그리고.. 우애를 다지는건 자녀들의 몫이겠지만.. 서로 의지할 수 있는 형제가 있다는 건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인생알콜 22.08.03 12:02:00

저는 5살 3살 첫째 아들 둘째 딸키우고 있습니다.
지금 둘째를 계획하시고 출산 하시면 저랑 비슷한 나이의 아이들 육아를 시작 하시겠네요.
일단 좋은 아내분을 두셨네요. 아이 욕심이 있는 어머니들은 대부분 좋은 엄마라고 생각 합니다. 그만큼 책임감도 강하실거구요.
저를 예를 들어서 말씀 드리면 .. 상상 이상으로 빡세요 ㅎㅎ 근데 상상 이상으로 행복합니다.
두배가 아닌 최소 4배가 힘드실거에요 ㅎㅎ 아빠소리 만번이 사만번이 되는거죠 ㅎㅎ
둘째는 정말 사랑 입니다.
둘이 마니 싸우고 놀고 하지만 그때마다 둘을 낳길 잘했다 생각 합니다.
그리고 항상 아이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너희 둘뿐이 없다 ㅎㅎ
빡빡한세상 피붙이 하나 있다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네이버손녀 22.08.03 12:15:48

저랑 비슷하네요
4배로 힘들지만 8배이상 행복합니다
물론 첫째 키우는게 마이너스값이면 8배 이상 힘들어지겠죠?

갈비구이김치찌개 22.08.03 12:35:33

댓글들 감사합니다. 제 생각이 짧았을수도있겠네요. 힘들것에비해 더 행복하다는말 새겨듣겠습니다

점심형인간a 22.08.08 20:08:49

외동으로키워형 백날첫날 힘드러 하나면 충분해

긔염쭈쭈봉 22.08.03 15:15:06

딸하나 아들하나 낳았는데요
저도 님과 같은 고민 했었어요
헌데 아버지 말씀 한마디 듣고 바로 둘째 가졌어요
"부모님 죽고 나면 남는건 형제자매 밖에 없다"

KITE3 22.08.03 18:19:18

어느 집이나 보면 둘째는 첫째에 비해서 순하다는 착각들을 하는데..
그거 아기들이 불편을 덜 느껴서 울음을 덜 터뜨리는 것일뿐..
불편을 덜 느끼는 이유? 그거야 부모들이 트레이닝이 됐거든..

원비디D 22.08.03 18:35:07

하나 낳아보시고 둘째 생각나면 ㄱㄱㄱ
저는 첫째랑 둘째랑 6살차이 납니다
둘째 넘 사랑스러워요ㅋ

낭만율빠 22.08.03 18:46:21

제가 외동입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고, 친어머님도 돌아가시고, 많은 시간이 지나는 동안.. 외동은 쉽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주변에 형제 있는사람들은 나이들수록 서로 의지가 된다 하더라구요(물론 다 그런건 아니었죠)

그래서 결혼하고 아들 아들 딸 셋을 낳게 되었습니다
제가 프리랜서이고 코로나도 겹쳐서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와이프랑 같이 아이셋 열심히 키웠습니다

특수부대처럼 와이프가 하는일 다 제가 할줄알고 제가 하는일도 와이프가 거의 할줄 압니다 대신 밥은 삼시세끼 제가 했구요

현재 첫째 아들 7살, 둘째 아들 5살, 셋째 딸 4살입니다

결론적으로 행복합니다 애들 열심히 키우면서 부모님의 마음도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글을 적고 있는 지금도 아이들 노는 소리에 집안이 밝은 분위네요 웃고 떠들고 항상 그렇습니다

당연히 신중하게 결정하실 문제고 그 결정에 따라 많은 것이 바뀌겠지만 잘 결정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님 와이프가 육아에 적극적이지 않아 걱정을 하시는것 같은데 저라도 그럴것 같습니다 이 문제는 첫째 육아와도 관련 있으니 이문제부터 이야기 나눠보시는건 어떨까요?)

법적외계인노동자 22.08.03 19:00:43

둘째 낳다가 알이 두개로 분리되면서 생각지도 못한 셋째 나옴
애를 기관에 맞기는게 아니면 고생 하는거 맞습니다.
첫째 하나만 있을때는 애랑 다같이 놀다가 10시쯤 잤는데
금은 전문 기관에서 빡세게 놀리는지
다들 9시 전에 자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첫째가 이번달에 4살 되는데
점차 나이가 들수록 관심을 덜 가져도 잘 놉니다.

경제적 여유가 되면 전 하나 더 놓는거 추천하는데..

물론 본인 시간은 어마어마하게 희생해야 하지만
애가 나이가 들면서 달라지는 상황이 있어서 생각만큼 최악으로 가지는 않을껍니다.

그리고 확실한건 둘째는 첫째만큼 신경 안써요 ㅎㅎ
4살짜리 애가 2살짜리랑 놀아주는것도 있고.. 근데 싸우는 경우가 더 많은듯;

행복한나2 22.08.03 19:45:38

둘째는 크는게 눈에 보입니다

Zay 22.08.03 20:33:55

형제 또는 남매는 가족이자 베스트 프렌드이며

만약에 둘째가 딸이라면 아들과는 차원이 다른 또다른 행복을 느낄수 있어요 분명히

물론 원한다고 딸이 와주는게 아니지만요 ....

청구지 22.08.03 20:34:40

첫째7살 둘째 1살 입니다. 글쓴이와 같이 퇴근후 애들씻기고 집정리하고 빨래 젓병등등 코스.. 제시간은 회사에서의 시간이 답니다. 저같은 경우는 스트레스를 푸는게 주1회 출근7시 하는데 5시출근해서 한시간 배스잡고 갑니다. 못잡고 피곤해도 그한시간이 있으면 풀리드라구요. 잘푸세요 개인시간이 필요합니다. 애들 놀고 이쁜거 별도로 개인적 푸는게 있어야되요. 단단한 각오가 필요합니다. 바보같다 해도 전 지금생활 만족하고 삽니다. 한명도 버거운시면 둘째는 x3 입니다.
생각많이 하세요

십만딸라 22.08.03 21:14:36

두배 힘들지만 열배 행복합니다

모야진짜 22.08.03 21:25:35

음..현재 큰애가 20살 대학교 1학년이구요.. 둘째가 초등학교 1학년 입니다. 둘다 딸이구요..
둘째가 흔히 말하는 실수?(실수라고 말하면 애한테 미안하지만 ㅎㅎ)였습니다. 전혀 계획에 없었던 아이가 덜컥 생겨서..
임신 사실을 알고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누가 애를 봐주지? 였어요..맞벌이라 정말 막막했죠..근데 다 방법이 생기고 살아지더라구요..
요놈이 복덩이 인지 걱정했던거 하나 둘씩 다 잘 해결되고 희한하게 잘 풀렸어요.
요놈이 우리 가정에 가져다 준 행복은 정말 말로 다 할 수가 없습니다.
뭐 물론 애 키우는거 너무 힘들죠 충분히 이해 합니다....반면 힘든만큼 너무 이쁜게 자식이니까요..
아내분과 잘 상의하셔서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구울2 22.08.03 22:24:06

비슷한나이로 둘째가 생기면 크면서 둘이 같이놀아서 편하다던대 혼자키우면 부모랑 놀아야된다고 들었습니다.

넓고얋은세상의지식 22.08.03 23:10:19

아들 태어날 확률은 50%나 되지만 딸이 태어날 확률은 반밖에 안됩니다.
그런데 둘도 괜찮아요^^
자기들끼리 잘 놀고... 오히려 코 시국에 관계형성에 도움이 되는듯...

소믈리애 22.08.04 02:25:05

세월이 흘러, 아버지와 엄마가 하늘로 가고나면 혼자남은 아들은 누구와 의지하고 살아가나요?
형제든 남매든 혈육이 하나 있는게 의지가 되겠지요.

333ju 22.08.04 07:04:10

어제 둘째 4살 딸아이가
누워있는 내게로 와서
왼쪽 볼에 한번 오른쪽 볼에 한번
이마에 두번 오른쪽 눈에 한번 왼쪽 눈에 한번
코에 한번 입에 한번 마지막으로 턱에 한번

뽀뽀를 해주고는 날보며 미소짓고
지어미에게 달려 갔다.

저 가시나 안낳았으면 어쩔뻔했을까.

snapple 22.08.04 10:50:05

어릴땐 싸워도 나이 먹으니 형제자매 있는게 좋더군요

왕꽃츄 22.08.04 19:11:33

하나는 부모가 뭐든것을 해줘야 하지만 둘은 그렇지 않습니다.
내려 놓는 욕심도 많아지기도 하구요.
아빠만 부르는거 힘드시겠지만 부럽네요..

짱공죠아여 22.08.05 07:17:03

첫째11살 둘째 1살 이네요 자매구요
저희도 계획에 없던 임신이엇는데..
진짜 너무 이뻐요
힘들지만 둘 보고잇으면 절로 행복합니다
첫째만 잇엇을땐 이뻐하면서도 커갈수록 세상을 혼자 견딜 애생각에 맘한구석이 짠햇는데 그게 사라졋어요
낳길 잘햇단생각 백만번 합니다

까망괭이 22.08.05 09:18:31

지금은 힘들어도 나중에는 행복하실거에요.
둘째는 사랑이고 아모르고 희망입니다.
아빠라고 찾아줄때가 가장 행복한거에요.ㅎㅎ

란마™ 22.08.05 09:46:07

만랩 경험자의 조언
1. 처음엔 걱정이 많겠죠..
2. 그치만 혼자 보단 둘이 낫겠단 생각이 앞섰구요.
3. 둘짼 첫째 보단 수월하답니다
4. 힘듦보단 기쁨이 더 큽니다.
5. 걱정마세요.

tastree 22.08.06 21:40:21

둘째 고고 걍 생걱허지마셈 하나보다 훨 좋음

홍일유토피아 22.08.08 20:06:20

자식 낳는고 계산기 두드려서 못 낳음.
형제가 좋아요.

xbox 22.08.12 06:39:27

첫째 딸9 둘째 아들2...
꼭 낳으라고 말하고 싶네요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율리얀 22.09.10 00:48:47

낳으면 좋을텐데. 저도 미국 살아요. 저희도 둘이 맞벌이인데 그때는 제가 너무 스트레스 받고 바빠서, 첫째는 거의 아내가 전담했어요. 같이 끼고 자고 먹이고 전부하니까 아내가 너무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어떻게 둘째를 갖게 됐는데 그때는 제가 일을 쉴때라 둘째는 제가 끼고 살았어요. 태어나면서부터 한 일년반은 저랑 24시간을 같이 했지요. 좋은 시간이였어요. 지금은 둘다 학교보내니까 둘다 낮에는 일하러 가고 저녁엔 각자 끼고 살게 되는데 첫째는 좀 수월해졌어요. 둘째도 이제 좀 수월해지는 것 같아요. 저흰 세째도 갖고 싶지만 각자 육아를 경험해보니까 도저히 안되겠더라고요. 아내분보고 지금 육아를 한번 경험해보라고 하시고 그 후에 둘째에 대한 생각을 다시 얘기하는 건 어떨까요? 둘째를 낳으면 아내분보고 육아를 어느정도 책임지라고 하셔야 할 듯해요. 애 보기만 하는 건 쉽죠. 더 갖고 싶기도 하고, 하지만 책임지고 육아를 하는 게 중요하겠지요. 그래야 애들을 키웠다고 할 수 있을 것 같고 현실적으로 가질 수 있을 지 가늠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저런 거 다 떠나서 둘째를 가지면 참 좋아요!!!!

롯폰기 22.10.12 00:40:22

15개월 50일짜리 딸아들 키우는데요... 시간도 없어지는건 당연하지만 하나와 키울때와 둘 키우는건 갭이 너무 큰거같습니다... 넘사벽으로 육아가 어려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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